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황창규 KT 회장의 ‘찜찜한’ 성과급

황창규 KT 회장의 ‘찜찜한’ 성과급

 

2014년 취임때 비상경영 선포
임직원 8300여명 명예퇴직
장기성과급 안받겠다 밝히곤
2015년치 성과급 ‘가불’해 받아
회사 규정에 어긋나진 않지만
‘부적절한 처신’ 입방아 올라
황창규(사진) 케이티(KT) 회장은 2014년 1월 취임 뒤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며 급여 30%를 반납하고 회사가 성장 가능성을 보일 때까지 장기성과급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 비상경영을 이유로 특별명예퇴직을 실시해 임직원 8300여명을 내보냈다. 하지만 실제로는 2015년치 성과급을 ‘가불’받는 형식으로 첫해부터 성과급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임직원들을 ‘정리’해 실적을 만든 뒤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뒷말이 나온다.

14일 케이티의 2014년·2015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두 해 동안 황 회장의 상여(성과급) 산정기준 항목의 내용이 ‘매출액 17조4358억원 및 영업이익 3332억원(특별명예퇴직에 의한 일시적 인건비 제외)’으로 똑같다. 하지만 2014년 성과급은 7500만원, 2015년은 6억5100만원으로 차이가 크다.

케이티는 “황 회장이 2014년에 받은 7500만원은 2015년에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성과급 가운데 10% 정도를 당겨받은 것이라서 산정 기준이 같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취임 첫해는 전년도 경영성과가 없어 성과급을 받지 못하지만, 다음해 받을 것을 당겨받는 방식으로 첫해부터 성과급을 받았다는 것이다.

케이티는 “‘임원 및 상무보 성과관리지침’을 보면, 다음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성과급 가운데 일부를 미리 신청해 받을 수 있게 돼 있고, 회장도 대상에 포함된다”며 “부적절한 처신이란 지적은 가능하지만 사규상으로는 문제될 게 없다”고 강조했다. 케이티는 삼성전자 사장까지 지내 재산이 많고 2014년 급여만도 4억2900만원이나 되는 황 회장이 성과급 가불까지 받은 이유에 대해 “해당 지침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당겨 달라는 신청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성과급은 고정급 외에 추가로 지급되는 보상 성격의 급여다. 전년도 경영성과 및 실적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실적 집계와 성과 분석 뒤 지급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2014년 말 황 회장은 미리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단정하고 일부를 미리 받은 것이다. 케이티가 특별명예퇴직을 실시해 임직원을 8300여명이나 내보낸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때다. 급여 30% 반납도 2014년 12월로 종결됐다.

케이티가 황 회장의 2015년 성과급(7억2600만원)을 급여(5억7600만원)보다 높게 책정한 것을 두고도 적절성 논란이 나온다. 케이티는 2014년 4066억원의 영업적자와 966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런데도 명예퇴직에 따른 ‘일시적 인건비’를 제외하면 이익을 냈다는 이유로 급여보다 많은 성과급을 받은 것이다.

이해관 케이티 새노조위원장은 “황 회장의 경영성과는 무늬만 그럴싸할 뿐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실적도 속을 들여다보면 주력 사업인 이동통신부문의 실적 향상이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보다는 임직원 감축과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FN] KT,’올레’ 떼고’기가’ 붙인다

내달부터 ‘올레 멤버십’, ‘KT 멤버십’으로 변경
본사 올레스퀘어는 KT스퀘어로 문패 바꿔
상품도 단계적 변경키로

KT가 지난 2009년부터 전사적으로 사용해온 브랜드 ‘올레(olleh)’를 지우고 있다. 대신 ‘KT(Korea Telecom)라는 회사 고유 명칭과 황창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기가(GIGA)’를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 지난 7년간 KT를 대표했던 브랜드 ‘올레’가 사라지는 것이다.

대신 KT는 ‘KT’와 ‘기가’를 앞세워 국내를 대표하는 통신사라는 이미지와 미래 기가급 기술을 선도한다는 이미지를 강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새로 출시하는 모든 상품에서 ‘올레’라는 브랜드를 빼고, 그 자리를 ‘기가’와 ‘KT’로 채울 계획이다. 기존 상품명이나 매장에서도 ‘올레’라는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빼기로 했다.

서울 광화문 KT 본사 1층에 위치한 ‘올레 스퀘어’의 명칭은 이미 ‘KT 스퀘어’로 변경됐다.

■올레멤버십은 KT멤버십으로, 올레스퀘어도 KT스퀘어로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5월1일부터 통신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각종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레 멤버십’의 명칭을 ‘KT 멤버십’으로 바꾼다. 멤버십 서비스는 기존대로 운영하지만, 브랜드만 ‘올레’를 지운 것이다.

이에 앞서 KT는 서울 광화문 KT 본사 1층에 위치한 주요 랜드마크인 ‘올레스퀘어’의 명칭을 ‘KT 스퀘어’로 변경했다.

개별 상품에서도 ‘올레’는 지워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올레 기가 IoT’라고 불렸던 KT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의 이름은 이미 ‘기가 IoT’로 바뀌었다. ‘올레 기가 UHD TV’도 ‘기가 UHDTV’가 됐다. 결합상품에 가입한 가족들이 데이터와 멤버십 포인트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올레 패밀리박스’도 ‘KT 패밀리박스’가 됐다.

KT의 광고에서도 ‘올레 KT’가 사라졌다. 최근 KT의 광고에는 ‘올레’ 대신 홍보모델의 이름이 들어가고 있다. Y24 요금제를 소개할때는 ‘김고은의 KT’, 기가 IoT 홈캠을 소개할때는 ‘김지원의 KT’라고 강조하는 방식이다. KT 기업이미지 광고에도 올레 대신 ‘Korea Telecom’이라는 KT 고유의 명칭이 강조된다.

‘올레’는 지난 2009년 KT와 KTF가 합병하면서, KT의 새로운 이미지로 만들어져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브랜드다. 당시 KT는 헬로(hello)라는 단어를 거꾸로 나열한 ‘올레’를 내세우면서 역발상의 경영을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올레’ 브랜드 제작비용은 물론 홍보비용도 막대하게 들여 KT는 ‘올레’를 키웠었다.

이 때문에 황창규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전임 회장이 만든 브랜드지만, 굳이 없애려 하지 않고 KT의 고유브랜드로 계속 키울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황 회장 취임 3년차로 접어들면서 지난 7년여간 KT를 대표하던 브랜드 ‘올레’가 서서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셈이다.

■황창규 회장이 강조한 ‘기가(GIGA)’가 ‘올레’ 자리 대신

KT는 ‘올레’를 대신할 단어로 회사 명인 KT와 ‘기가’라는 단어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가’라는 단어는 KT가 새로 출시하는 대부분의 상품에 포함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이 취임 이후 ‘기가토피아’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이후 기가는 KT를 대표하는 단어 중 하나가 됐다. 황 회장은 기가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모든 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하며 이 시대를 ‘기가토피아’라고 소개한 바 있다.

또 올레라는 브랜드 대신 KT라는 사명도 강조할 계획이다. KT라는 회사 이름은 해외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orea Telecom’이라는 명칭 자체가 한국 대표 통신회사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 해외 기업들과 협력할 때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게 KT의 설명이다.

단 ‘올레’라는 브랜드가 당장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올레tv, 올레 와이파이, 올레마켓, 올레 아이나비 등 ‘올레’라는 브랜드가 들어간 KT의 상품들이 상당수다. 고객과의 접점인 홈페이지 이름도 ‘올레닷컴’이다. 당장 ‘올레’라는 브랜드를 없애면 혼란이 올 수밖에 없다. 당장은 ‘올레’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순차적으로 KT라는 브랜드 노출을 확산해 간다는 전략이다.

KT 관계자는 “지금까지 KT는 기업브랜드, 올레는 서비스 대표브랜드 역할을 해오면서 주로 고객접점은 올레 브랜드 위주로만 노출됐지만 이제부터는 국내외 시장에서 KT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더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며 “당장은 올레 브랜드를 어느 정도로 유지하면서 KT 브랜드 노출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 황창규 KT 회장, 작년 연봉 140%↑…12억3천 만 원

황창규 KT 회장, 작년 연봉 140%↑…12억3천 만 원

 

 

황창규 KT 회장의 연봉이 지난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과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대표도 연봉이 처음 5억 원 이상으로 늘었다.
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KT와 계열사 등기임원 중 지난해 연봉(퇴직금 제외)이 5억 원 이상인 이는 황창규 KT회장(12억2900만 원)과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대표(5억4700만 원),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5억3500만 원) 등 3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황 회장은 연봉이 전년에 비해 135.9%(7억800만 원)나 껑충 뛰었다.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과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처음 연봉이 5억 원을 넘었다.

앞서 2014년에는 KT렌탈 이수근 상근감사(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게임물등급위원회 위원장)가 5억2100만 원으로 황 회장과 함께 ‘연봉 5억 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황 회장 연봉이 급증한 것은 KT의 지난해 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2014년 영업이익은 대규모 명퇴비용을 제외할 경우 3332억 원으로 전년보다 7.5%(233억 원) 증가했다. 또 무선·인터넷 등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융합형 GiGA 사업을 통한 미래성장전략 제시 등 비계량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의 연봉은 Customer부문장 시절 매출과 이익 목표 달성, 고객 접점 경쟁력 강화, 유통 중심 영업체질 개선 등 성과가 고려됐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2014년 가입자·매출액 목표를 달성한 점이 연봉 인상에 반영됐다.  그러나 KT스카이라이프의 2014년 영업이익은 779억 원으로 전년보다 23.6%(241억 원) 감소했다.

[연합] 법원 ”KT 부당한 인사로 정신질환…업무상 재해”

법원 “KT 부당한 인사로 정신질환…업무상 재해”

[아주경제] KT, 전산시스템 직원들 불만 고조… ‘BIT 실패 후유증’ 앓는다

KT, 전산시스템 직원들 불만 고조… ‘BIT 실패 후유증’ 앓는다

 

황창규 KT 회장 [사진=KT 제공]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이 성공적이라 자평했던 새 영업 전산망 ‘코스(KOS)’가 최근 시스템 장애를 일으키면서 사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과거 이석채 회장 시절 1조원을 투입해 개발했다가 KT를 적자기업으로 만들었다는 오명을 쓴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프로젝트’의 악연이 또다시 이번 사태를 통해 KT 직원들에게 치명적인 후유증을 입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더구나 지난달 25일 주주총회를 통해 BIT 전산 개발을 총괄했던 차상균 이사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된 상황이라 BIT 실패를 겪은 KT 직원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지난 31일 일으켰던 전산망 장애(본지 2016년 3월 31일 ‘[단독] G5 출시됐는데…KT, 전산망 장애로 신규 가입자 등록 지연’ 참조)는 유선과 무선으로 나누어져 있었던 전산망 시스템이 통합되면서 오류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전산망 장애는 31일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지속됐고, 일부 대리점은 다음 날까지 장애 복구가 안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장애로 현장에서는 신규 개통 불가와 구매 희망 고객의 위약금 조회 불가(타 사업자로 이동 불가), 요금 납부 및 기타 전산으로 처리하는 업무 일체 마비가 발생했다.

KT 측은 “오랫동안 유선과 무선으로 분리됐던 방대한 시스템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초기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일시적으로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당시 장애를 통해 마비됐던 업무는 모두 해소했다. 현재는 복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KT 전산망은 KOS, N-Step, CreaM, BSS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가운데 KOS는 올 2월에 신규 도입됐다. KOS는 BIT 사업 가운데 일부 영역으로 개통과 요금납부, 고객관계관리 등을 담당하는 업무 전산이다.

이에 대해 KT의 한 직원은 노조 게시판을 통해 “황 회장이 지난 3월 주총에서 KOS 시스템 오픈을 자축하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한 지 불과 일주일이 지나지 않았다. 가뜩이나 통신시장이 침체돼 힘든 대리점주들은 원성이 가득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1조원을 들여서 개발했다가 2700억원을 손실 처리한 BIT 실패가 아직 KT 직원들에게는 일종의 트라우마처럼 남아있다. 심지어 BIT 개발 실패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차상균 이사가 연임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는 지적이 많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지난 주총장에서 소액주주들은 BIT로 비롯된 2700억원의 손실 탓에 8000여 명에 달하는 명예퇴직이 이뤄졌다는 이유를 들어 차상균 이사 재선임 반대 항의를 했다. 이에 대해 황 회장은 오히려 차상균 이사의 지지와 응원을 보내달라고 답했다.

당시 황 회장은 “과거 잘못된 투자도 많았지만, 현재는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KOS라는 최고의 IT시스템을 잘 운영하고 있다”며 “차 이사 역시 빅데이터 분야 최고 전문가라는 점에서 많은 지지와 응원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황 회장은 BIT 사업 추진 시 부적절한 의사결정과 허위보고, 지시 불이행 등으로 회사에 재무적 손실을 초래한 까닭을 물어 이제 전 KT BIT추진단장(상무) 등에 지급됐던 성과주식은 모두 취소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석채 라인’으로 불리는 김일영 전 KT 사장과 서유열 전 KT 사장에 성과급으로 제공된 주식도 모두 회수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KT 직원들에게 BIT 프로젝트가 뼈아팠던 경영실패 가운데 하나”라며 ” ‘과거를 지우고 새술은 새부대에 담는다’는 황 회장의 인사철학이, 더구나 논란이 거듭되는 인물 앞에서 왜 예외가 생겼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동아] 통신위성 2대 2016년 11월 발사

통신위성 2대 2016년 11월 발사… KT샛, 亞3위 사업자로

괌-몽골 등 서비스지역 크게 확대… 전지판 이상 무궁화 5호는 곧 퇴역 총 4대 운용… “2017년 매출 3000억”

 

설계 수명은 15년으로 모두 동일.

KT의 자회사이자 국내 유일의 위성사업사인 KT샛이 올해 11월 통신위성 무궁화 5A호와 무궁화 7호를 발사할 예정인 것으로 5일 확인됐다. 2대의 통신위성이 발사되면 위성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지역이 크게 넓어져 KT샛은 연매출 기준 아시아 8위에서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무궁화 5A호는 미국 케이프커내버럴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되고, 무궁화 7호는 남미 기아나(프랑스령)에서 아리안5ECA 로켓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두 위성 모두 무궁화 5호를 제작했던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가 제작했다.

현재 KT샛이 보유하고 있는 위성은 무궁화 5호와 무궁화 6호, 무궁화 8호 등 3대다. 하지만 무궁화 5호는 태양전지판 회전에 문제가 있어 곧 퇴역시킨다. 따라서 올해 말이면 KT샛은 총 4대의 통신위성을 보유하게 된다.

새로 쏠 두 위성의 특징은 서비스 효율이 높은 54메가헤르츠(MHz) 광대역 중계기가 많이 탑재돼 있다는 것이다. 중계기는 지상과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위성의 중추로 불린다. 27∼54MHz까지 대역이 다양하지만 고해상도 위성방송과 롱텀에볼루션(LTE), 위성전화 등은 모두 54MHz 광대역 중계기를 통해 연결된다.

현행 무궁화 8호는 중계기 12개 중 4개가 54MHz 중계기이지만 새로 발사되는 무궁화 5A호는 36개 중 24개가, 무궁화 7호는 33개 중 27개가 54MHz다.

장상구 KT샛 글로벌사업팀장은 “추가 위성을 쏘면 위성 서비스 범위가 현재 한반도, 일본, 필리핀 지역에서 몽골, 괌, 인도네시아, 중동 일부까지 크게 넓어진다. 이 덕분에 글로벌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궁화 5A호와 무궁화 7호는 아직 발사 이전 단계이지만 벌써 KT샛 매출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파키스탄 위성사업자 팍샛은 앞으로 늘어날 KT샛의 위성 서비스 영역을 감안해 지난해 12월 3년간 150억 원의 중계기 임대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2일 몽골 위성방송 사업자 디디쉬티비와 600억 원대 중계기 임대 계약을 맺기도 했다. 앞으로 동남아 인근 해양까지도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기 때문에 대형 선박을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KT샛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규식 KT샛 대표는 “추가 위성 발사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신규 위성 효과로 KT샛은 내년까지 연매출 약 3000억 원을 올려 아시아 3위 위성사업자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KT샛은 2024년까지 연매출 7000억 원을 달성해 아시아 1위, 세계 5위에 오르는 게 목표다. 2014년 기준 KT샛 연매출은 1493억5000만 원으로 아시아 8위, 세계 21위 수준이다.

[한국경제] ”종합부동산기업으로”…KT, 중개법인 만든다

[단독] “종합부동산기업으로”…KT, 중개법인 만든다

7월 법인설립 등 본격화 할 듯

KT그룹이 부동산 중개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KT그룹은 유·무선 통신업 이외에 부동산 개발과 분양·임대, 주택임대관리와 중개를 아우르는 종합부동산회사로의 면모도 갖추게 될 전망이다.

3일 KT그룹 관계자는 “자회사인 KT에스테이트가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을 시작함에 따라 중개법인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주택임대관리업체로 KD리빙이 있지만 현행법상 주택임대관리업체가 임대주택 중개가 불가능하게 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설립 시기와 방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KT에스테이트의 첫 번째 임대주택인 ‘리마크 빌 동대문’이 첫 선을 보이는 7월 이후부터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 첫 임대분양은 시행사인 KT에스테이트가 진행할 수 있지만, 입주 이후부터 임차인을 소개하는 등의 중개업무는 자격 있는 중개업자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당장 설립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중개)업계 영향도 고려해야 해서 최대 1년 정도도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이미 부동산 관련 자회사들을 통해 부동산 시장에 발을 들여 놓은 상태다.

KT그룹의 부동산 관련 자회사는 지난 2010년 설립된 ‘KT에스테이트(시행)’를 정점으로 부동산 금융과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KT AMC’와 주택임대관리를 맡은 ‘KD리빙’으로 구성돼 있다. KT그룹은 KT에스테이트의 지분 100%를 갖고 있으며, KT에스테이트는 KT AMC의 지분 100%와 KD리빙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 중개법인이 포함되면 개발과 분양·임대, 자금조달과 관리, 임대관리와 부동산 중개업까지 시공을 제외한 부동산 개발업의 모든 과정을 그룹 내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KT는 일본의 미쓰이부동산과 같은 ‘종합부동산 회사’로 탈바꿈 되게 된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회사인 존스랑라살르(JLL)코리아가 부동산 중개법인을 설립하고 일본의 다이와하우스공업 등이 국내 주택임대관리업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업체들의 중개법인 설립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KT의 중개업 진출은 소규모 법인이 산재해 있는 국내 부동산 중개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 부동산시장은 선진국형으로 이동하는 과도기적 상황을 겪고 있다”며 “대기업의 중개법인 진출은 장·단점이 분명히 있지만 중개업을 산업으로 구조화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KT직원이 회사 전산 조작해 3년간 1천여대 횡령

2012년 10월 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T 대학로점’ 직영점에서 점장으로 일하던 김 모씨(35)가 고객에게 이른바 ‘기변(기기 변경)’을 해주다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지점에서 본사 전산망에 접속할 수 있는 전산관리시스템(N-STEP)에서 단말기 일련번호를 입력하고 ‘일반기변’으로 변경하면 전산상 재고 수량이 자동으로 줄어들도록 돼 있었다. 김씨는 실제로 고객에게 기변을 해주지 않더라도, 전산상에서 단말기를 ‘일반기변’ 처리한 뒤 빼돌려도 본사에서는 파악이 어렵다는 점을 알게 됐다.

김씨는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창고에서 시가 81만4000원짜리 ‘아이폰4’ 단말기를 꺼내 일련번호를 확인한 뒤 N-STEP에 접속해 이 단말기를 ‘기변’한 것으로 처리했다. 그러고는 인터넷 등을 통해 중고 스마트폰 매매상과 접촉해 빼돌린 단말기를 시가의 55% 정도 가격에 팔아 치워 현금을 챙겼다.

김씨 예상대로 본사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그 이후부터 김씨의 대담한 범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는 대학로 직영점에서 점장으로 근무하던 2012년 10월~2013년 6월 30일까지 지속적으로 단말기를 빼돌려 중고상에 되팔아 쏠쏠한 재미를 봤다. 이후 김씨는 서울 노원구 KT 직영점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이곳에서도 같은 범행을 이어갔다.

김씨는 2015년 4월 KT를 퇴사했지만 이후에도 단말기 절도 행각을 계속 벌였다. 노원 직영점 직원들과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그는 점포를 드나들면서 휴대폰에 손을 댔다. 많게는 하루에 단말기 3개를 한꺼번에 챙겨 훔쳐가기도 했다.

그러고는 친분이 있던 노원 직영점 부점장 이 모씨에게 “컴퓨터를 좀 사용하겠다”는 핑계를 대고 몰래 전산망에 접속해 자신이 훔친 단말기 일련번호를 입력한 뒤 ‘기변’ 처리하는 방식으로 전산기록도 조작했다.

이렇게 김씨는 퇴사한 이후에도 ‘아이폰6’ 등 단말기 153대(시가 1억4000만원 상당)를 훔쳤다. 앞서 2012년 10월부터 김씨가 3년간 이런 식으로 빼돌린 단말기는 모두 1031대로 금액은 9억5000만원어치였다. 지난달 2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반정우)는 회사 전산 시스템을 조작해 스마트폰 1000여 대를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서태욱 기자]

[경향] 서울지하철 통합공사 노조가 경영 참여…‘노동이사제’ 합의

서울지하철 통합공사 노조가 경영 참여…‘노동이사제’ 합의

 

ㆍ공기업서 ‘노동자 경영 주체’ 첫 인정…중복인력 감축
ㆍ서울메트로 등 3개 노조, 내주 조합원 투표 최종 확정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서울지하철 통합공사 노조가 경영에 참여한다. 공기업에서 노동자를 경영 주체로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양 공사 노조는 이달 말 노조 조합원 투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노동이사제’ 도입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와 양 공사, 3개 노조(서울지하철노조, 서울메트로노조, 서울도시철도노조)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통합공사 노조원이 인사·경영에 참여하도록 한 노동이사제 도입을 조례나 정관에 포함시키기로 하는 데 최근 지하철 노사와 합의했다.

서울지하철노조 관계자는 “노조원이 비상임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일부 공기관과 달리 통합공사에서는 상임이사 자격의 2명 이상 노조원이 발언권과 의결권을 가지고 경영협의회에 참여하게 된다”며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용역을 토대로 향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가 경영이나 인사에 적극 개입,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사측과 공동 책임을 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노조의 쟁의행위가 줄어든다는 게 서울시와 노조의 설명이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기업들이 나서 노동이사제 도입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시는 지하철 통합공사뿐 아니라 시 투자·출연기관 전반에 노동이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앞서 2014년 12월 적자에 허덕이는 양 공사의 통합 구상을 발표하면서 “노동조합 등이 노동이사를 선임해 경영에 참여하는 ‘노동이사제’와 노사 간 ‘경영협의회’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서울시와 양 공사, 3개 노조는 내년 1월 통합공사 출범을 목표로 지난 1년간 노동이사제 도입을 비롯한 인력, 조직 개선 방안 등을 협상한 끝에 지난 15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양 공사는 5년간 약 1000명의 중복 인력을 감축하되, 정년퇴직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력을 줄이기로 했다.

서울메트로 최대 노조인 서울지하철노조는 25~29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서울메트로노조와 서울도시철도공사노조도 같은 시기 투표를 벌여 29일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 기관이 통합하면 비용 절감 및 서비스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장기적으로 지하철 운영 안전성과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 주총 앞둔 KT, 긴장감 고조…’황창규 퇴진 시위’ 악몽 재연되나

주총 앞둔 KT, 긴장감 고조…’황창규 퇴진 시위’ 악몽 재연되나

 

주주 불만ㆍCEO 신임투표 주장에 검찰 고발까지

 

오는 25일 열리는 KT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안팎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KT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합병 반대에 모든 관심을 쏟고 있는 사이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논란 등이 수면 위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선 “지난해 주총서 벌어졌던 ‘회장 퇴진 시위’의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정기 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KT가 점증되는 주주들의 불만을 비롯해 KT 새노동조합의 CEO(대표이사) 신임투표 주장, 시민단체의 검찰 고발 등의 악재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KT 내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이달 25일 열리는 주총이다. 다른 주요그룹들이 배당확대 등의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것과 달리 KT는 반대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주들의 원성이 쏟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KT의 배당과 관련한 정책에 대해 증권관련 주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만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KT는 2012년 이후 배당금을 줄이고 있다. 주당 평균 2000원 가까이 지급하던 배당이 2013년엔 주당 800원 수준까지 떨어졌고 지난해엔 무배당을 결정해 회장 퇴진 시위에 시달리기도 했다. 올해는 주당 500원으로 결정됐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터무니 없이 낮은 금액이다.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KT 종목토론실에는 “배당금 관련 소송을 진행하자”, “회사 어렵다고 하면서 지난해에 무배당 했으면 황창규 회장 당신은 왜 성과급을 타느냐” 등 부정적인 글이 올라오고 있다. 증권전문 포털사이트 팍스넷에서도 “KT 주가가 상장 이래 최저 바닥권에 있는 현실에서 황창규 회장은 어떻게 주주들에게 주주 친화 정책을 보여줄 것이냐” 등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KT는 지난해에도 주주들의 반발로 주총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당시 사상 첫 무배당 결정에 주주들은 황창규 회장의 퇴진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KT는 당시 진행요원을 동원해 주총장 일부를 차단했고 주총장 밖엔 경찰 1개 중대를 배치해 주주들의 불만을 샀다.

 

이 같은 상황에서 KT 새노조가 황 회장의 신임투표를 제안하고 나섰다. KT새노동조합은 “CEO 신임투표는 KT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을 공식적으로 내세우며 황 회장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KT새노조는 이달 15일 발행한 소식지에서 3페이지를 할애해 황 회장에 대한 신임투표 문제를 다뤘다.

 

KT는 검찰고발 악재까지 만났다. KT는 공익제보자 이해관 씨에 대해 지속적인 보복성 조치를 했다는 이유로 지난 10일 참여연대로부터 검찰 고발을 당했다. 이번 주총에서도 KT 새노조원과 시민단체 등의 항의나 시위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