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새노조 소식지] 적폐청산 없이 미래 없다


#1

직원에게 경영실패 책임전가에 급급한 경영진과 노조를 교체해야한다

황창규 회장의 CEO리스크는 결국 무선시장 점유율을 LG에 역전 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다가왔다.

올해, KT는 각종 불법로비와 채용비리, 아현화재 등 악재가 겹쳤고, 황창규 회장은 이를 회피하기 위해 레임덕을 자초하며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서둘렀다. 사실상 KT는 CEO리더십 공백이 장기화된 것이다.

그 결과는 연초 1등을 공언했던 5G 무선 점유율 부진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의 5G 무선점유율이 6월말 29%에 달하면서, 장기적으로 무선시장 3위로 밀려날 가능성도 제기된 것이다. 또한, 5G망 불안정 뿐만 아니라 기존 LTE망 품질 저하 문제가 지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다.

이미지= 한국경제

물론, 이 과정에는 통신 3사의 5G 점유율 경쟁이 격화되면서 불법보조금이 사회적 이슈가 되는 등 구조적 문제도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정작 KT직원들의 사기를 완전히 꺾어 버리는 것은 무능한 경영진의 구시대적 대처였다. KT 현장은 여전히 실적 줄세우기와 허위 실적과 BP 사례 만들기 등이 만연해 있다. 경영진은 장기적인 방향성과 전략 제시는 않고, 단기적 성과와 이슈에 따라서 직원들을 양떼 몰듯이 하고 있다.

그 단적인 예가, 최근 임직원 5G 프로모션이다. ‘1노조와 합의한 자발적 참여’로 포장했지만 현장 곳곳에서 강제 할당을 지시하고, 수시로 실적을 점검했다. 특히, 비영업직 직원들과 신입직원들이 불합리한 구시대적 할당과 ‘자폭’ 문화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급기야 언론에 관련 내용이 보도되고, 단통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면서 회사는 부랴부랴 직원 인센티브 30만원을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미지= 연합뉴스

경영진의 이런 일련의 안일한 대응에 직원들의 허탈감만 깊어졌다. 임직원 프로모션의 단통법위반 리스크는 이미 지난 5월부터 제기된 것으로, 이번 8월 프로모션에 따른 리스크는 예견된 것과 다름없었다.

왜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는 것일까. CEO부터 각종 불법경영 리스크가 터져나왔고, 이제는 회사가 만성 리스크 불감증에 걸린 결과로 볼 수 있다. 불법.편법을 저질러도 안 걸리면 괜찮다는 생각이다.

한편, 이를 견제해야 할 1노조는 문제를 제기하는 시늉만 할 뿐 아무런 실질적 대응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직원들만 호소할 곳도 없이 답답해하고 좌절하는 게 지금 KT의 내부 실정이다.

이미지= 비즈니스리포트

앞으로 KT가 성장하려면, 이와 같이 조직에 만연한 악습을 버리는 강력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우선, 제대로 된 차기 회장을 선출해야한다. 현재 이사회의 구조상 차기 회장은 황창규 회장의 입김이 작용할 수 밖에 없고, 황 회장 자신의 리스크를 책임을 덮어줄 인사로 선임하려 할 것이다.

만일 황창규 회장이 영향력을 행사한 인사가 차기 회장이 된다면 KT의 개혁은 요원한 일이다. 차기 회장은 반드시 독립적이고 리더십을 갖춘, KT를 개혁할 실력을 갖춘 인물로 선출 되어야한다. 새 CEO를 중심으로 한 개혁이 최우선 요건이다.

다음으로는 KT그룹사 노동조합의 정상화이다. 사실상 구조조정과 노무관리의 조력자로 존재하고 있는 현 1노조가 교체되어, KT직원과 그룹사 전체 구성원의 요구를 대변하는 노조들이 생겨나야할 것이다.

이런 새로운 체재를 기반으로 KT그룹사에 그동안 만연한 악습인 불법.허수경영, 불법노무관리, 직장내 민주주의 부재 등을 개혁해야한다. 그래야만 KT가 효율적으로 일하는 조직, 국가 대표 통신 기업으로 변화할 수 있다.


#2

KT 차기 CEO 선임, 지금처럼 하면 또 CEO 리스크 재현된다

KT 안팎에서의 황창규 회장 사퇴 여론에도 흔들림 없이 KT 지배구조위원회는 후임 CEO 선임 절차를 밟고 있다. 아현국사발 통신대란도, 불법정치후원금 사건도, 황에 의한, 황을 위한, 황의 후계자 선임 절차라는 따가운 내부 비판도 KT 지배구조위원회의 독주를 막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해 주주총회에서의 정관 개정에 따라 KT CEO 선임과정은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지배구조위원회에서 평가를 거쳐, 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한 이후 이사회에서 후보자를 결정하는 구조이다. 물론 주주총회의 승인 절차가 있지만 이는 모두가 알다시피 형식적 절차일 뿐이다. 따라서, 후임 회장 인선은 사실상 이사회가 결정하는 셈이고, 좁혀 얘기하면 지배구조위원회의 평가가 결정적이다.

그런데 KT 이사회는 지금껏 이석채, 황창규 회장 같은 낙하산 경영진들이 KT를 망가뜨리는 과정에서 아무런 견제 역할도 하지 못 한 당사자들로 후임 CEO를 이들이 선임할 자격이 있느냐는 근본적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게 사실 아닌가? 이석채 시절의 채용비리와 온갖 편법 경영에 대해서도, 황창규 회장 재임 이후의 국정농단 연루, 불법 정치자금 후원 사건, 아현화재와 같은 전대미문의 통신대란과 경영실적 악화 등에 대해서 이사회는 아무런 견제도 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러한 낙하산 CEO와 함께 경영 실패에 대해 책임이 있는 이사회가 주도적으로 후임 CEO를 선임하는 것 자체가 사실상 매우 불합리하다는 게 KT 내부의 지배적 여론이다. 더구나 후임 CEO 선임 과정의 핵심인 지배구조위의 구성을 보면 후임 CEO 선임 과정 또한 정치적인 고려에 의해 좌지우지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지 않을 수 없다. 

지배구조위 위원장은 참여정부 경제수석비서관 출신인 김대유 이사가 맡았는데, 그는 참여정부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이강철 이사와 더불어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새롭게 이사로 선임되었다. 그 과정에서 황창규 회장이 새로운 정치적 줄서기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던 인사들이다. 또한, 법무부장관 출신의 김종구 이사회 의장과 사내이사 중에는 황창규 회장이 삼성에서 데리고 온 비서실장 출신인 김인회 사장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역시 정치권 바람막이 혹은 황 회장의 복심으로 간주되는 이들 아닌가! 결국 5인으로 구성된 지배구조위원회의 절대 다수는 정치권 인사들 혹은 황창규 측근으로 이루어졌으며 통신전문가는 장석권 사외이사가 유일하다. 즉, 사실상 정치권 낙하산들과 황창규 회장의 최측근인 김인회 회장의 평가에 근거해서 차기 회장이 뽑히는 셈이다.

민영화 이후 KT 경영이 무너진 것은 정치 낙하산과 그들의 바람막이 이사회에 큰 책임이 있다. 그런데, 오랜 적폐를 청산해야 할 새 CEO 선임조차도 이사회의 일방적 주도로 이루어진다면 KT의 적폐경영 청산은 요원하기만 하다. 특히, 이러한 공정한 절차가 부족한 채 선임된 CEO로는 KT의 고질병인 CEO리스크가 반복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래서 지금의 KT로서는 ‘누가 CEO가 되느냐’ 못지 않게 중요한 게 ‘어떤 과정을 통해 CEO가 선임되느냐’ 이다.

비록 황창규 회장이 막무가내 버티기로 공정한 후계자 선임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한계가 뚜렷하지만 최소한의 투명한 차기 CEO 선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절차들은 반드시 요구된다.

첫째, 후계자 선임 과정에 황창규 회장의 입김을 막기 위해 지배구조위원회의 평가 활동은 최소화되어야 한다. 황 측근들이 주도적으로 내리는 전 현직 임원들에 대한 평가라는 것은 결국 황회장으로 상징되는 적폐경영에 대한 비판을 막고 황을 보호해 줄 후계자를 앉히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 않겠는가! 따라서 지배구조위원회는 형식적인 평가 자료준비 이상의 역할을 해선 안 된다.

둘째, 심사위원회 활동 과정에 내부 종업원 대표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KT 후임 회장 선임의 핵심이 외부 정치권의 낙하산 투입을 막는 것이라 할 때, 이를 뒷받침할 힘은 내부 종업원 대표를 포함시키는 데서 나온다. 특히 KT가 망가지는 과정을 가장 잘 아는 게 내부자라는 면에서 반드시 노동자 대표를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당장 정관 상 참가가 어렵다면 최소한의 참관 절차 정도는 지켜져야 한다.

셋째, 국민기업 KT답게 지배구조위원회가 CEO 공모 과정을 보다 공개적으로 해야 한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자유롭게 국민기업 KT의 CEO를 추천하는 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국민추천 절차는 국민기업 KT CEO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노동자 대표를 통해 내부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추천제를 통해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CEO를 선임할 때 KT가 권력의 압력으로부터 벗어나 낙하산 집합소라는 오명과 고질적인 CEO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며, 황창규의 적폐경영의 후계자가 아닌 진정한 국민기업 KT의 회장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차기 KT CEO 선임이야말로 적폐경영의 지속인가 적폐의 청산인가를 가늠할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우리 KT새노조는 KT 구성원 모두와 더불어 이사회의 움직임을 예의주시 할 것이다.


#3

김성태 딸 같은 금수저들의 취업 비리에 대한 분노만큼, 흙수저들의 정당한 외침에 대한 관심이 진짜 정의다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 과정을 통해서 김성태의원 딸 등을 비롯한 ‘관심대상자’ 취업비리의 과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재판과정에서는 초기 언론보도 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적나라한 사례들도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지만, 직접적인 피해당사자이기도 한 현재의 KT 내부와 경영진은 너무 조용하다. 취업비리가 다른 범죄보다도 훨씬 더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는 현실과 비교하면 매우 역설적이다.

KT는 채용비리와 관련해 최소한 3가지 조치는 취해야 한다.

첫째, KT에 입사를 희망했던 수 많은 젊은이들에게 진솔한 사과를 해야 한다. 가장 공정해야할 공채 취업비리는 “노오력”만으로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비교 불가능한 절망과 무력감을 안겨주는 단순한 범죄 이상의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현재, KT의 취업 및 고용과 관련된 크게 두 가지의 상징적인 법적다툼이 진행되고 있다. 하나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김성태 의원 딸과 같은 ‘관심 대상자’들에 대한 취업비리 재판이다. 다른 하나는, KTcs를 비롯한 하청계열사 노동자들이 KT를 상대로 벌이는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직접고용을 수용하라는 법적 다툼이다.

입사 자격이 없는 ‘관심대상자’들을 불법으로 취업시킨 것과, KT의 직접적인 지시로 KT업무를 수행해오면서 당연히 KT가 직접고용해야함에도 계속 책임을 거부하는 것은 동전의 양면이다. KT는 제대로된 반성과 실천을 해야 한다.

KT가 취업비리에 진심으로 사죄한다면, 하청계열사 노동자들의 불법파견에 대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태도로 임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둘째, 묵묵히 맡은 바 직무만을 수행하다 비리기업의 직원이란 오명을 뒤집어 쓴 내부 직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이석채 회장 이후 거듭되는 CEO리스크로 KT직원들의 사기는 바닥을 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김성태의원 딸 등을 비롯한 취업비리 사건은 일선 직원들에게 ‘도대체 회사가 어디까지 망가질 것인가?’라는 절망감을 더하고 있다. 긍지와 보람의 장이 되어야 할 회사를 이렇게 방치한 것에 대해서, 최고위 경영진들은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이미지= KBS

회사 경영에 불신이 만연한 가운데, 4차산업혁명, 5G 1등, 타사와의 경쟁력 등은 공허한 말잔치일 뿐이다.

셋째, 앞으로 취업비리를 막을 수 있는 강력한 재발방지책을 내놓아야 한다. 그 의지의 표명으로 취업비리에 연관된 전.현직 임직원들에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회사 차원의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하며, 현직에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퇴사때까지 영원히 인사 관련 업무에서 배제시켜야 한다. 

악의 평범성에 빠진 예루살렘의 아히히만 같은 중간 관리자가 나치의 폭주를 지탱했듯이, 불법을 알고도 지시라는 이유로 수행하는 일선 관리자 및 직원들도 KT를 회복불능의 파멸로 이끄는 당사자임을 인정하는 뼈아픈 반성이 필요하다.

  • 취업비리 유혹의 도화선인 극단적 노동양극화를 직시하자

김성태의원 딸과 같은 ‘관심 대상자’들의 불법취업과정과 KTcs를 비롯한 하청계열사 노동자들의 불법파견 소송투쟁은 극단적으로 양극화된 노동현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미지= 매일노동뉴스

안정된 대기업 정규직에서 시작한 미래와, 무늬만 정규직인 하청계열사에서 시작하는 삶이 얼마나 다른지 ‘관심 대상자’들과 그들의 부모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심화되는 노동양극화에 대해 모두가 되돌아보며, 우선적으로 KT그룹내에서라도 격차해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김성태와 이석채 등에게 보내는 분노와 비아냥만으로는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것도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반성할 수 있는 용기와 책임감이 있는 조직, 진흙탕 뻘밭에서도 연꽃의 희망을 찾고자 하는 조직만이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고 이끌 힘이 있다.


KT새노조 humankt.org

제보, 문의: newnojo@naver.com

[KT새노조 성명] 김성태 의원 기소를 크게 환영한다

김성태 의원 기소를 크게 환영한다.

마침내 김성태 의원이 딸의 KT부정채용과 관련 불구속 기소됐다. KT 채용비리 사건의 최초의 문제제기자이자 고발당사자인 KT새노조는 불구속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국회의원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앞세워 정치 탄압의 피해자 행세를 하면서 막무가내로 버틴 김성태 의원이 기소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

주지하다시피 김성태 의원 딸은 KT에 입사지원서 조차 내지 않고 정규직이 됐다. 인성검사에서도 탈락할 점수였지만 조작을 통해 가뿐히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김성태 의원이 관련된 KT 채용비리는 매우 죄질이 나쁜 범죄이며 사회적 폐해도, 국민기업 KT의 피해도 극심한 것이었다.

먼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에게 우리 사회의 공정성에 심각한 불신과 좌절을 심어주었다.

둘째, 우리 사회에 만연된 유력자들의 ‘우리 애 잘 봐달라’식의 청탁과는 질이 다르게 점수까지 조작하며 채용부정이 저질러짐으로써 사회적 신뢰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렸고 결과적으로 국민기업 KT는 엄청난 상처를 입게됐다.

게다가 끝끝내 반성하지 못 하고 정치 탄압 운운하며 분노한 국민과 청년들을 우롱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나쁘다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김성태 의원의 기소는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중요한 것은 김성태 의원의 처벌 여부만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국민기업 KT 경영진의 정치적 줄대기 경영으로 인한 적폐가 청산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우리 KT새노조는 검찰의 김성태 기소를 환영하며, 황창규 회장이 관련된 불법 정치후원금 사건과 각종 경영비리에 대해서도 검찰의 신속하고도 추상같은 수사를 촉구한다.

2019.7.22

KT새노조

[KT새노조 논평] 딸 채용비리 의혹 김성태 의원 뒤늦은 비공개 소환조사, 검찰 스스로 수사의지 없음을 드러낸 것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21일 서울남부지검이 김성태 의원을 딸 채용비리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조사했다.

작년 12월 24일 검찰에 김성태 의원을 딸 부정채용 혐의로 고발한지 꼬박 6개월이 넘어서 검찰이 김 의원을 소환했고, 그것도 비공개였다는 사실에서 고발 당사자인 KT새노조는 깊은 좌절과 분노를 느낀다.

딸은 원서조차 내지 않고 KT에 입사를 했고 아버지는 엄청난 사회적 분노에도 불구하고 소환조차 비공개로 되었다면, 이 부녀야말로 반칙과 특권의 대명사 아닌가! 이러한 반칙과 특권을 청산하라는 게 국민들이 촛불을 든 이유 아니었나!

그런데도 검찰은 김 의원 딸이 서류조차 내지 않고도 합격한 사실이 드러났고, 점수를 조작해서 합격시켰음이 확인되었으며 이를 가능하게 한 배경에 김성태 의원이 당시에 국정감사에서 이석채 KT 전 회장의 출석을 막은데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음에도 수사 촛점을 KT 인사 관련 실무자들의 점수조작에 맞추었을 뿐, 인사 청탁과 권력 비호가 작동하던 2012년 상황에 대한 총체적 수사로 나아가지 못했다.

이러한 결과로 KT 부정채용 사건에서 최고 권력자이며, 가장 이득을 본 김성태 의원에 대해서는 기소조차 불투명할 지경이 되었고 어렵게 어렵게 이 채용비리 사건을 사회적으로 제기하고 검찰에 고발한 우리 KT새노조로서는 과연 우리 사회에 사법정의가 존재하는지 회의가 들지 않을 수 없다.

이 사건 고발주체인 KT새노조는 앞으로 전개될 서울남부지검의 행보를 주시할 것이며, 만일 김 의원이 기소되지 않고 무혐의 처분된다면 항소 등을 통해 끝까지 진실을 밝히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또한, 이러한 부진한 수사 배경에는 남부지검장의 장인 또한 KT채용비리에 연루된 것과 관련이 있다는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김 의원이 무혐의 처분될 경우 남부지검장을 대상으로 감찰 요청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것임도 밝혀두는 바이다.

2019.6.25
KT새노조

[KT새노조 논평] 황교안 대표의 아들 취업 발언 논란, 황 대표 아들의 인사특혜 의혹 진상규명이 먼저다

전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모 대학에서 한 아들의 취업에 관한 발언으로 KT채용비리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KT새노조는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 장관이던 시절부터 그의 아들이 KT법무실에 있는 사실을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초 같은 당 김성태 의원의 딸 채용비리가 불거지면서, KT새노조는 황 대표의 아들 채용에 대한 진실 규명을 함께 요구하기도 했다.

이번 황교안 대표의 청년들의 상식과는 거리가 먼 아들 자랑으로, 채용비리 의혹이 다시 회자 된 만큼, 이를 계기로 KT새노조는 한 가지를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한다고 본다.

황교안 대표의 아들이 학점과 토익점수가 낮거나, 축구를 잘 했느냐와 무관하게, 황 대표 아들이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에 법무팀에 배치된 배경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

먼저, 황 대표의 아들은 12년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서 1년 만에 법무실로 배치되었는데, 어떻게 마케팅 직군으로 입사한 그가 법무실로, 그것도 입사 2년차에 발령날 수 있었는지 명백히 밝혀져야한다. 앞선 김성태 의원 딸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듯, 회장의 말 한 마디면 불합격자도 채용되는 것이 KT에서 실제 일어난 일이다. 따라서 황 대표의 아들 발령에 관해서 또다른 업무방해가 없었는지 반드시 수사가 필요하다.

다음으로, 그의 직무 배치의 부적절성이다. 아버지가 법무부 장관이 되었는데, 아들이 KT법무실에 1년 이상 있었던 것은 기업윤리로 볼 때도 매우 부적절한 일이다. 더구나, KT 이석채 회장 등이 당시에 배임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시점이고, 아버지는 수사를 하는 쪽에, 아들은 수사를 받는 기업의 법무실에 있는 기이한 구도가 만들어 졌다.

끝으로, 김성태 의원의 딸 당시 채용비리로 KT 전 회장 등이 재판받는 상황에도 여전히 청탁자인 김 의원은 기소조차 되지 않고, 마찬가지 의혹을 받은 야당 대표는 아들의 취업 얘기를 청년 앞에서 자랑스럽게 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의 현실에 비애를 느낄 청년들에게 KT새노조는 위로를 전한다.

2019.6.21

KT새노조

KT새노조 임단협 찬반투표 공고

투표시간 2019년 6월 20일 09시 – 18시

투표장소 :
수도권지회 : 구로지사 5층 중강당
(투개표 진행요원 : 이호계 )
충청지회 : 천안지사 별관3층 구 마케팅부회의실
( 투개표 진행요원 : 이찬복 )
전남북지회 : 서광주지사 광주지점 5층
(투개표 진행요원 : 김동채 )
부산지회 : 동부산지사 기장지점 2층 회의실
( 투개표 진행요원 : 임영호)

KT새노조 위원장 오주헌

[논평] 2019년 KT단협, 황창규 불법경영 수사의 한 가운데 졸속 타결

KT노사간 단체교섭이 타결되었다. 임금협약은 임금인상이라고 하기에 민망한 1.5% 인상이었다.

KT새노조가 요구 안으로 제시했던, 노동이사제와 젊은 직원에 대한 선택적 복지가 일부 반영 된 점은 긍적적으로 평가하지만, KT새노조는 다음 몇가지 점에 대해서는 반드시 짚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이번 교섭 전 과정이 불투명하게 이루진 점이 문제이다. 사측과 제1노조는 교섭참관과 회의록을 전혀 KT새노조에 공유하지 않았다.

다음으로, 임금 1.5% 인상은 제1노조의 요구안에도 한참 못 미치는 결과일 뿐 아니라, 2018년 경영성과에 비추어서도 터무니 없이 낮은 성과보상이라는 지적을 할 수 밖에 없다.

또한, 현재 불법 노동이 만연한 열악한 계열사 노동환경에 대한 개선의지가 전혀없었다.

결정적으로, 이번 단협은 타결시점이 부적절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은 황창규 회장이 초래한 각종 불법경영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강도가 높아지고, 황 회장의 중도하차설마저 돌고있는 시점이다.

또한, 5G 강제할당 영업 논란으로 현장 분위기가 극도로 어수선한 가운데, 제1노조는 불법경영진에 대한 비판이나 투쟁은 커녕 임단협 타결만 서둘렀다. 그런 면에서 전형적인 졸속 타결이었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시기적으로나 부적절한 2019 임금협약에 성과가 있다면 그것은 황창규 회장과 어용적인 제1노조가 있는 한, KT노동자들에게 미래가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다는 점뿐이다.

2019.6.19
KT새노조

[논평] 황창규 개인 홍보에 열올린 홍보실, 결국 대형실수로 이어져

KT홍보실이 대형사고를 쳤다. 5G 고객 유치 경쟁이 극한으로 치닫는 시점에서 내부 직원들에게 상품소개를 하는 메일에서 결정적 오타가 발생한 것.

오타는 화제를 화재로 잘못 표기한 것인데, 이게 단순한 오타의 문제가 아니어서 자영업자들을 위한 상품패키지 홍보에서 자영업자들이 집중 피해를 입은 아현 화재를 연상시키는 오타가 발생한 것이다.

급기야 홍보실이 사과 메일을 보내면서 일단 사태는 수습됐지만, KT내에선 이런 사고가 우연이 아니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즉, 황창규 회장이 데리고 온 윤종진 홍보실장이 취임한 이후 홍보실이 사실상 회사 홍보실이 아니라 황창규 개인 홍보실처럼 운영되었고 내용적으로도 황창규 회장 띄우기에 골몰하면서 정작 중요한 상품 홍보 업무 집중력이 떨어져서 난 사고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도 조기에 오타를 수정하여 큰 파문이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홍보실에 쏟아지는 KT 구성원들의 질타에 대해 홍보실은 깊이 반성하여, 황의 홍보실이라는 오명이 향후에는 반복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