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새노조 준비위 성명서] 또다시 발생한 KTS 노동자 사망사고, 노동부는 즉각 KTS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라

[KTS새노조 준비위 성명서]

또다시 발생한 KTS 노동자 사망사고, 노동부는 즉각 KTS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라

 

충주에서 인터넷 기사가 살해당했던 KT의 개통-A/S 전담 계열사인 KTS에서, 또다시 노동자가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전북 순창에서 KTS 노동자가 작업 도중 추락사했다. 우리는 사망한 000씨의 죽음 앞에 깊은 애도를 표함과 동시에, 이 사고의 책임이 KTS와 원청인 KT에 있음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회사의 무리한 실적압박과, 현장 작업자를 통제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각종 지표가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특히, 오늘 추락사고는 비가 오는 가운데 작업을 강행하던 중 발생한 사고이다. 통상 KTS에서 우중 작업 중지 등의 안전조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작업지시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재해의 책임은 명백히 회사에 있다.

또한, 원청인 KT가 KTS노동자들을 머슴에 비유한 홍보물에서 드러나듯, 노동자의 권리와 안전을 무시하는 실적 일변도의 KT 기업문화에도 큰 책임이 있음을 우리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이와 같은 중대재해가 연이어 발생한 KTS남부에 대해, 노동부가 즉각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

 

2017. 9. 6

KTS새노조 준비위원회

[KTS새노조 준비위원회 성명서] KT 에게는 노예! 고객 에게는 머슴? 우리도 인간이고 싶습니다!

[KTS새노조 준비위원회 성명서]

KT에게는 노예! 고객에게는 머슴?
우리도 인간이고 싶습니다!

최근 KT는 “머슴” 표현 전단홍보물 사건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KT측에서 KT도 피해자라는 언론 해명기사도 있었지만, 사안의 본질은 이렇습니다.

신규 입주 아파트에 배포한 홍보전단에 사전 KT협의 없이, “머슴” 이라는 표현을 영업점 독단으로 삽입했다는 것은 결코 말이 되지 않습니다. 혹여, 영업실적 상승을 위한 영업점의 독단적 판단이라 하더라도, 분명 KT의 CI 가 들어가는 홍보전단에 “머슴”이라는 표현을 한 일은 결국 KT의 관리감독의 부재를 스스로 인정하는 사실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아무런 책임감이나 죄책감 없이 그러한 표현을 사용하는 행위는, 결국 그동안 KT내부에서의 KTS를 바라보는 시각이 고스란히 응축된 표현인 것입니다.

지금까지 KT의 영업우선주의와 실적우선주의 상황에서, 아무런 권한이 없는 KTS 현장 직원들이 고객을 만나야 했습니다. 고객들의 부당한 요구나 민원에 정당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KTS직원이 일방적으로 떠 안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이번 “머슴”사건의 본질입니다.

 

이에 KTS새노조 준비위원회에서는 “머슴”사건과 관련한 문제제기를 하려합니다.

우선, KT는 이번 “머슴” 사건은 결국 KT 스스로가 만든 결과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수많은 언론홍보나 메시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항상 Single KT 임을 외치는 KT가 정말 수많은 계열사들에 Single KT 였는지, 자성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말로는 Single KT에 동일한 복지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과연 실제로 그러한지, 그렇지 못하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수정해 나가야 할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같은 수련관을 쓸 수 있고, 복지몰에 가입할 수 있고, 법적으로 주5일 근무를 시행하고 있음이 과연 같은 복지라고 할 수 있을까요?

소량 할당 되어 내려오는 수련관을 이용하려면 직원 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복지포인트 없는 복지몰의 가입은 결국 복지몰의 매출을 올릴 뿐입니다. 말 뿐인 주 5일 근무는 휴일근무 수당을 준다는 미명하에 토요일은 또다른 금요일 이라는 인식에 지나지 않습니다.

과거 4군-ITS-KTS 로 이어져 오는 KTS의 역사에서 비롯한, 결국 KTS는 KT의 협력사 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결과입니다. 아무리 본사에서 같은 Single KT 라 외쳐도 현장에서의 인식 역시 같지 않다면, 결국 공염불에 지나지 않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굳이 ‘나와 같은 KT직원’이라는 인식이 당장의 상황에서 힘들지라도,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이, 누군가의 배우자이며, 누군가의 아버지이고, 어느 가정에서의 가장이라는 최소한의 인식이라도 가져야 합니다.

과거에서 이어지는 “협력사”라는 이미지와, 그 협력사에 KT출신의 관리자들이 관리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당장 급진적인 변화를 바라는건 무리한 욕심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가야할 길이라면 힘들고 지치더라도 뚜벅뚜벅 가야함을 믿습니다. KTS새노조 준비위원회가 함께 가겠습니다. KT와 KTS 경영진의 개선과 발전을 기대합니다.

 

2017.9.1

KTS새노조 준비위원회

KT 새노조 2017년 임단협 요구안

원칙 : 실질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차별 철폐와 균등 분배를 통한 Single KT 실현

Ⅰ. Single KT를 향한 임금

  1. 임금격차 해소 : G4, G5 임금 인상 동결, 상무보 이상 임금 삭감 반납
  2. 임금체계 단일화 : C직, S직 임금체계 G직으로 단일화.
  3. CEO연봉상한제 : 대표이사 임금은 KT최소임금의 15배 이내.
  4. KT그룹 최저임금 1만원 도입 : 2017년 즉시 도입.

Ⅱ. 균등분배를 통한 Single KT 실현

  1. 고과인상 폐지
  2. 임금 피크제 재협상 : 동종업계 수준으로 재협상
  3. 복지 포인트 균등 지급 : 고과에 따른 차등 지급 폐지
  4. 그룹사 공통의 동일한 수준 Single 복지 도입

Ⅲ. 참여를 통한 직장민주주의 및 KT 윤리경영 실현

  1. 최순실/박근혜 적폐청산 노사공동 조사위원회 설치
  2. 노동이사제 도입(예 : 서울지하철 방식)
  3. 타임오프 사용 인원 및 사용 시기 제한 철폐
  4. 소수노조 활동 보장을 위한 무급전임자 배정
  5. 소수노조 활동 보장을 위한 사무실/게시판 제공 현실화.   끝.

[KT서비스 새노조 소식지] 우리는 과연 일한 만큼 급여를 받고 있을까?

우리는 과연 일한 만큼 급여를 받고 있을까?

 

직업에 따라 억대 연봉의 의사, 변호사부터 최저임금 수준의 알바까지 월급은 다양하다. 그러나 월급이 많고 적고를 떠나 근로계약과 달리 월급을 준다면 그것은 불법이다. 그래서 KT서비스노동자들이 과연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것만큼이라도 제대로 급여를 받고 있는지 알아봤다.

*이 글은 민주노총 서울본부 노동법률지원센터 법규국장 최진수 노무사의 도움으로 작성되었다.

 

월 12시간을 넘게 초과 근무한다면 추가로 수당 지급해야

KT서비스의 노동자들은 하루 8시간을 근로하기로 근로계약을 맺었다. 점심시간 1시간의 휴게시간이 있고 월 12시간을 초과근무한 것으로 간주하여 매월 초과근무수당을 받고 있다. 그런데 실제 초과근로 시간이 12시간을 넘으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KT서비스 노동자의 대부분은 오후 7시 넘어서, 늦게는 8시 넘어서 퇴근할 것이다. 따라서 이렇게 월 12시간이 넘게 연장근로한 것에 대해서는 추가로 시간외 근무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3년 전 것까지 입증 할 수 있다면 체불임금으로 받아낼 수 있어

지금 당장도 억울하지만 그 동안 찍소리 못하고 시키는 대로 마구잡이 식 연장근무한 것을 받아낼 방법은 없을까?

방법은 있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 것까지는 체불임금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우리가 월 12시간 이상을 근무했다는 것을 입증한다면 회사는 추가로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입증인데 이미 지난 것을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까? 전산자료 등이 있으므로 노조가 만들어진다면 근로감독 요청 등을 통해 이에 대한 입증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각자 자신의 실 근무시간과 관련된 전산자료 및 차량열쇠 반납시간 등을 확보하고 기록해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매일같이 점심도 제 때 못 먹으면서 일했는데 이것도 보상받을 수 있나?

길거리 컵라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KTS 노동자들의 근로계약에는 점심시간(12시~13시)이 휴게시간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이 점심시간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일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휴게시간을 쉬지 못하고 일했다면 이 시간도 연장근로에 해당한다. 물론 이 때도 입증이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KTS 업무 특성 상 전산자료에 점심시간에 쉬지 못하고 일을 한 기록이 나오기 때문에 이런 자료를 잘 모아 놓는다면 이에 대한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입증자료는 우리 스스로 만들면 된다

메모 습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물론 처음부터 과거 내가 일한 전산 자료를 찾아내고 모으는 게 쉽지 않다. 지금부터라도 업무를 처리할 때 자료를 잘 모으는 것부터 해보자! 나의 첫 출동시간과 마지막 업무 종료 시간, 점심 시간 때 근무한 내역, 귀소 시간 및 일지 쓰고 실퇴근 시간 등을 기록해 놓고 이를 모아 놓으면 현실적인 입증력이 생긴다. 특히 다수의 기록이 모인다면 이는 매우 유력한 입증자료가 된다. 실제로 우리와 동종업종인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에서도 노조가 만들어져 미지급 수당을 정산 받은 경우가 여러 건 있었다.

 

우리의 최대 적은 무력감!

KT새노조가 소식지를 보내자 KT서비스 노동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제껏 억눌려 있었던 분노가 터져나오기 시작했고, 연일 새노조 홈페이지에는 KT서비스 현장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노조 가입 원서가 몰려왔고 노조를 만들기 위한 준비 모임 성격의 간담회도 지역에 따라 개최되었다.

직장내 괴롭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러나 동시에 우리 모두에게 내면화된 두려움과 무력감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 억압적인 기업문화 속에 오랜 기간 억눌려 지내다 보니 우리 모두가 다소 자신감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열기가 한 번의 한풀이로 끝나면 바뀌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무력감을 털어내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활발히 이야기 하고 하나씩 지역별로 모임도 만들고 스스로의 자신감을 조금씩 얻어간다면 그것이 바로 새로운 노동조합을 건설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이러한 조직적 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KT새노조가 노동부 근로감독 요청 등을 제기한다면 작은 것에서부터 실질적인 근로조건 개선을 이루어 낼 수 있다. 결국 필요한 것은 새로운 노동조합이 아닌가!


이제 차분히 KT새노조와 함께 새로운 KT서비스노동조합을 건설해 나갈 준비를 해야 할 때이다.

 

꿀팁! 만약 관리자가 KT새노조 가입을 방해한다면

여러 지사, 지점 그리고 팀에서 관리자들이 나서서 KT새노조를 비방하고 가입하지 말 것을 종용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이 확인되고 있다. 회사 관리자가 노동자에게 특정노조의 가입여부에 관해 언급하거나 노조활동에 개입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으로 노동조합법 제 81조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서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법에 규정되어 있다. 물론 입증이 쉽지 않은 게 문제이지만 녹취 등의 증거가 확보된다면 이러한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 즉각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 지금의 노동사회적 분위기이다.
용기를 내서 노조에 가입하자!
좀 더 용기를 내서 관리자의 부당노동행위 녹취해보자!

대표적 부당노동행위 사례


KT새노조와 함께해요!

KT그룹사 여러분의 가입을 환영합니다.

  1. 가입신청서(내려받기)를 작성한다
  2. newnojo@naver.com으로 보낸다

 

[공동성명서] KT 황창규 회장이 대통령과 기울이는 호프는 KT그룹산하 노동자들의 피눈물임을 직시하기 바란다

 

KT 황창규 회장 등 기업인 7명이 오늘 28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다. 새정부의 경제정책방향,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앞두고 주요 기업들도 협력업체 상생방안, 비정규직 처우개선 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KT 황창규 회장 또한 간담회를 하루 앞둔 어제 27일 1천억 원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중소 협력업체에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에는 일자리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올해 1만 명 채용을 약속하며 좋은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2015년부터 KT 개통, AS 기사 등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의 질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과연 현실은 어떤가.
황창규회장은 2014년 취임 3개월 만에 군사작전 하듯이 정규직 8,304명을 퇴출시키고 개통, AS업무를 폐지시켰다. 그리고 KT서비스라는 자회사를 만들어 KT본체 정규직의 ½도 채 못되는 임금을 지급하며 개통, AS업무를 시켜 오고 있다. 이들은 협력업체 직원 시절보다 못한 임금과 복지에 분통을 터뜨리고 이직을 감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이 황회장이 말하는 고용의 질을 높인 정규직 전환이다. 얼마 전 충주에서 묻지마 살인을 당한 KTS소속 인터넷기사와 같이 KT의 구조조정과 자회사 차별은 이미 수 십명의 직원들을 죽음으로 몰아 넣었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또한 주요계열사인 KT스카이라이프가 비정규직 청년들을 3년간 4차례나 쪼개기 계약한 후 계약만료를 이유로 해고한 지 3개월이 다 돼간다. 황창규회장은 “Single KT”를 말하며 그룹사 직원들의 동일한 처우를 주장하고 있으나 계열사 정규직원들이 처한 저임금 복지차별 등의 열악한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황창규회장은 대규모 인력구조조정 이후에도 퇴출기구인 업무지원단을 만들어 명예퇴직을 거부한 291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갖 감시와 차별을 통해 현장에 상시 구조조정의 불안감을 조성해 왔다.

박근혜정권의 낙하산 인사인 황창규회장은 국정농단 스캔들에서도 특출한 부역행위를 하였다. 미르, K스포츠 재단에 이사회 결의없이 18억을 헌납하였고 최순실 측근을 낙하산 임원으로 임용해 특정 기업에 68억의 광고선전비를 몰아 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황창규회장은 반성과 사과는커녕 자신의 과오를 정권의 탓으로 돌리며 지난 3월 주총에서 3년 연임을 확정하였다.

이처럼 KT 그룹산하 전반에는 정규직의 구조조정과 저임금 상태로 무늬만 정규직인 직원들의 양산, 다단계 비정규직 등 노동자들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노동질서 파괴, 반인권적인 노동 통제시스템 등 적폐가 산적해 있다.

KT 황창규 회장은 더 이상 질 좋은 일자리 운운하는 거짓말을 중단하라!
정권의 눈치 보며 적폐의 대상임을 회피하지 마라!
오늘 상춘각에서 대통령과 기울이는 호프는 KT 그룹 내 모든 노동자들과 억울하게 KT를 떠난 모든 이들이 흘리는 피눈물이고 마음 속의 분노임을 깨닫고 잔정한 KT의 적폐청산을 위하여 스스로 거취를 정리하여야 할 것이다.

 

2017년 7월 28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공공운수노조 KT 새노조. KT 전국민주동지회.  민주노총서울본부 희망연대노동조합

[성명서] 1만명 채용, 좋은 일자리 약속 KT 황창규 회장, KT스카이라이프 비정규직 사태 해결부터 시작하라

지난 18일, 일자리위원회와 간담회에서 황창규 회장은 올해 1만명 채용을 약속하며, 좋은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관련기사: 아시아경제- 황창규 “정부 일자리정책 공감…KT 적극 나서겠다”)

황 회장은 2015년부터 개통, AS 기사 등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서 고용의 질을 높였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같은 기간, 주요계열사인 KT스카이라이프가 비정규직 청년들을 3년간 4차례 쪼개기 계약한 후 계약만료를 이유로 해고하는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집니다.

(관련기사: 한겨레- ‘쪼개기 계약’으로 정규직 전환 봉쇄한 KT계열사)

해고된 비정규직 청년들은 KT새노조, 희망연대노조와 함께 KT를 상대로 싸움에 나섰습니다. 언론에서 이들의 사연을 다루기 시작했고, 장미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만나 해결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사회적 압력을 받은 KT스카이라이프는 비정규직 청년들에게 정규직 채용 의사를 알리고, 채용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드디어 KT스카이라이프에서 다시 일할 준비를 하던 이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장벽이 나타났습니다. 정규직 노동조합(언론노조 스카이라이프지부)에서 이들의 채용을 반대하고 나선 것입니다. 4년간 비정규직 청년들과 같이 일하며, 이들의 사정을 잘 아는 정규직 노동자들입니다. 함께하고 도와주기는 커녕 이들의 채용을 정규직들이 방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사회의 큰 비극은 정규직 노동자들이 앞장서 비정규직을 배제하는 현실입니다. 기아자동차 노조가 비정규직을 버렸고, 금속노조는 자동차판매 노동자의 가입을 거부했습니다.

이런 비극이 KT그룹에서 재현돼서는 안 됩니다.

이제라도 스카이라이프 정규직 노조는 이들 비정규직 청년 문제 해결에 뜻을 모아야합니다.

KT스카이라이프 비정규직 문제는 복잡하게 얽히고설키어, 누가 적폐세력이고 무엇이 해결되어야 할 우선 과제인지가 뒤틀린 대한민국 현실의 압축판입니다.

국정농단 부역자이자 계열사를 동원한, 꼼수 쪼개기 계약의 책임자인 KT 황창규 회장은 대통령을 만나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떠듭니다. ‘박근혜 남자’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여전히 자리를 지킵니다. 언론노조 소속 정규직노조는 꼼수 해고 피해자인 비정규직의 복직을 방해합니다.

이렇게 배배 꼬인 사태의 해결 없이는 한국 사회의 미래가 있을 수 없다는 점에서, 우리는 KT 황창규 회장이 대통령 면담 전에 KT그룹 비정규직 해고 사태를 해결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면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우리의 요구]
1. KT는 계열사 스카이라이프의 비정규직 꼼수해고 사태 해결하라
2. KT스카이라이프는 즉각 꼼수로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를 복직시켜라
3. 스카이라이프정규직노조의 비정규직 복직 방해를 중단하라
4. 언론노조는 스카이라이프 비정규직 복직투쟁에 연대하라

 

2017. 7. 25
KT스카이라이프비정규직사태해결위한공동대책위원회(KT새노조, 희망연대노조, 공공운수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