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주주총회 공개질의 KT 기업지배구조가 일대 위기에 처했다. 사외이사들의 연쇄 사퇴로 자칫 하면 사외이사가 1명 남게 되는 것이다. 138년 전통의 국민기업이 CEO도, 이사도 구성 못하는 꼴이 되는 셈이다. 이 막장극의 주연은 단연 상상초월의 무책임함을 보여준 이사들이지만, 시간 끌다 뒤늦게 부랴부랴 수사에 나선 검찰이나, 평소 규제 감독 역할 못 하다 불필요한 큰소리나…
KT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구현모 전 사장이 대표이사, 사내이사로 소개되어 있다. 이사회 내 위원회 중 차기 사장 후보자를 검증하는 지배구조위원회와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 그리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는 사내이사가 포함되어 있다고 공지하고 있어, 구현모 전 사장의 차기 사장 선임 개입은 공식화돼 있는 셈이다. 이는 홈페이지 업데이트가 지연돼서 발생한 해프닝이 결코 아니다. 주주총회 직전에 사임한 사외이사들의 사퇴가…
오늘 KT 지배구조 개선 TF 발표가 있었다. 형식적으로는 1%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의 추천으로 구성한 것이지만, 그것이 대표성을 갖기 위해서는 국민연금의 참여가 필수적인데 이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게다가 17개 주주 중 절반에도 못 미친 7개 주주만 참여했다. 그래서 이 TF가 형식적 대표성을 갖추었느냐에 대해서도 회의적일 수 밖에 없다.그런데 형식적 대표성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