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KT 속의 최순실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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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속의 최순실 그림자
KT 속의 최순실 그림자

Vol.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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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T 속의 최순실 그림자

#2. KT 임금협상과 최순실

#3. KT 조직개편과 최순실


 

 

 

#1

 

KT 속의 최순실 그림자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차은택 감독.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연결고리이다. KT와 황창규 회장 역시 이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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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문제의 두 재단에 18억원을 출연했다. 소위 ‘삥을 뜯겼’든, ‘자발적 퍼주기’든지 간에, 출연의도 뿐만 아니라 이사회 승인 절차를 제대로 거쳤는지조차 불분명하다.

곧이어, 차은택 감독에게 KT광고를 몰아줬다는 의혹이 언론에 집중 보도되었다. KT는 사실을 부인했지만, 차은택과 관련성에 대한 명확한 해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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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10월 16일.

언론사들이 일제히 KT 광고에 관한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는 KT가 광고를 영화연출 기법으로 제작했다는 내용으로, 하나같이 비슷했다. KT홍보실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언론사에서 그대로 받아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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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KT홍보실의 물타기 시도로 풀이한다면 억측일까? 차은택 감독에게 광고 몰아주기가 논란이 되니, 영화 연출 기법 운운하며 이슈를 덮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최근 황창규 회장이 KT홍보실을 물갈이하면서 언론사 출신 직원들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례는 KT홍보실을 강화한 목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정권에는 퍼주고, 여론은 홍보비로 막는 KT의 이중구조

KT 경영진은 정권과의 커넥션 때문에 회사의 자원을 사용하는데 불법을 감수하고 있고, 이로 인한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언론홍보에 이중으로 자원을 쏟아 붓고 있다.

이런 이중구조에서, 대다수 직원들이 허탈감과 분노를 느낀다. KT현장에서는 비용절감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구조조정과 복지비와 각종 수당을 삭감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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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객정보 유출과 허수영업이 끊임없이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황창규 회장은 내부적으로 리스크 방지를 매우 강조하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그런 황 회장 자신이 정권 게이트로 가장 큰 리스크를 유발했다.


황창규 회장이 낳은 내-외부 샌드위치 리스크

KT 내부와 현장에서 끊이지 않는 리스크 역시 황창규 회장의 1등 경영의 부작용이다. 상습적인 구조조정은 KT직원을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한 심리상태로 몰고, 동시에 소속감을 저하시켰다. ‘1등 KT’를 슬로건으로한 과도한 실적 압박은 직원의 도덕감수성을 허물고, 불법, 허수 영업을 유발하고 있다. 최근 MBN에 보도된 KT 고객정보를 도용한 불법영업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갤럭시노트7 폭발 사태 역시 삼성의 과도한 성과주의의 부작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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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국내외에서 지배구조 최우수 기업으로 평가되는 KT의 현실이다. KT의 구조적 문제를 주인없는 회사라 어쩔수 없다며 비아냥대거나, 체념하는 KT 직원도 많다. 정권이 비상식적인 지금과 같은 상황일 수록, KT직원이 내부고발과 경영감시를 해야한다. KT새노조는 미르재단 출연과 관련해서 황창규 회장을 배임혐의로 고발했다. KT직원이 양심의 목소리를 낼 때, KT는 리스크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KT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지난 10월 6일, 이사회 결의 없이 11억원을 출연한 혐의로 황창규 회장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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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T 속의 최순실 그림자

#2. KT 임금협상과 최순실

#3. KT 조직개편과 최순실


 

 

 

#2

 

KT임금협상과 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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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교섭대표노조는 지난 9개월을 한가하게 잘 보냈다. 직원들도 기다림에 익숙하다. 당장 임금협상이 급한 것이 아니다. 지금 할 일은 황창규 회장이 최순실과 그 측근들에게 갖다바친 돈부터 당장 환수하는 것이다.

박근혜로부터 권한을 넘겨받은 최순실사태로 온나라가 만신창이다. KT는 여기서 자유로운 게 아니라, 오히려 그 중심에 서 있다. 최순실이 국정농단을 하면서 정체불명의 재단 및 연구소가 만들어지고 이 곳에 KT노동자들과 고객들이 만들어준 소중한 돈들이 상납되었다. 이 재단들은 KT의 사업목적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곳이며, 연구소는 KT가 자체적으로 능히 수행할 수 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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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재단’에 11억, ‘K스포츠’에 7억, IT계 미르 ‘AIRI’에 30억을 갖다 바쳤다. 겉으로 드러난 돈만 48억원이다. 최근 고구마줄기 캐듯이 쏟아져 나오는 최순실 관련 의혹들을 보면서 KT에서 정확히 얼마의 돈이 상납되었는지 지금으로서는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지경이다.

KT는 삼성 다음으로 방송광고매출 2위권에 해당하는 큰 손이라고 한다. 그런데, 차은택이 실소유주란 의혹이 제기된 ‘플레이그라운드’는 광고 대행사 선정시 주요 평가 항목 중 하나인 기업신용 등급 평가에서 ‘실질적부도’ 상태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KT의 광고대행사로 최종 선정됐다. 그후 막대한 방송광고를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 연결고리로 ‘이동수 KT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본부장’이 거론되고있지만, 이 전무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정상근무하고 있다.

이동수 KT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본부장

 

창조경제타운/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도 최순실과 차은택의 개인 돈벌이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2015년 3월 정기주주총회 시간마저도 갑자기 변경하면서 황창규회장이 참가했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KT가 주관하고 있으며, KT의 전 임원 임덕래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도 KT의 돈이 얼마나 제공되었는지, 소상하게 밝히고 이 돈들도 모두 회수되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 당장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손을 떼야 한다.

 

지금 회사의 소중한 재산이 바깥으로 줄줄 세고 있다. 2회에 걸쳐 진행된 임금협상 본 회의에서 회사는 돈이 없다고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교섭대표노조는 사측 대표위원 황창규 회장에게 최순실 일당 사업에 제공된 돈을 당장 찾아오라고 요구해야 한다. 그 돈부터 환수해 놓고, 임금인상과 복지기금 출연을 논의하는 것이 일의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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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T 속의 최순실 그림자

#2. KT 임금협상과 최순실

#3. KT 조직개편과 최순실


 

 

 

#3

 

KT조직개편과 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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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실실실!! KT는 설설설!!

최저임금 알바로 학비 벌며 이 악물고 공부해 내고 있는 학생들. 부모 잘못 만나 자식 고생만 시키는 게 아닌가 스스로 초라해지는 부모들. 죽어라 일 해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그날이 그날인 노동자들. 이들은 부모 잘 만나면 온갖 부정과 힘을 동원해서 좋은 대학에 입학하고, 출석하지 않아도 학점 잘 받는 최순실 게이트를 보면서 분노하고 있다.

 

온 국민이 지금 분노하고 있는 것은 매일 새로운 온갖 비리와 의혹들이 터져 나오기 때문 만은 아니다. 기득권층이 온갖 부정과 힘을 이용해 많은 재산을 착복한 때문 만도 아니다. 국정을 농단하고 국가를 사이비 종교에 헌납해서 만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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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알고 싶어한다, 왜 이렇게 되어 버렸는지 어디서 잘못 되었는지. 그래서, 고치고 새롭게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이다. 반칙과 특권이 없는 미래를 보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저들은 뻔히 보이는 거짓말로 아니다 모른다로 발뼘한다. 그래서 더 불안하게 만들고 좌절하게 만든다. 이렇게 투명하지 못한 해명들은 온갖 막장드라마와 설들을 난무하게 만들고 있다.

 

비단 최순실 게이트만이 아니라, 지금 KT 현장에서도 온갖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1011월 조직개편 설이 그렇다. 본부는 없어지고 20여 개의 광역지사로 개편 된다는 설. 지점은 없어지고 어떤 부서는 어디로 붙어서 분사하기 좋게 만든다는 설. 그래서 종국에는 인력구조조정(명예퇴직)을 한다는 설이 그것이다. KT 직원들은 미래가 불안하다. 그래서 온갖 설들에 귀 기울이고 온갖 설들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지도 모른다.

 

이제는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제발 고칩시다

변화하는 사회구조 안에서 KT의 변화는 꼭 필요할 지 모른다. 노후화 되고 있는 KT 노동환경에 혁신이 진정 필요한지 모른다. 회사는 항상 KT가 위기이며 어렵다고 얘기 한다. 진정 위기라면 같이 힘 합쳐서 지금의 어려움을 이렇게 극복해 보자. 의기 투합하고 머리를 맞대 보자라고 해야 한다. 그런데 KT경영진은 아니다”, “모른다로 일관하다가 어느 날 느닷없이 구조조정을 발표하기를 반복했다.

 

투명하지 못한 협의, 쉬운 논의 테이블, 무책임했던 역대 구조조정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가? 잘 해 보자고 바꿔보자고 했던 구조조정과 조직개편들이 남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돈 몇 푼 절감 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잃은 게 더 많지 않은지 생각해 봐야한다.

이젠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떠밀리듯 손 쉬운 기존의 방식 말고, 더 고민하고, 더 책임지고, 더 함께 논의하는 투명함이 필요하다.

소를 잃어 버릴 수는 있다. 외양간 잘 고치면 된다. 그런데 소 잃고 외양간 안 고쳐서 계속 소를 잃어버려선 안된다. 지금의 KT가 그렇지 않은지 돌아봐야 할 때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한번 썩기 시작하면 나중에 돌이키기 어렵고 돌이키는데 더 많은 힘과 비용이 든다. 지금 당장 어렵고 거북스러운 게 KT새노조일지 모른다. 그렇다고 쉬운 거만 하다 보면 고인물이 된다. KT새노조는 KT의 미래, KT 노동자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모색할 준비가 되어 있다. 지금까지 처럼 회사와 KT 노동조합이 KT새노조를 논의 선상에서 배제 시킨다면 KT판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는 시간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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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T 속의 최순실 그림자

#2. KT 임금협상과 최순실

#3. KT 조직개편과 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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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1. 인천·울산창조센터 전담기업에 KT·UNIST 추가
    아시아경제|안하늘
    입력 16.10.04. 14:00 (수정 16.10.04. 14:00)

  2. 신선생

    크라우드 그리고 지하철 전광판, 이제는 국제전화 하는데 이제 나도 구조조정대상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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