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회장 경영평가


황창규 KT 회장 경영평가

– KT새노조 CEO 경영평가 위원회

 1. 개요

– KT새노조(위원장 임순택)는 황창규 KT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KT 내부의 시각에서 공정한 경영성과를 평가하기 위하여 KT새노조 부위원장을 책임자로 선정하여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KT CEO 경영평가 위원회를 구성하여, 황창규 KT 회장 경영평가를 시행하였다.

주요 평가 항목은, 매출과 이익 등 성과를 계량평가로, 윤리경영, 노동인권, 지속가능경영 등을 비계량 평가로 구분하였고 KT내부의 인사평가 시스템에 따른 평가점수를 채택하였다.

구체적인 평가 결과, 황창규 회장이 홍보실을 통해 집중적으로 언론플레이하고 있는 내용, 즉 비록 최순실 게이트에 어쩔 수 없이 연루되었지만 경영 성과의 측면에서는 흑자전환을 통해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는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KT새노조의 CEO경영평가위원회는 황창규 회장의 경영평점으로 계량지표는 G(일반적인 점수로 C에 해당), 비계량 지표는 U(일반적인 점수로는 F) 로 평정하였으며, 최종적으로 황창규 회장의 연임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결론지었다.

– KT새노조는 이상과 같은 경영 평가 결과를 이사회에 이메일을 통해 전달할 것이다.

  

2. 세부 평가 내용

A. 계량 평가

계량평가는 재무제표 등 객관적인 경영 실적을 토대로 CEO 경영 성과를 평가했다.

 

1) 매출증대 부문

기업의 성장을 보여주는 가장 기본 잣대는 매출이다. KT의 고질적 문제는 정체된 매출이다. 통신시장 포화와 함께, 통신사는 새로운 수익 사업 창출이 최대 과제가 되었다. 황창규 회장은 통신 판 황의 법칙을 주창하며, 통신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경영 전략으로 선정하였다. 그러나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매출은 하락 추세로 반전되었으며 20169월까지의 실적으로 미루어 볼 때 2016년에도 하락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은 9월까지 누적실적 기준임 

황창규 회장은 KT렌탈과 KT캐피탈 등 비통신 자회사를 매각하고, GIGA인터넷 등 통신 사업에 집중하였고 이를 통신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라고 천명했지만, KT의 단독 매출 역시 하락 추세였다. 오히려 “탈통신”을 전략으로 제시했던 이석채 전 회장 시절의 KT 단독 매출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성과를 계속 기록하였다.



 

황창규 회장은 기가인터넷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였고 내부적으로 상당히 무리한 영업행위가 지적되는 것을 감수하며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순증을 밀어부쳤다. 실제로 유선사업 중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증가했으나, 경쟁사 대비 시장 점유율은 하락 추세를 면치 못했다.

또한, 무선사업에서도 사물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전체 가입자 증가하였지만 시장 점유율은 정체 내지 하락추세여서 “통신 본원적 경쟁력”이라는 전략은 구호에 불과했다.



 

  

2) 영업이익 성장 부문

황창규 회장이 가장 자신의 성과로 강조하는 부분이 흑자전환과 영업이익 1조원대 복귀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전임 이석채 회장 시절의 성과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흑자전환의 신화도 사실은 일시적 당기순손실 혹은 영업손실이 정상화된 것에 불과하다. 당기순이익은 2013, 2014년 연속 손실이었는데, 2013년도에는 BIT개발 실패로 2700억원을 손실처리한 데 따른 결과였으며, 2014년에는 사상 최대 규모 명예퇴직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 영향으로 1조원 가량 당기순손실 되었다. 2015년은 KT렌탈 매각금액 1조원이 반영되었다.

 

또한 2014년 대비 크게 향상된 듯 보이는 2015년과 2016년의 영업이익조차도 2014년에 있었던8304명 명예 퇴직으로 인건비가 감소한 결과이다. KT 별도 인건비는 2013년 대비, 20156천억원이 줄었다. 반면, 2013년 대비, 2015년 영업이익은 56백억원이 증가하여, 사실상 인건비 절감 외에는 아무런 성과가 없음을 볼 수 있다.

 

3) 재무 건전성 부문

황창규 회장 임기 이후 부채비율은 감소 추세로,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점이 인정된다.

 

그러나 기업의 장기 지속성의 근본이라 할 연구개발비는 황창규 회장 이후 계속 줄어든 반면, 광고선전비는 증가하였다. 20169월 현재 누적으로 광고선전비가 연구개발비를 앞질렀다. 이는 곧 황창규 회장의 경영방향이, KT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는 연구 개발 투자를 줄이고, 일회성 광고에 더 많은 자원을 투여해서 단기 실적에 집중함을 보여준다. 특히 광고비의 증가는 KT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것이 광고선전비 집행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혹이 제기되지 않을 수 없다.

B.

 

B. 비계량 평가

비계량평가는 CEO의 윤리경영 실천, 노동인권, 상생경영 등 사회적 기여도 측면에서 평가하였다.

 

1) 윤리경영 부문

낙하산 인사 : 황창규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낙하산 인사 근절을 내세웠다. 하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결과, 황창규 회장 자신이 낙하산 인사를 지시 했음이 드러났다. 황창규 회장은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이동수 전무와 신혜성 상무를 채용했으며 스포츠단 김준교 사장 또한 많은 의혹을 받고 있다.

배임 행위 : 황창규 회장은 미르재단, K스포츠 재단 등 설립목적도 불분명한 재단에 총 17억원을 출연했으며, 특히 이 출연 과정에서 이사회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다.

특히 이동수 전무 등 낙하산 인사를 광고사업 담당임원으로 임명하고, 자격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특정 회사에 68억원에 상당하는 광고를 몰아준 것은 명백한 비윤리적 행위이다.

황창규 회장은 이석채 전 회장 당시 인공위성을 헐값 매각한 당사자를 책임 처벌하고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의 행위를 일절하지 않았다.

 

2) 노동인권 부문

황창규 회장은 취임 이전부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 발생한 산업재해에 대한 책임 논란이 있었다.

황창규 회장은 20141월 취임 직후인 48304명을 명예 퇴직 시켰다. 명예 퇴직은 충분한 사전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시행 됐으며,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퇴직 강요 행위가 다수 보고됐다. 특히 KT사옥 옥상출입문을 잠근다거나 퇴직 인원이 확정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사짐 박스를 주며 퇴직을 강요하고 심지어 지방발령을 위협하는 등의 반인권적 행위가 확인되었다.

공익제보자 재징계 사건: 황창규 회장은 공익제보 후 보복해고 당했다가 법원 판결로 복직한 공익제보자 이해관 씨를 재징계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저질렀다. 이석채 전 회장 시절, 제주7대자연경관 가짜 국제전화 사건을 제보한 공익제보자 이해관 KT새노조 전 위원장이 대법원의 판결로 복직하자, KT는 해고 당시와 같은 사유로 징계 위원회를 열어 감봉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하였다. 그러나 이런 공익제보자에 대한 보복조치가 커다란 사회적 이슈가 되자 KT는 스스로 징계를 취소했다. 이러한 과정은 사회적 책임 경영에 반하는 행위이다.

 

3) 상생경영(사회공헌)

황창규 회장 임기 내, 8300여명 명예퇴직으로 정규직 고용이 줄고, 기간제, 간접고용 비중이 늘어났다. 이는 사회 전체적인 관점에서 고용의 질을 낮추는 결과이다.

 

 

3. 총평

[황창규 KT CEO 경영평가 결과]

계량평가: G(General)등급

비계량평가: U(Unsatisfaction)등급

평가등급 구분(좌측부터 최상위에서 최하위 순)
– S(Superior), E(Excellent), G(General), N(No Good), U(
Unsatisfaction)

 

황창규 회장은 통신 본연의 경쟁력 집중을 기치로 하여, 이석채 전 회장의 탈통신 전략과 상반된 방향으로 KT를 이끌었다. 하지만 황창규 회장 임기 내 경영성과는 매출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 오히려 이석채 전임 회장 임기 때까지 KT의 매출은 소폭 증가하였으나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매출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결국 통신판 황의 법칙은 없었다.

황창규 회장의 주요 성과로 영업이익 1조원대 복귀가 흔히 거론된다. 하지만 본 평가를 통해 황창규 회장 임기내 증가한 영업이익은 인건비 등 비용절감 분에 불과함을 확인했다. 또한 흑자전환 역시 일회적 적자가 정상화된 것에 불과하였다.

이런 평가를 통해 현재 언론에 유포되어 있는 황창규 회장의 공적은 상당수 허울임이 드러났다. 황창규 회장의 경영은 통신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서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 별다른 성과가 없었으며, 단순히 비용절감, 특히 인건비 절감에 의존하여 당기순이익을 회복한 데 불과하다. 반면 윤리경영의 측면에서는 기업 이미지를 최악으로 실추시킨 낙제점으로 평가된다.

이에 황창규 회장은 윤리경영과 사회적 공헌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일체의 성과금을 받아서는 안 된다.

본 평가 결과, 황창규 회장은 CEO직을 연임하여 수행할 만한 성과를 전혀 내지 못한 것으로 판명 되었다. 오히려 황창규 회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어 윤리경영을 정면으로 위배한 책임이 있으며 KT이사회 또한 이를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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