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테크기업은 포장 뿐 재택근무도 제대로 못하는 KT, 불투명한 대응으로 코로나 리스크만 커져

구현모 사장이 테크기업으로 변화를 강조하며 경영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KT의 실상은 여전 히 구태의연한 일하는 방식과 기업문화를 고수하고 있다. 심지어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계속 나오는 상황이다.

이러한 무능한 경영은 코로나 리스크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위기단계가 2.5단계로 상향되었지만 KT의 대응은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

코로나 발생 초기에 시행하던 재택근무가 최근에는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출근해서 식사를 같이하고, 심지어 점심이나 저녁 회식을 하는 곳도 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KT나 협력사직원 확진자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KT는 사후 대응만 할 뿐 별다른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당장 지금의 재택근무 현황을 보면 전국 지사는 거의 0%에 가깝고, 본사마저 50%에도 못 미친다.

진짜 테크 기업들이 코로나 시대를 기회를 보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데 반해, KT는 거꾸로 가고 있다.

KT관리자들은 재택근무에 대한 개념부터가 다르다. 일단 재택근무를 하면 직원들이 논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전날 재택근무를 신청하고 다음날 출근해서 취소하라고 요구하는 관리자도 있다. 형식적으로 재택근무 신청율만 집계하니 벌어지는 해프닝이다.

특히, 본사 같은 조직의 재택근무율을 보면 참담하다. 다른 기업도 아니고 인공지능과 테크기업을 표방하는 KT가 충분히 재택근무가 가능하고, 오히려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시대적 조직관리 때문에 눈치를 보고 재택근무를 사용하는 게 현실이다.

KT가 진짜 테크기업으로 변화하려면 코로나 시대를 계기로 근본적인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진해야한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일하는 문화는 KT가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구현모 사장이 강조한 주인정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구체적인 변화 없이 공허한 주인정신 구호만 외치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

한편, KT는 재택근무를 시작으로 코로나 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해야한다. 노사합동으로 코로나 대응 TF를 구성해, 전국 청사별 확진자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서 재택근무와 방역수칙 준수 실태를 점검해야 한다.

특히, 업무특성상 재택근무를 시행할 수 없는 현장직원들을 노사가 챙겨야 한다. 매일 마스크를 지급하고 백신 우선접종을 지원하는 등 현장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그들의 희생에 대한 보상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2020.1.8

KT새노조

1 댓글

  1. 새노조는 kt기업문화에서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구현모CEO만의 문제가 아니라, 본부장, 지사장, 팀장, 직원들 모두의 DNA에 자율, 책임, 변화란 요소가 아예 없는 것 같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외부에서 CEO를 모셔오고, 민영화 이전 한국통신 출신 상무보이상 경영진들은 싹 다 내보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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