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KT CEO 선임 과정에 대한 이사회 회의록 등의 열람을 요청하면서

  • 여러 의혹이 제기되는 KT CEO 선임 과정 투명한 검증 필요해
  • KT 이사회는 CEO 선임 회의록 일체를 공개하라
  • 최대주주 국민연금은 이사회의 CEO 선임 과정에서의 각종 의혹 대하여 정당한 주주권을 행사하여 국민에게 공개하라

지난 2019년 12월 27일, KT 이사회는 구현모 현 커스터머&미디어부문 사장을 차기 CEO 후보로 최종 선임했다. 이번 차기 CEO 후보 선임 결정을 앞두고 KT 이사회는 여러 차례, 이번 CEO 선임 과정만큼은 이사회 책임 아래 아무런 외압 없이 투명하게 진행시킬 것임을 공언했다.

그러나 진행 과정에서 여러 의혹이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구현모 현 커스터머&미디어부문 사장이 선임되었고, 이러한 의혹들이 그대로 방치된다면 이는 또 다른 CEO리스크의 시작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에, KT새노조는 구현모 CEO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오는 3월의 주주총회 이전에 말끔히 해소되기를 희망하며, 그에 따라 이사회 회의록 등 CEO 선임 관련 자료 일체를 열람하게 해줄 것을 지난 10일 이사회에 청구하였다.

한 점 의혹 없이 투명한 선임 절차를 자부하는 이사회인 만큼, 종업원이며 동시에 주주인 KT새노조에 KT CEO 선임과정의 회의록 (지배구조위원회 회의록 포함) 및 녹취록을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으로 우리는 확신한다.

KT 새노조 위원장 오주헌

첨부: KT새노조가 이사회에 보낸 공문 (2020.1.10)

https://1drv.ms/b/s!Au3YV6IoNe_EomCo76EJMjbr5nO3

KT 차기 회장 선임에 대한 KT새노조의 입장

KT 이사회는 차기회장 후보자로 구현모를 선임하였다. 이로써 구현모 후보는 향후3년 간 kt를 이끌어갈CEO 회장으로 내년 3월 KT 주총을 통해 최종 선임되는 절차만 남아 있을 뿐 사실상 확정되었다.

주지하다시피 이번 차기 CEO 회장 선출의 최대 쟁점은 절차적으로 외풍으로부터 독립되어 투명하게 통신전문가를 차기 회장으로 선임할 수 있느냐에 관한 것과 내용적으로 현 이사들에게도 책임이 없지 않은 황창규 회장의 적폐 경영, 줄대기 경영에 대해 평가를 제대로 이루어내고 이를 청산 극복할 수 있는 후보자를 선출할 수 있느냐에 관한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우리 KT새노조는 이사회가 구현모를 최종 후보자로 선출한 것은 이 두 가지 쟁점 모두에서 실패한 것이라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절차적으로는 다소 진일보한 측면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최종적으로 황창규 회장의 적폐경영 후계자를 선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을 불식시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 성과라는 게 높이 인정할 만한 것이 되지 못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정치권의 외풍이 별로 없는 상황이 오히려 적폐 경영의 후계구도를 만드는 것으로 귀결되었다는 점에서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의 기업지배구조 하에서, 셀프 추천 이사들로 만들어진 이사회에 의한 기업지배구조 하에서 CEO 선임 과정에 정치적 외풍이 없고 절차적 투명성이 보장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오히려 경영 적폐를 재생산하고 결과적으로 KT의 리스크를 증폭시킬 수 있음이 확인 되었다는 점에서 차제에 KT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전면적 비판이 불거지리라는 우려를 심각하게 않을 수 없다.

또한, 내용적으로는 KT 이사회가 많은 국민과 KT 노동자들이 우려를 뒤로 하고 혁신이 아닌 적폐경영의 연속을 선택하였다는 점에서 향후 국민기업 KT의 진로가 매우 어려울 것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불법 정치자금 사건, 자문선임 사건 등 황창규 회장 하에서 정치권 줄대기로 인한 리스크를 털어버리고 아현화재 등 단기주의와 무책임 경영이 빚은 경영 실패를 바로 잡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했던 황창규 회장 체제와의 단절과 혁신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는 우려 또한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끝으로, 우리 KT새노조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결정 과정 및 배경 등에 대해 충분한 실태파악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향후 주주총회 등의 공간을 통해서도 문제제기를 할 것이다. 아울러 구현모 신임 CEO 내정자가 자신에게 드리어진 KT새노조의 문제의식을 충분히 극복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는 경영 변신을 진지하게 시도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2019.12.27
KT새노조

[보도자료] kt그룹사 노조 간부 불법도촬 자료로 부당징계 사건 발생, 노조간부 사생활 감시 등 직장내괴롭힘 심각

회장 선출이 진행되고 있는 kt의 자회사, ktcs에서 노조간부에 대한 불법사찰, 사생활 감시에 근거한 노조탄압, 직장내괴롭힘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kt그룹사인 ktcs가 kt새노조 지회 간부를 2개월 동안 불법 촬영한 영상을 근거로 3개월 감봉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것이다.

헌재 ktcs는 불법파견, 부당노동행위 진정 및 고소 고발로 극심한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불법사찰 피해자는 노조의 핵심간부이다.

징계과정에서 사측은 이 노조 간부의 집 앞에서 2개월 동안 몰래 찍은 영상을 근거로 노조 간부가 7회 지각을 했다며 징계를 하였다. 그러나 사측은 동영상의 출저와 관련해서는 익명의 제보를 통해 확보했다며 당사자에게 도촬한 영상 원본을 보여주지도 않은 채 일방적으로 징계를 강행했다.

이를 뒤집어 말하면 최소 2개월에 걸쳐서 매일 집앞에서 누군가가 노조간부를 도촬 했다는 것인데, 이야말로 불법적인 노조간부 사찰이고 동시에 사생활 감시 아닌가 말이다. 더구나 누군가 개인이 무려 2개월을 노조간부의 사생활을 도찰해서 익명제보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점에서 이는 명백히 사측이 조직적으로 자행한 불법 노조간부사찰일 것으로 우리는 확신한다.

특히 최근들어 삼성그룹 노조파괴 당사들이 법원으로부터 줄줄이 실형을 받는 등 노조할 권리를 존중하는 사회분위기가 높아지는 2019년에 이런 일이 kt그룹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는데 우리는 경악을 금할 수 없다.

현재 불법 사찰 피해당사자인 노조 간부는 항상 감시 받는다는 불안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ktcs는 kt새노조 지회가 생긴 이후 지속적으로 조합원을 따돌리고, 비방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계속 해왔고, 그 끝에 경악할 만한 노조사찰행위가 발생하여 당사자 뿐 아니라 노조원 모두의 불안과의충격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따라서 이는 단순한 개인의 노조사찰이 아니라 노조파괴 행위로 우리는 이에 대한 사측의 책임을 확실히 물을 것이다.

지금 kt는 새 회장 선임이 진행 중이고 곧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이다. 모두가 kt의 혁신을 주장하지만, 이번 ktcs 노조간부 불법사찰 사건은 kt에 지금 당장 필요한 개혁이 무엇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지금도 kt는 그룹사 노조 설립에 개입하여 갖은 불법파견, 부당노동행위 등 수 많은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지 않은가. 이런 만성화된 불법 노조탄압, 파괴를 방치한다면 누가 새 회장이 되어도 kt의 노사관계 안정은 불가능하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kt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ktcs는 즉각 부당징계를 즉각 철회하고, 관련사실을 공식 사과하라.
  • kt는 계열사의 불법촬영과 부당징계 과정을 감사하여 관련자를 엄벌하라.
  • kt 회장 후보는 kt그룹에 산적한 부당 노동 문제에 대한 개선 의지와 입장을 밝혀라

2019.12.26
kt새노조

문의: 이재연 ktcs 지회장 010-5002-5553

첨부: 징계의결서

[KT새노조 성명] 혁신의 목소리가 사리진 케이티 회장 선출, 적폐연대 출현을 경계한다

KT 내외의 비상한 관심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차기 KT회장 후보 선출 과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올해 말이면 최종 회장 후보가 정해지게 된다.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보면, 황창규 경영의 계승에 방점이 주어진 차기 회장이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대로라면 이사회가 공언한 ‘낙하산을 막고 공정한 차기 회장을 선임하겠다’는 명분은 결과적으로 외부 후보를 차단함으로써 황 회장의 적폐경영을 계승할 인물이 회장이 되는 길을 열어 준 꼴이 되고 말 것이다.

이미 KT내부에서는 황창규의 권력 승계를 위한 적폐연대 움직임 본격화되고 있다. 황창규 회장과 그의 그늘에서 승승장구했던 임원들로 이루어진 후계자 그룹에 1노조가 가세한 모양새다.

최근 1노조는 두 차례 입장문을 통해 황창규 경영의 승계와 연속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1노조는 과거 국정농단 수사 와중의 황창규 회장 연임을 둘러싼 논란 속에도 경영성과 등을 들어 지지 성명을 내며 각종 CEO 리스크를 방관해 왔을 뿐 아니라, 채용비리 등에도 연루된 바 있어 내부에서 아무런 신임도 받지 못한 채 조합원으로부터 각종 소송을 당해 있는 처지이다.

그런데 황창규 회장 아래서 잘 나아가던 임원들이 ‘경영 연속성’과 ‘승계 대세론’을 내세우고, 1노조가 이를 지지하면서 적폐세력들이 하나로 뭉치고 있는데 이는 향후 누가 회장이 되든 KT 경영에 큰 리스크가 될 것이다.

이에 더해 회장 후보 심사 과정의 절차적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마저 제기되고 있다. 어제(19일) 일부 언론에 의해 지배구조위원회의 최종 후보 결정 과정에서 이사회의 파행적 개입으로 최종 심사대상 후보가 바뀌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만일 지배구조위원회 논의와 다르게 회장 후보가 결정된 게 사실이라면, 이는 심각한 절차 위반이다. 이는 정관 및 제 규정에 의거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회장 후보를 뽑겠다던 이사회의 약속이 공염불이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 후폭풍이 엄청날 수 밖에 없다.

KT새노조는 이번 회장 선임만큼은 KT를 짓누른 불투명성과 CEO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서, 절차적 투명성을 지킬 것과 적폐세력과의 확실한 단절을 요구한 바 있고, 이는 곧 국민기업에 대한 우리 사회의 기본적 요구임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진행된 차기 회장 선임을 보면 이 두 지점 모두에서 국민적 상식에 크게 어긋나게 진행되고 있어 우리로서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우리 KT새노조는 심각한 우려와 비상한 경계심을 담아 이사회에 다음과 같이 우리의 요구 상항을 성명으로 전달하는 바이다.

먼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회장 선임 과정의 절차적 투명성을 검증하기 위해 지배구조위원회와 이사회 의사록을 KT새노조에게 공개해줄 것을 이사회에 요구한다. 이는 KT새노조 구성원들이 모두 주주이므로 지극히 합법적이고 상식적인 요구임을 강조하면서 이사회가 떳떳하다면 이를 들어줄 것이라고 우리는 믿는다.

또한 내용에 있어서도 이사회가 향후 심사과정에서 기존 경영의 연속성과 계승이 아닌 적폐경영 근절 의지를 중요 기준으로 삼아 회장 선임에 임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특히 26일로 예정된 회장 후보자 인터뷰 과정에서 적폐 경영의 원인에 대한 분석과 그 대안에 대해 심도 깊은 인터뷰를 진행하여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2019.12.20

KT새노조

[KT새노조 성명] KT 회장 후보 명단 공개, 황창규 후계자 선출 구도를 우려한다

오늘 KT 이사회는 회장 후보 심사 대상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을 보면 그동안 KT새노조가 이사회에 보내는 공개서한 등을 통해 수차례 우려를 표했던 적폐경영 후계자 구도가 현실로 되고 있다는 비판을 다시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후보자 중 다수가 황창규 회장 체제에서 요직을 차지했던 임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불법정치자금 사건, 경영고문 불법 위촉사건 등에 연루된 황 회장의 최측근들도 버젓이 회장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된 후보명단을 보면서 우리는, 과연 지배구조위원회가 황 회장의 적폐경영과 단절하고 KT를 쇄신할 새로운 회장을 선출할 의지가 있었는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

최종 회장후보심사 과정에서 이사회가 비상한 각오로 황창규 식 적폐경영과 단절하는 결단을 내리지 못 한다면, 정치 낙하산을 방지하고 통신 전문성과 기업 경영능력을 갖춘 회장을 선출하겠다는 이사회의 명분은 사실상 적폐경영의 후계자에게 권력을 승계하기 위한 알리바이였다는 KT 내외의 지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수 차례 강조하지만, 지금 KT에 필요한 회장은 황창규의 후계자가 아니라, 정치적 줄대기와 그 필연적 귀결인 불법경영, 그리고 아현화재로 드러난 단기 수익 위주의 경영으로 국민기업으로서의 위상 실추와 발전 전략 부재에 직면한 KT를 개혁하고 정상화 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그래서 우리는 절박한 심경으로 이사회에 요구한다.

이사회는 후보자 명단 공개에 그치지 말고, 회장 선출의 평가 기준과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한다. 특히 후보자와의 인터뷰 과정에서 반드시 후보자에게 기존 KT 적폐 경영의 폐해 진단과 이를 개혁할 방안을 듣고 이를 평가에 반영할 것을 요구한다.

이사회가 이번 회장 선출 과정의 절차적 투명성을 높인 것에 대해 KT 내외의 높은 평가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이것이 적폐경영 후계구도로 귀결된다면 지금껏 이사회의 노력은 적폐경영 연장을 위한 시나리오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 것이다. 따라서 이번 회장 선출과정이 절차적 투명성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 경영혁신으로 이어져 국민기업 KT에 대한 내외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이사회는 황창규 적폐경영과의 단호한 결별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

2019.12.12
KT새노조

[KT새노조 논평] KT 경영고문 사건 황창규 회장 기소의견 송치, 사필귀정이며 황 회장 적폐 단절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경찰이 내일(4일) 황창규 회장을 경영고문 부정 위촉 사건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고 밝혔다.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인 2014년부터 14명의 경영고문을 위촉하고 총 20억원에 달하는 고액 고문료를 지급해 온 사실이 드러났고, 이를 KT새노조가 배임, 횡령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경영고문들 대부분이 통신전문가가 아닌 정, 관, 군, 경 출신으로 월 400만원에서 1,300만원에 달하는 자문료를 받았다.

이들의 부정 채용과 정관계 로비에 동원 여부 등을 수사하기 위해 검경은 세 차례 KT를 압수수색했고, 황창규 회장은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의 기소의견 주요 내용은 1) KT의 현안 사업과 관련해서 경영고문 계약이 필요가 없음에도, 2) 전문경력 등 자격이 없는 자와 계약하고, 3) 과제 부여 등 사후 관리 없이 자문료만 지급된 점이 인정되는 연구조사역 3명에 대하여 혐의가 인정된다는 것이다.

이번 기소의견 송치는 그동안 황 회장의 각종 로비와 불법경영의 결과로, 사필귀정이다. 황창규 회장은 경영고문 외에도 국회의원 정치자금 사건, 노조 설립 개입 등 사건으로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황창규 회장이 자신은 경영고문에 대해 모른다며 계속 범행을 부인하는 만큼, 검찰의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

한편, 경영고문들에 대한 처벌이 없다는 점에서 수사에 아쉬움이 크다.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

현재 KT는 KT의 미래가 걸린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 있다. 이번 황창규 회장 기소의견 송치는 과거 황 회장 적폐 단절과 새로운 정상 경영의 시작이 되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사회가 나서야 한다. 이사회는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서 황 회장의 개입을 완전히 차단해야 하며, 전임 회장의 적폐 단절 의지를 기준으로 새 회장을 선출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2019.12.03
KT새노조

[보도자료] 또다시 KT하청 노동자 사망 사고 발생, KT 원청이 직접 노동자 안전을 지켜야 한다

차기 CEO 선출 경쟁율이 37:1로 이슈가 되고 있는 KT에서 또다시 중대 재해가 발생했다.

지난 11월 7일 남양주에서 KT 협력업체 노동자가 개통 작업 중 사다리에서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노동자는 혼자 사다리에 올라서 작업하다가 3.5미터 높이에서 추락했고, 건물 관계자가 발견해 병원에 후송되었다.

지금 KT그룹사에서는 이러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0년간 KT가 비용절감을 위해 구조조정을 하면서 개통 등 업무를 외주화했고, 이것은 결과적으로 위험의 외주화가 되었다.

지난 2017년 이후 파악된 작업 중 사망 사고만 7건이 넘고, 중상을 포함하면 13건이 넘는다. 위험한 업무가 다단계 하청이 되면서 더욱 열악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원청인 KT의 무관심 속에서 여전히 위험한 작업 환경은 개선되지 않고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결국, 과거 KT CEO들이 만들어 놓은 다단계 하청구조가 노동자들의 생명을 빼앗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황창규 회장의 경영은 부정부패 뿐만 아니라 노동권 문제에서도 낙제점을 받을 수 밖에 없다.

KT새노조는 차기 KT CEO 선출과정이 단순히 더 많은 이익을 내기 위한 경영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작업이어야 함을 수차례 강조해 왔다. 금번 또다시 발생한 KT 다단계 하청 노동자의 산재 사망 사고는 KT 경영자의 철학에 있어서 노동자 생명권에 가치를 두고 안전을 확보하려는 의지가 반드시 필요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다.

우리는 사망한 노동자와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다단계 하청을 핑계대지 말고 원청인 KT가 나서서 산재 보상과 유족 보상 등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을 촉구한다.

2019.11.13
kt새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