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논평> 청와대 관련 의혹 재단 후원금 18억 원, 황 회장 연임 비용인가, 사회 공헌 비용인가?

최근 kt가 청와대 관련 의혹을 받는 미르 등 신생 재단법인 두 곳에, 총 18억원(미르 11억원, K스포츠 7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드러났다. 두 재단법인은 설립한지 불과 1년 남짓한데도, 주요 대기업에서 수 십억 원의 후원을 받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서 중요 행사를 담당한 사실로 인해 정치적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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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의 재단에 kt가 후원한 18억원을 두고 kt현장에서는 ‘황창규 회장 연임을 위한 사실상의 로비 비용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해당 재단과 현 정권과의 연관성, 황 회장의 그 동안 정권 코드 맞추기 식 사업 추진 등 정황 등을 볼 때, 이 18억이 황 회장의 연임을 위한 정부 로비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것은 당연지사 아니겠는가!

상식적인 관점에서 이 18억원의 후원을 과연 KT의 순수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볼 수 있을까? KT는 이 18억원을 사실상 몰래 후원하였다. 그동안 kt는 신입사원이 연탄배달 한 것도 보도자료를 배포해 언론에 이슈화시킬 정도로 사회공헌 홍보에 적극적이었다. 그런데 유독 이 두 문제의 재단에 18억원을 내 놓으면서는 아무런 홍보를 하지 않았다. 이는 사실상 이 후원이 사회공헌과는 무관한 것임을 시사한다.

18억 원은 KT에서도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비용절감을 위해, 정기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휴일 근무수당 대신 대체 휴무를 강제하고, 화장실 냅킨 한 장만 사용하자는 캠페인을 벌이는 기업이 KT다. 현장에서는 각종케이블과 자재부족으로 인해 적기 개통과 AS가 어려워진 지 오래다. 18억원은커녕 단 돈 1원이라도 허투로 쓰지 않겠다는 KT 아닌가! 

한편 이런 부적절한 후원 보도가 있던 날 언론에선 황창규 회장이 하버드대 특강을 통해 “기가시대가 엄청난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연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우리는 이런 부조화, 즉 해외에선 혁신가로 광을 팔며, 국내에선 정치성 짙은 부적절한 후원행위를 몰래 하는 것이야 말로 황창규 회장 자신이 구태의연한 낙하산 경영진의 행태에서 조금도 변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것이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우리는 황 회장에게 이 의혹덩어리 재단법인에 kt가 18억 원을 후원한 동기와 의사결정 과정을 KT노동자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밝힐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2016년 9월 21일

Kt새노조

3 댓글

  1. (주)케이티를 황창규 오너기업으로 착각하고 있는건 아니겠지요?
    이석채가 케이티를 개인 사기업화하려고 했던데 이어 황창규도 (주)케이티를 거저 먹겠다는건 아닌지 나원참……

  2. 비용절감한다고 8,304명의 직원들을 명퇴로 쫓아낸지 얼마나 됐다고,
    이런 미친 짓거리를 하고 자빠졌냐? 천벌을 받을 것이다.

  3. 공허한메아리

    회장은 성과급 배터지게 받고 직원 급여는 동결한다면서 정치권에 청탁자금 바치는데. .회사가 잘 나가겠나요? 단발성이라도 성과급으로 2~300만원이라도 주면 안되나요? 그라봤자 400~600억정도네요. 영업이익이 1조난다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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