[요구서] KT 이사회가 나서서 KT 채용비리 전반을 자체조사 할 것을 요구합니다

  • 수신: KT이사회

김성태 의원 딸 특혜채용으로 연일 KT가 세간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직 인재경영실장 김 모씨는 구속되었습니다.

KT 채용비리 의혹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김성태 의원의 조카도 KT 계열사에 다녔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그 외에도 검찰이 추가적으로 비정상적인 채용을 확인했다는 보도도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기업 KT의 근간인 인재 채용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높아지고 있지만, 황창규 회장과 경영진은 아무런 입장을 표하고 있지 않습니다.

상황은 김성태 의원 딸 특혜 채용을 넘어 KT 전체 채용비리 사태로 확대되고 있는데 경영진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무책임한 처사입니다.

검찰당국의 수사 결과만을 지켜볼 게 아니라, 황창규 회장과 경영진이 연루된 추가 비리가 없다면 스스로 자체조사를 통해 과거의 채용 비리 실태를 이제라도 바로 잡아야합니다. 이런 용기 있는 결단만이 국민밉상이 되어버린 KT가 다시 국민기업으로 자리잡는 유일한 길이라 우리는 믿습니다.

유력자 자제 관련 채용비리가 김성태 의원 딸 외에 또 있다면 이를 솔직히 밝히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현재 새롭게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자문위원 명단도 공개해야 합니다. 자문역이 몇 명이고, 어떤 내용의 자문을 받았으며 그들에 대한 처우 내역도 반드시 공개해야 합니다.

특히 황창규 회장이, KT가 계속 침묵한다면 이는 더 많은 채용비리가 있다는 세간의 의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지금이야말로 더 이상의 채용비리가 없으면 없다는 선언을, 있다면 용기어린 고백을 해야할 결단의 시기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각종 비리 의혹과 구설에 휩싸여있는 황창규 회장이 이런 결단을 할 수 없다는 점 또한 우리는 잘 알고 있으며 그러기에 우리는 KT경영을 책임지는 이사회가 나서서 채용비리 관련 자체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것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2019년 3월 15일

KT 새노조

[성명서] 김성태 딸 등 KT 채용비리 수사 확대하라


KT의 김성태 딸 특혜채용 사건과 관련하여 첫 구속자가 나왔다. KT 전 임원으로 인재경영실장이었던 김 모씨그 그 주인공이다.

주지하다시피 KT 특혜채용 사건 수사는 KT새노조의 고발로 검찰 수사가 시작되었다. 고발 직후 검찰은 KT 본사 압수수색을 했고 그 과정에서 KT의 채용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KT의 신입사원 공채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 3단계로 진행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김성태 딸의 경우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는 이름이 없는데 최종합격되었다. 특혜가 아니라면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로 인해 검찰은 수사강도를 높인 끝에 오늘 드디어 진실의 문을 열 첫 구속자가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이 첫 구속자의 발생은 어디까지나 시작일 뿐이다. 이에 우리는 검찰의 엄정 수사의지에 신뢰를 보내며 다음과 같은 사항을 강조하고자 한다.

첫째, 김성태 의원을 즉각 공개 소환하여 수사해야 한다. KT가 김성태 딸을 특혜채용한 것은 외부 청탁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라는 점에서 김성태 의원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검찰이 압수한 KT 채용 관련 서류에서 또 다른 특혜채용 정황이 확인됐다는 것과 관련하여 수사를 확대 해야한다. 이 기회에 KT의 뿌리깊은 정치 유착을 발본색원다는 각오로 검찰은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

세째, 이번 구속된 김 모씨의 경우도 낙하산 인사였다. 그런 그가 내부 협조 없이 그런 대담한 채용비리를 저지를 수 없었을 것이다. KT 적폐의 필수공식인 사고치는 낙하산과 그 협력자 공식이 또 다시 확인된 셈이라는 점에서 KT 적폐 청산을 위해서라도 관련자 전원에 대한 단호한 수사가 요구된다.

끝으로, 기업의 미래는 인재 확보에 있다는 점에서 이번 특혜채용은 KT미래를 망친 행위이며, 대한민국 청년들의 미래를 빼앗은 일임을 강조하면서 검찰의 단호한 수사를 촉구한다.

2019.3.14

KT새노조

[보도자료] kt 불법 정치자금 2차 횡령 수사 촉구 진정서 검찰에 제출

▣ 문의 : 약탈경제반대행동 사무국장 홍성준 (M.P,010-2267-3661) / kt새노조 사무국장 이호계 (M.P,010-7300-0583)

1. 시민사회 발전과 공정보도를 위한 귀 언론, 방송사와 기자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kt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 관련 kt 황창규 회장 측근 임원의 2차 횡령 혐의에 대한 압수수색을 촉구하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진정서의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kt가 회사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하여 뿌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던 전현직 국회의원들 중 일부가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수수했던 자금 전체 또는 일부를 반환했습니다. 또한 아주 소수의 국회의원들은 이 사건이 불거지기 훨씬 전에 kt 임원 명의의 정치후원금이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하여, 곧바로 반환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반환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은 정치후원금의 입금자인 kt 임원에게 후원금을 반환하였는데, 이 반환된 돈을 일부 임원들이 회사로 반납하지 않고 ‘착복’했으며, 그나마 반납한 임원들도 뒤늦게 kt 공식계좌로 반환 하였는바 이는 ‘횡령’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철저한 검찰의 수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담당 임원들이 이 회수자금을 다시 횡령을 했지만, 황창규 회장은 이것을 방조하고 이들에 대한 아무런 제재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횡령액의 규모에 관계없이, 황창규 회장과 그의 경영진이 kt라는 거대 통신기업을 경영할 최소한의 기업윤리조차 없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검찰은 즉각 kt의 관련 임원에 대한 수사를 통하여 2차 횡령 사건의 진위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별첨 자료 확인)

3. 언론의 비상한 관심과 취재바랍니다.(끝)

약탈경경제반대행동

kt새노동조합

보도자료 첨부파일

[논평] 퓨쳐스타 추천사례금 5만원이 아니라, 적정임금과 안전한 좋은 일자리를 보장하라



KT 전사공지 내용

KT그룹은 IMF이후 간접고용 외주화를 급격히 늘려 나쁜 일자리를 만든 대표적인 기업이다. 황창규 회장은 취임하자마자 8,300명의 직접고용일자리를 없애고 외주화를 단행했다.

그 결과, KT본사와 하청계열사의 임금격차는 3~4배에 이르고, 근속연수는 KT는 20년을 넘지만 하청계열사는 3~4년에 불과하다.

젊은이들이 KT그룹사 직원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입사하지만, 최저임금선에서 결정되는 기본급과 만연한 위험과 고객 및 원청 KT의 각종 갑질로 몇 년을 버티지 못하고 퇴사하는 직원들이 속출하는 실정이다.

KT그룹은 해마다 하청계열사에 수 천명을 채용해서 청년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는 것처럼 주장한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매년 수 천명씩 채용한다면 고용인원이 획기적으로 늘었어야함에도 총고용 인원은 큰 변동이 없다. 나쁜일자리에 실망한 청년들이 입사한 인원만큼 퇴사를 반복한다는 것이다.

잘못된 관행은 영원할 수 없으며, 바뀔 수 밖에 없다. KT의 이러한 왜곡된 고용구조에 분노한 하청계열사 노동자들이 불법파견 소송에까지 이르렀다. KT그룹의 잘못된 고용행태는 앞으로 더 많이 더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이다.

KT그룹은 제대로된 좋은 일자리, 정당한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 매년 엄청난 영업이익을 내면서 지급여력이 있는 KT 같은 내수기업에서 선도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청년실업과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양적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것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10년 20년 다니고 싶은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도 집중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 ‘일자리위원회’에서도 단순한 숫자놀음을 뛰어넘는 내실있는 일자리 정책을 위해서는 아웃소싱/하청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서 당사자들의 생생한 주장에 바탕한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사회적대타협을 위한 ‘경사노위’ 참여문제로 민주노총으로 대표되는 노동조합에 사회적 책임을 그 어느때보다도 강조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고용의 1차적 책임이 있는 기업에는 과도하게 관대하다.

KT를 포함한 SKT, LGU+등 통신재벌들은 매년 수 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순수 내수산업이지만, 그동안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과제에는 어떤 역할도 수행하지 않았다.

KT새노조는 청년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KT경영진들과 협의하고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

황창규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일관되게 Single KT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하청계열사 노동자들에게 Single KT는 책임질때만 Single이고, 권리를 나눌때는 하청업체 일뿐이다.

지금 KT가 해야할 일은 하청 계열사에서 일할 노동자 추천 사례금 5만원을 지급한다는 엽기적 발상이 아니라, 만연된 불법파견을 일소하는 것이다.

2019.02.21

KT새노동조합

[성명서] 반환된 불법 정치자금은 다시 누구의 호주머니로 들어갔는지, 황창규 회장은 답해야 한다

우리는 황창규 회장과 그 측근 임원과 간부들에게 kt 경영에 대한 최소한의 윤리,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녀야 할 양심 같은 것이 남아 있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자신들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경영권 방어를 위해 19대ㆍ20대 국회의원 99명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 매수하려던 사건과 이후 전개 과정을 보면서 드는 의문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kt 임원들은 회사자금을 가지고 “상품권 깡”을 통해 조성한 불법 정치자금 4억 4,190만 원을 19대ㆍ20대 국회의원 99명에게 제공하였다.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 사이에 불법적으로 조성한 정치자금을 국회의원들에게 제공한 것은 대관업무 부서인 CR임원들이 실행한 것이다. 그런 범죄의 동기는 2014년과 2015년은 소위 ‘합산규제법’ 저지, 2015년과 2016년은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합병 저지, 관련하여 회장의 국정감사 출석 제외, 더하여 K뱅크와 관련된 은행법 개정 등 kt와 직접 관련된 현안들에서 불법적이고 부당한 경영권 방어에 있다. 여기까지가 검찰과 경찰의 수사로 분명히 드러나고 기소된 사실이다.

이 사건에 대하여 우리는 황창규 회장 등을 횡령과 뇌물 제공으로, 해당 국회의원들은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하고 법적 처벌을 여러 차례 요구한 바가 있다. 우리의 이러한 행동은 황창규 회장 등의 불법하고 부당한 경영으로부터, 우리 모두의 일터이고 삶의 터전인 kt를 보호하기 위하여 불가피한 것이다.

한편, 이 사건이 드러나면서 언론과 대중의 의혹은 kt와 국회로 쏠리게 되었다. 그러자, 일부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이 수수한 불법 정치자금을 kt에 반환했다고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문제는 바로 이 지점이다. 일부 국회의원의 그 불법 정치자금이 누구에게 다시 반환이 되었는가? kt인가? 국회의원 매수를 담당했던 임원과 간부 개인인가? 하지만, 두 경우 모두 새로운 범죄의 발생이다. 특히, 후자인 경우 더욱 심각한 범죄이다. 게다가 kt 내부에서는 국회의원이 반환한 불법 정치자금도 투명하게 처리되지 못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kt 불법정치자금사건은 우리 기업과 정치의 슬픈 단면을 보여준다. 기업의 돈으로 불법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국회의원들에게 불법정치후원금으로 뿌리고도 아무런 제재없이 여전히 기업권력을 휘두르는 kt 최고경영진, 반환과정조차 불투명한 kt 임원진, 불법 정치후원금임이 만 천하에 밝혀졌음에도 여전히 반환을 거부하는 일부 국회의원들에 이르기까지.

이제라도, 검찰은 kt 불법 정치후원금 사건의 진상에 대해 비자금 조성, 불법정치후원 과정 및 반환 과정을 명명백백하게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

2019년 2월 17일

KT새노조 (https://humankt.org)

[KT새노조 긴급논평] 백일 하에 드러난 김성태 의원 딸 특채

김성태 딸의 KT 특혜채용 의혹의 진실이 드디어 밝혀지기 시작했다. 한겨레신문 보도로 촉발된 김성태 의원 딸 특혜채용 의혹은 KT새노조가 김성태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였고 이에 따라 검찰이 KT를 압수수색하면서 수사가 본격화 되었다.

애초 특채 의혹이 불거자 김성태 의원은 “딸이 계약직의 설움을 떨치기 위해 잠 안자고 공부해서 당당히 정규직에 합격했다” 고 해명했고 KT 또한 ‘문제 없는 채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김성태 딸 채용 비리를 둘러싼 핵심쟁점은 그의 입사 경로였다. 즉 정상적인 공채가 아닌 특혜 채용을 통해 입사했다는 KT새노조의 주장과 정상적인 공채를 통해 입사한 것이라는 KT와 김성태 의원측의 주장이 정면 충돌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KT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는 김성태 딸의 이름이 없다는 사실이 한겨레신문 보도로 밝혀졌다. 이로써 김성태 딸 채용은 특혜채용임이 명백히 드러난 셈이다.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도 없던 김성태 딸이 공채 합격했다는 것은 어불성설 아닌가.

이에 우리 KT새노조는 채용비리는 젊은이들의 꿈을 짓밟는 행위로 엄단이 필요하다는 김성태 의원의 과거 발언을 상기하며, 다시 한번 엄정한 수사를 검찰에 촉구한다. 아울러 사실상 특혜채용임이 확인된 만큼 김성태 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할것을 요구한다.

또한, KT 외부 뿐 아니라 KT 내부에서 이번 특혜 채용 청탁 과정에 연루되어 인사 압력을 행사한에 모든 KT 전 현직 임원들에 대해서도 단호히 수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우리 KT새노조는 더 이상 국민기업 KT가 권력층 자녀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KT 구성원들의 한결같은 염원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2019년 1월 31일

KT새노조

[KT새노조 보도자료] 청년 노동자를 해고시켜놓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얘기하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을 규탄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비정규직 중계사 대량해고로 여론의 뭇매를 맞자, 치졸하기 짝이 없는 언론플레이에 나섰다. 장애인들의 수어문자중계라는 공공적인 통신서비스를 잘 하기 위한 진중한 노력보다는 여론의 질타를 거짓 해명으로 모면하려는 진흥원 경영진의 발상이야말로 낙하산의 폐해를 보여주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길게는 10년 이상 간접고용 형태로 일했던 통신중계사의 절반이 해고자가 됐다는 사실이다. 다른 어떤 이유도 아닌 공공기관 간접 고용노동자를 직접고용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믿고 전환채용에 응시했기 때문이다.

지금껏 우리 중계사들은 진흥원에 고용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손말이음센터라는 진흥원 업무를 하고 있었다. 이 업무를 하기 위해 중계사들은 손말이음센터 위탁 운영을 맡은 KTCS의 입사 전형을 거쳤고, 진흥원은 이 채용과정을 KTCS에서 보고 받았다. 중계사들은 이러한 정규 채용 절차에 최종합격해서 이미 수 년동안 일해왔다.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가이드라인은 상시지속 업무를 직접고용하고, 전환과정에서 기존 비정규직 제외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의 직접고용 방침 그대로 간접고용 형태인 중계사 전원이 무기계약직 전환하면 될 일이었다. 그럼에도 아무런 합리적 근거 없이 무기계약직 전환 과정에서 절반이나 해고시켜놓고 여론이 악화되자 청년 취업 기회 부여 운운하고 있는데, 간접고용으로 일 잘 하고 있는 청년 노동자들을 해고시켜 청년 일자리 만들겠다는 진흥원의 발상이야말로 조삼모사의 전형 아닌가.

특히 임원 면접에서 태도, 인성 등을 두루 살폈다는 진흥원의 해명은 기가 찰 지경이다. 인성과 태도로 기존 근무자의 절반을 탈락시켰다는 해명대로라면 지금껏 손말이음센터는 태도와 인성 부적격자가 절반을 차지한 채로 운영됐다는 건데, 이런 말도 안되는 해명의 치졸함은 차치하고라도 이런 인식대로라면 지금껏 스스로 부실하게 운영해왔다는 얘기 밖에 더 되는가!

또한, 직고용협의회에서 노사합의 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 직고용협의회에서 노조는 직고용이 “기존 근무자를 탈락시키기 위함이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진흥원은 그게 아니라며 전환시험시 중계사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다고 했다. 노조에 잘못이 있다면 공공기관으로서의 진흥원의 설명을 믿은 것 뿐인데 그런 우리에 대해 “특혜채용”을 주장하는 것이란 진흥원 설명은 양심을 저버린 행위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모든 무기계약직 전환 과정이 동일한 절차를 거쳐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진흥원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시설관리 등 운영직은 면접만 보고 전원 무기계약직 전환 진행했다. 결국 진흥원은 공정성 운운하지만 통신중계사들에 대해서는 매우 차별적인 채용전환을 진행한 것이며, 이는 노조간부들이 대량 해고의 피해자임을 감안할 때 매우 의도된 노조탄압이라는 의혹이 제기될수 밖에 없다.

손말이음센터는 2018년 12월 31일까지는 KTCS에서 위탁운영했고, 이 기간에 KTCS가 직원 전원에게 사표를 받아 간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진흥원이 손말이음센터 사업주체로서 관리책임을 방기한 것이다. 이는 노조가 생기기 이전부터 있던 고질적인 관리 소홀 문제를 반복하는 일이며, 진흥원 스스로 무능함을 드러내고 있다.

심지어, 황소라 지회장은 성폭력 중계로 인해 국내 최초 사이버성폭력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산업재해 인정되어 요양휴직 중인데, 그를 해고했다는 것은 심각한 인권침해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사회는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는데,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일반 정규직도 아닌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면서 그마저도 절반만 채용하고 나머지를 해고했다. 비정규직을 두 번 울리는 진흥원 문용식 원장은 사태의 책임을 깊이 반성해야할 것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궁색한 변명으로 언론플레이 할 것이 아니라, 즉시 비정규직 해고 잘못을 사죄하고 전국 33만 명의 청각, 언어장애인을 위해 손말이음센터 비정규직 해고를 철회하고 시급히 센터운영을 정상화 시켜야 한다.

2019년 1월 6일

전국공공운수노조 KT새노조 손말이음센터지회

[KT새노조 성명서] 통신중계사 대량해고, 지금 진흥원이 해야할 일은 해명이 아니라 반성이다

손말이음센터 통신중계사 대량 해고에 대한 한국정보화진흥원의 해명은 그동안의 부실 관리를 스스로 폭로한 것이며, 지금 진흥원이 해야할 일은 해명이 아니라 반성이다

– 진흥원의 해명에 대한 KT새노조 손말이음센터지회의 입장

진흥원은 1월 3일 장문의 해명서를 통해 노조 주장에 대해 반박하였는 바, 그 내용을 살펴보면 그 동안 진흥원이 얼마나 손말이음센터를 부실하게 관리했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것에 불과합니다.

먼저, 진흥원은 무기계약직 전환시험에 응시할 때, 중계사들로 하여금 원청업체인 KTCS에 사표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였다는 주장에 대해, 진흥원 직원 누구도 통신중계사들에게 사표 제출을 전환조건으로 내건 적이 없으며, 사표를 제출한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동안 진흥원은 손말이음센터와 관련된 모든 지시를 KTCS 소속 센터장을 통해 전달하였고 따라서 전환을 앞두고 사표를 내라던 KTCS의 지시를 모든 중계사들은 당연히 진흥원의 지시로 이해하고 그에 따랐던 것입니다. 지금껏 센터 내에서 벌어진 성폭력 등 중대사태조차 센터장을 통하지 않고는 문제제기조차 되지 않을만큼 센터장을 앞세워 관리하던 진흥원이, 지금와서는 사표문제는 진흥원과 관계없다고 발뺌하는 처사야말로 지금까지 센터운영을 얼마나 무책임하게 해왔는지를 다시한번 보여줍니다.

두 번째로, 노조 관계자, 장관 표창 수여자, 장기 근속자 등에 대한 불합격 통보는 사전에 자기소개서에도 나타나 있지 않은 내용으로 임직원면접자들은 그 내용조차 몰랐다고 해명했는데, 이 또한 부실 관리를 스스로 자인한 것에 불과합니다. 센터의 성폭력 문제는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매우 심각하게 논의된 사안이고, 장관조차 센터에 대한 관심을 갖고 표창을 하는 와중에 임원들이 장기근속 여부에 대해서조차 모르고 임원 면접을 진행했다면 그아말로 임원들이 진흥원 경영에 대한 이해가 매우 부실했다는 얘기 밖에 더 되겠습니까.

또한, 진흥원은 전환시험에 대한 통보가 충분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설명이 충분했다면 도대체 누가 무엇 때문에 불합격 처리될지도 모르는 전환 채용을 앞두고 KTCS에 일괄사표를 제출했겠습니까! 더구나 문자통보를 마치 충분한 사전설명처럼 주장하는 대목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진흥원의 부실한 센터 관리에 절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끝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향후 결원을 충원하기 위한 통신중계사 채용에 있어 이번에 불합격한 분들에게도 응시 자격을 부여함으로써 가급적 많은 인원들이 구제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주장하는 바, 우리는 결코 구제의 대상이 아님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우리 손말이음센터 중계사들은 진흥원의 부실관리로 두 번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한번은 진흥원이 센터를 KTCS에 위탁관리 과정에서의 무관심으로 성폭력을 포함한 열악한 근로 환경으로, 또 한번은 직고용 전환과정에서 부실 전환채용에 따른 대량해고로. 진흥원은 이 사태에 대해 책임 회피식 해명을 중단하고, 성실히 노사 교섭에 임해 억울한 해고자들 전원을 직고용해야 할 것입니다.

2019년 1월 4일

공공운수노조 KT새노조 손말이음센터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