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KTCS의 사회적 타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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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공대위, 집요한 사퇴강요가 사망 원인이라고 주장

 

‘죽음의 기업 KT와 계열사 책임 촉구 및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아래 KT공대위)’는 26일 저녁 8시, KT  충남본부 (둔산지사) 앞에서 ‘ 전해남 지부장 추모, 이석채 회장 사과와 책임 촉구 촛불문화제’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3일 부여 공주시 탄천면 대학리 인근 도롯가에서 전소된 차량과 함께 심하게 훼손된 시신이 발견된 바 있고, 공주경찰서는 신분 확인을 위해 국과수에 DNA 감식을 의뢰했다.

그리고 약 3주가 지난 24일 공주경찰서는 3일 밤 전소된 차량 안에서 발견된 시신이 희망연대노조 ktcs지부 전해남 지부장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유족들에게 통보했다.

이와관련 KT공대위는 “고(故) 전해남 지부장의 죽음은 KT와 계열사인 ktcs가 자행한 타살이다”며 “회사측은 인력 퇴출 프로그램에 따른 집요한 사직 강요, 이 과정에서 원거리 발령, 임금 절반 삭감, 생소한 업무로 전환 배치, 인간적 모멸감을 심어주는 고강도 교육프로그램 투입 등 어떻게든 괴롭혀서 내쫓으려는 시도를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해남 지부장은 이런 상황을 겪으면서 심각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호소해 왔다” 며, “회사측으로부터 임금 절반 삭감과 업무 전환배치를 최종 통보받은 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KT와 계열사의 퇴출 프로그램이 또 다시 결국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KT공대위와 희망연대노동조합은 “이런 비극적인 사태를 우려하면서 KT와 ktcs에 대해 면담과 교섭을 십여 차례 요구해 왔으나, KT와 ktcs 측은 사직을 강요한 적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해 왔고, 지난 4개월 동안 단 한 차례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KT공대위는 “고 전해남 지부장의 죽음에 대해 KT 이석채 회장을 비롯해 KT와 ktcs 회사 측이 사죄하고 현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어야한다“고 지적하고 ”나아가 KT와 계열사의 노동환경 및 노동자의 건강에 대한 역학조사, 전해남 지부장의 죽음에 대한 진상조사를 추진하는 등 더 이상 이런 비극이 재현되지 않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KT  공대위는 10월 26일 저녁 8시에 KT 충남본부(둔산지사) 앞에서 ‘ 전해남 지부장 추모, 이석채 회장 사과와 책임 촉구 촛불문화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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