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kt 연루 의혹 해명을 위해 kt새노조는 황창규 회장과의 공개 면담을 요청합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일대 혼란에 휩싸인 와중에도 각종 의혹들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최소한의 검찰수사는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야, 탄핵 등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책임 논란과 별도로 국정농단의 진상 규명 노력은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이와는 대조적으로 ‘최순실 게이트’에 상당한 연루 의혹을 국민으로부터 받고 있는 국민기업 kt 내부에서 국민적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경영 행위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국민들의 의혹은 커지는데 내부에서는 침묵만이 흐르는 상황에서, kt새노조는 국민기업 kt가 최소한의 사회책임을 위해서라도 kt 내의 최순실 그림자를 스스로 제거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황창규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합니다. 아울러 면담을 통해 반드시 해명되어야 할 4대 의혹사항을 공개적으로 제기하고자 합니다.

1.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등에 대한 부적절한 투자 의혹
‘10억원 이상 출연의 경우 이사회 승인’을 득하도록 되어있는 규정을 무시하면서까지 급박하게 출연을 결정해야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황창규 회장은 밝혀야 합니다. 또 황창규 회장의 해명대로 사후승인을 받았다면 그 당시 이사들에게 두 재단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한 이사회 자료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2. 이동수 전무 채용 및 차은택 연루 회사에 광고 몰아주기 의혹
최순실의 최측근인 차은택의 지인으로 알려진 이동수 씨가 어떤 이유로 kt의 전무로 특채되었는지, 또 이동수 씨가 낙하산으로 입사한 이후 단기간에 오래 동안 kt의 디자인 경영을 이끌며 디자인 업계의 노벨상이라는 레드닷디자인어워드 2년 연속 수상을 안긴 전문가를 밀어내고 IMC본부장으로 발탁된 경위와 차은택 소유 회사로 의심되는 무명의 광고 회사에 광고 몰아주기 등을 한 행위에 대해서도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합니다.

3. 말 관리 산업 투자 의혹
황창규 회장은 취임 이후 일관되게 “통신 본원적 경쟁”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통신과 직접적 관련성이 없는 kt렌탈, kt캐피탈 등 자회사를 매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7월 말 지금까지의 경영기조와는 무관하게 난데없이 말관리 산업에 뛰어든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국민모두가 알고 있듯, 말 산업은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연루된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입니다. 따라서 kt가 마사회와 함께 말관리 산업에 투자하게 된 경위와 투자 규모 등도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4. 벨기에 페이퍼 컴퍼니 의혹
황창규 회장은 취임 직후 비상경영을 선포하면서 비용절감을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9천명을 감원하고 각종 조직을 축소하였습니다. 그런데 유독 벨기에에 있는 ‘KT벨기에’(Belgium)와 ‘KT ORS벨기에’ 등 두 곳의 자회사를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음에도 유지해 왔습니다. 이 두 회사는 800억원에 가까운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동안 수익은 ‘0원’이었습니다. 도대체 납득하기 힘든 벨기에의 ‘유령 자회사’들의 존재 이유에 대해 황창규 회장의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kt가 국민들로부터 쏟아지는 의혹의 눈초리는 매우 심각한 것입니다. 이상에서 언급한 4대 의혹들을 분명하게 해명하지 않은 채 아무리 1등 DNA를 강조해야 그것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합니다. 이에 우리 kt새노조는 제기되고 있는 여러 국민적 의혹을 황창규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말끔하게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의혹이 투명하게 해소된다면, 이를 원동력으로 노사가 합심하여 국민기업 kt의 믿음직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2016년 11월 8일
kt새노조 위원장 임순택

0 댓글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