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중간 수사발표에 대한 KT새노조의 입장


오늘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중간수사를 발표하였습니다. KT와 관련된 범죄행위는 ‘최순실, 안종범이 직권을 남용하여 KT를 상대로 차은택과 최순실이 추천한 이 모 씨와 신 모 씨를 각각 광고 발주를 담당하는 전무와 상무보로 채용하도록 하고 최순실이 운영하는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 원 규모의 광고를 몰아주도록 강요’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로써 KT는 민영화 이후 벌써 3번째로 CEO가 검찰 수사에 연루되는 참담한 상황에 직면하였습니다. 3년에 한 번 꼴로 발생하는 이러한 기업 이미지 실추에 대해 KT 내부에서는 “올 게 왔다”는 분위기가 조성될 만큼 사실상 자포자기 심경입니다. 이에 KT새노조는 다음과 같이 검찰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1. 우리는 이번 검찰의 발표에 대하여 “KT는 강요의 피해자임에 틀림없지만, 황창규 회장은 피해자가 아닌 공범”임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다른 대기업들과 달리 KT는 최순실 게이트에 단순 관련된 게 아니라 기업 내부로 범죄자의 끄나풀을 끌어들여 광고를 주무르는 부서의 책임자로 채용하였습니다. 즉 KT는 광고 물량을 최순실 회사에 몰아준 것은 물론 최순실의 측근에게 회사의 광고 책임 부서의 장과 핵심 실무자 자리를 통째로 넘겨준 것입니다. 이는 가정으로 비유하자면 강도에 의해 돈을 뜯긴 정도가 아니라, 아예 강도의 부하를 집에 상주시켜 살림을 맡긴 꼴입니다. 따라서 이들의 부적절한 채용은 단순하게 청와대 강요에 의한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KT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황창규 회장이 이들을 기용하여 자신의 연임 뒤 배경으로 삼으려 했던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추가로 밝혀내야 합니다.

2. 황창규 회장은 즉각 사퇴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이번 검찰의 발표만으로도 KT는 전 국민으로부터 또 다시 지탄을 받는 처지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KT는 최순실 측근인사들의 입사경위에 대해 정상적인 인재 채용이었으며, 광고 몰아주기도 없었다고 발뺌을 했지만 이번 검찰 수사 결과는 그런 KT의 해명이 거짓이었음을 확인해 줍니다. 황창규 회장은 “인사청탁 근절” 이라는 취임 일성을 스스로 어겼을 뿐 아니라 KT를 ‘정권에 줄대기 하는 기업’이라는 나쁜 이미지로 만든 장본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황창규 회장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3. 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즉각 이사회가 소집되어야 합니다. 물론 3년만에 다시 재발된 이러한 부적절한 처사를 막지 못한 이사회도 반성해야 마땅합니다만 일단 난국 수습을 위해 이사회가 주체가 되어 검찰 수사 발표와 관련된 KT내부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광범한 조사를 실시하여 관련자들을 전원 문책해야 합니다. 아울러 직원들 내부의 광범위한 의견을 청취하여 이번 사태를 수습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KT새노조는 언제든지 이사회에 KT 내부 분위기를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기꺼이 할 것임을 밝힙니다.

다시 한번 KT새노조는 이 참담한 현실의 원인이 근본적으로는 박근혜 정부의 매우 잘못된 정부 운영에 있는 것이지만 동시에 그 못지 않게 이러한 정부의 잘못에 편승하여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려는 경영진들의 그릇된 행태 때문이기도 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황창규 회장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2016년 11월 20일

KT새노조

2 댓글

  1. 회사지키미

    우리는 언제쯤 이나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하면서
    우리회사 우리회장 한번더 하는 날이 올려나…

  2. 호차니

    이ㅇ채나 황ㅇ규나 똑같은 놈입니다. 직원급여는 연 65 만원 올러주면서 최순실이라 박ㅇ혜 한테는 뭉치돈 바치는 한심한 작자 입니다. 부귀영화 누리고 벽에 ㄸㅗㅇ칠 할 때까지 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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