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기업분석] KT, 올 2분기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 호조세… 순익은?

[기업분석] KT, 올 2분기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 호조세… 순익은?

김대성 대기자 / 2017-06-12 06:40:00

[기업분석] KT, 4월 이동통신 가입자 수 12만명 증가 시장점유율 30.9% 달해… 2분기 영업익 3982억원, 전분기비 4.5% 감소

KT의 이동통신 가입주가 늘면서 시장 점유율이 점차 오르고 있다.

KT의 4월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12만명 증가해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해 5월 이후 12개월째 가입자 점유율이 상승하며 시장점유율이 30.9%에 달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KT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이동통신 분야에서의 시장점유율은 KT 30.8%로 0.1%포인트 오른 셈이다. 3월 말 현재 SK브로드밴드는 48.9%, LG유플러스는 20.3%의 점유율을 보였다.

 

KT는 올해 1분기 좋은 실적을 냈다.

KT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6117억원, 영업이익 4170억원, 당기순이익 22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3%, 4.3% 증가했다.

자료=전자공시시스템, KT

2분기 들어 초고속인터넷과 IPTV도 1분기와 같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음성인식 셋탑인 기가 지니를 올 1월 출시했고 가입자가 5월에 5만명을 상회했다. 제품 조달이 원활해 가입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2분기 이동통신 매출액은 가입자수 증가로 전분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단말기 할부 취급수수료 회계 변경 요인(300억원이 매출에서 영업외수익으로 변경)을 제외하면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서비스 매출액은 가입자수 증가에도 회계규정 변경 영향(300억원)으로 전년동기 수준으로 추정된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39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료=전자공시시스템, KT

갤럭시S8 등 단말기 판매 증가로 마케팅비용이 소폭 늘어난 데다 중국 관광객 축소로 BC카드 수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회계변경 영향 제외 시 영업이익은 428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같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양 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 선거 공약인 정부의 요금인하 방안을 놓고 미래부와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방안을 강구하고 있어 KT의 올해 실적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양 연구원은 KT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2조9350억원, 영업이익 1조5230억원, 당기순이익 829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8%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8%, 3.9% 증가할 전망이다.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사진=KT 홈페이지

KT의 황창규 대표이사 회장은 1953년 1월생으로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전기공학 석사,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학대학원 전기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황 회장은 1994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차세대 메모리개발총괄 상무이사를 거쳐 삼성전자에서 반도체연구소장 겸 TD팀 팀장(전무), 반도체총괄 반도체연구소 소장(부사장), 반도체총괄 사장, 기술총괄 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한국공학한림원 이사,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위원,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단장, 성균관대학교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황 회장은 지난 3월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으나 임기 3년의 재선임에 성공했다.

황 회장은 지난 2014년 KT 회장 취임하면서 고질적인 ‘낙하산 인사’를 뿌리 뽑겠다고 일갈했지만 막상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에는 한계를 보여줬다.

검찰 수사 결과 KT는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추천한 이동수씨와 신혜성씨를 각각 광고 발주를 담당하는 전무와 상무보로 채용하고, 최순실의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원 규모의 광고를 몰아준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단체인 약탈경제반대행동과 KT새노조는 지난해 10월 황 회장을 횡령과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KT전국민주동지회와 KT노동인권센터도 지난해 11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제3자 뇌물제공 및 업무상배임죄) 위반 혐의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 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KT새노조는 올해 1월에는 KT 이사회 전체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특검에 고발하기도 해 황 회장의 리더십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줬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대성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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