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회장은 ‘낙하산인사 의혹 해명하라’…KT새노조, 퇴진투쟁 돌입 – 러브즈뷰티

– KT새노조, 최순실게이트 ‘4대 의혹’ 해명 요구하며 황창규 퇴진요구 1인시위
황 회장 연임노리고 정치권 낙하산 인사 받아들인 의혹 커져 ‘연임 불가’ 상태

▲황창규 KT 회장

[러브즈뷰티 비즈온팀 안옥희 기자] 박근혜·최순실게이트 관련 의혹이 KT그룹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KT새노조는 황창규 회장에게 최순실게이트 관련 4대 의혹 해명을 위한 공개면담을 요청하고 퇴진을 위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KT새노조는 황 회장에게 ▲미르·KT스포츠재단 등에 대한 부적절한 투자 의혹 ▲이동수 전무 채용 및 차은택 연루 회사에 광고 몰아주기 의혹 ▲말 관리 산업 투자 의혹 ▲벨기에 페이퍼 컴퍼니 관련 의혹 등 최순실게이트 관련 4대 의혹을 제기했다. 황 회장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새노조는 지난 14일부터 ‘회장 퇴진을 위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새노조는 15일 “KT의 최대 리스크는 정치권을 등에 업고 연임을 시도하려는 CEO 자신”이라며, 황 회장이 퇴임할 때까지 광화문 본사 등 전국 곳곳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새노조는 이동수 전무 채용 과정에서 불거진 낙하산 인사 문제를 두고 “황 회장이 취임일성을 통해 근절 및 처벌을 강조했던 사안을 권력의 요구 앞에 부정한 셈”이라며, “이것만으로도 KT의 CEO 자격이 없다고 믿는다”고 퇴진 투쟁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KT는 상무급 인사에도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잇단 낙하산 인사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안 전 수석이 차은택 씨 측근 이동수 씨를 IMC(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전무)으로 채용하라는 압력을 넣은 것에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상무보로 신 모 씨를 채용하라는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광고 발주 업무를 담당했던 신 씨가 이 전무와 함께 차 씨 유관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KT 광고를 몰아줘 신 씨 채용을 두고도 안 전 수석이 KT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황 회장은 취임 직후 전임 회장 시절의 낙하산 인사를 내보내고 정치 외풍 방지를 위해 낙하산 인사를 절대 받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황 회장에게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던 새노조로부터 “낙하산 인사를 차단한 것만은 인정할만하다”고 평가받았다. 당초 KT 내에서는 황 회장의 연임이 유력했으며, 일각에서는 정계진출설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안 전 수석이 KT 전무·상무 등 임원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황창규 회장의 연임은 더욱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취임일성과 달리 자신의 연임을 염두에 두고 정치권 낙하산을 받아들였다는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KT 안팎에서는 연임불가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새노조는 “CEO가 정치권의 구린내가 진동하는 재단에 멋대로 투자하고 엉뚱한 낙하산 인사를 받아들여 회사 광고비가 줄줄 세게 만들었으며, 말 산업과 같이 납득하기 어려운 데 돈을 썼다”며, “자신의 연임을 의식한 행위가 아니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경영 행태”라고 비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naver.com

‘차은택 측근’ 이동수 KT 전무 사임 – KBS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된 차은택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동수 KT IMC마케팅부문 전무가 오늘(15일) 사임했다.

KT 관계자는 “이동수 전무가 15일자로 사임했다”며 “이 전무는 최근 언론의 지속적인 보도로 KT의 기업 이미지가 실추된 것에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그러나 “현재 이 전무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차은택 씨는 포스코 계열 광고사 강탈 외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공모해 측근인 이동수씨를 KT 임원으로 취직시키고, 자신이 실소유한 광고대행사에 광고를 몰아주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전무는 차씨가 몸 담았던 광고제작사 영상인에서 1993년 1년간 함께 근무하는 등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인의 당시 대표는 차씨의 은사인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다.

글로벌 광고회사에서 일하던 이 전무는 차씨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에 오르기 두 달 전인 지난해 2월 KT에 브랜드지원센터장으로 입사한 뒤 그해 11월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는 IMC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씨가 IMC마케팅부문을 총괄한 올해 2∼9월 사이에 공개된 KT 영상 광고 24편 중 차은택씨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광고는 11편에 이른다.

최건일기자 (gaegoo@kbs.co.kr)

[단독]안종범, KT 상무급 채용에도 압력행사 정황 – 동아일보

[동아일보]
 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구속)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KT 상무급 인사에까지 관여한 정황이 확인됐다. KT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구속)의 최측근 차은택 씨(구속) 측에 광고 일감을 몰아준 회사다.

 복수의 정치권 및 정보통신업계 관계자는 “안 전 수석이 지난해 12월 신모 씨(43·여)를 상무보에 앉히기 위해 KT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13일 동아일보에 증언했다. 앞서 안 전 수석은 차 씨의 지인인 광고 전문가 이동수 씨를 IMC(통합마케팅)본부장(전무)에 심기 위해 황창규 KT 회장에게 “VIP(대통령) 관심 사항”이라며 청탁한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신 씨에 관한 청탁 역시 안 전 수석은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수석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이 민간 기업의 상무급 인사까지 직접 챙긴 셈이다.

 대기업에서 광고, 마케팅 업무를 맡았던 신 씨는 지난해 12월 KT IMC본부 상무보로 입사해 올해 3월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갑자기 퇴직할 때까지 광고 발주 업무를 맡았다. 그는 2014년 대통령뉴미디어정책비서관실 행정관 후보군에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KT 관계자는 “복수의 헤드헌팅 업체로부터 10여 명의 후보를 추천받아 면접을 통해 뽑았다. 선발 과정에 문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광고업계는 올해 KT 광고 24건 중 차 씨의 ‘아프리카픽쳐스’가 6건, 차 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플레이그라운드’가 5건을 각각 제작한 데에는 이 씨와 신 씨의 역할이 컸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과 정치권 안팎에선 청와대의 KT 인사 개입 의혹이 ‘최순실 게이트’의 흐름을 잘 보여 준다고 입을 모은다. 차 씨가 문화·광고·체육계에서 최 씨와 함께 이권을 따내기 위해 정부 요직과 대기업 인사 청탁, 각종 정책 계획을 최 씨에게 전달하면 최 씨는 이를 박 대통령에게 전하고, 박 대통령은 안 전 수석에게 지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미르재단이나 K스포츠재단의 운영, 장차관 인사 등 일련의 국정 농단 사건도 마찬가지다.

 이를 뒷받침하는 진술은 검찰 수사 초기에 이미 나왔다. 최 씨의 측근인 고영태 씨(40)는 “최 씨가 미르·K스포츠재단 일 등을 챙기면서 박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고 소통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안 전 수석과 최 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했는데 둘 사이를 연결하는 고리에 박 대통령을 넣으면 의구심이 풀린다.

박훈상 tigermask@donga.com·박은서 기자

뉴스1 “안종범, 朴대통령이 차은택 소개..KT인사도 대통령 뜻”

 ‘문화계 황태자’ 군림 과정에 朴대통령 개입 정황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공모해 대기업들에 거액의 기부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도착해 청사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6.11.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최은지 기자 =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이 박근혜 대통령을 통해 ‘문화계 비선실세’ 차은택씨(47)를 알게 됐고, 차씨 측근을 KT에 임원으로 앉힌 것 역시 박 대통령의 뜻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씨는 안 전 수석과 함께 KT에 자신의 지인 이모씨(55)를 전무로 취직시킨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11일 안 전 수석 측에 따르면 2014년 8월 당시 경제수석이던 안 전 수석과 차씨가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로 출장을 가기 전 박 대통령이 안 전 수석에게 차씨를 소개했다고 한다.

당시 CF 감독으로 활동하며 민간인 신분이었던 차씨는 이 출장을 다녀온 직후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출장 후에는 UAE에 한국문화원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는데 차씨는 한국문화원의 설립 후보지와 전시 콘텐츠 등의 계획을 담은 설립 제안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출장이 현 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60)가 기획한대로 진행됐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사실상 최씨가 차씨를 문화융성위원에 임명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차씨가 최씨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현 정권에서 ‘문화계 황태자’로 거듭나는 데 박 대통령의 ‘우회지원’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안 전 수석은 여전히 최씨와 차씨의 관계에 대해 모른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 전 수석과 차씨의 출장 후 정부는 한국문화원 설립에 36억원의 예산을 배정했고, 박 대통령은 이듬해 3월 UAE 측과 한국문화원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안 전 수석 측은 박 대통령이 소개한 이 같은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차씨를 알게된 것이며, 사석에서 만난 적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차씨는 안 전 수석을 가리켜 조금 아는 사이라고 언급했다.

‘비선실세’ 최순실의 핵심 측근인 차은택이 11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전날 그동안 착용했던 가발을 벗었던 차은택은 이날 삭발한 채 영장심사에 출석했다. 2016.11.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안 전 수석 측은 차씨가 측근 이씨를 KT에 취직시킨 것 역시 박 대통령의 사실상 지시가 있었고, 이를 안 전 수석이 추진한 것이라고 했다. 안 전 수석과 차씨가 옛 포스코계열 광고사 포레카 지분을 강탈하려 한 과정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수석 측은 말 그대로 추천인지, 압력인지는 검찰 조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차씨가 안 전 수석과 이를 공모했다고 보고 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 전 수석은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에 추가 요구한 70억원을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의 압수수색 전날 돌려주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검찰에서 롯데그룹 측으로부터 받아 추가로 진행하려던 사업을 중단시켰는데 뒤늦게 이미 돈이 들어온 사실을 알았고, 돈을 돌려주려고 했으나 중간에 해외 일정으로 공백이 생겨 돌려준 시점이 6월9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없는 회사’ 포스코·KT, 정권비리에 매번 수난 – 뉴시스

 

민영화된 공기업 포스코와 KT, 최순실 게이트로 진통 겪어
정권에 취약한 기업구조로 인사청탁설, 정경유착 되풀이

 

【서울=뉴시스】장윤희 황의준 기자 = 포스코와 KT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 민영화된 공기업으로 주인이 없다는 점, 정부의 그림자에서 자유롭지 못한다는 점, 최순실씨 측근인 ‘국정농단 2인자’ 차은택씨와 깊이 연루된 점이다.

국민연금이 KT와 포스코의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두 그룹은 정부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구조다. 이 때문에 매 정권마다 정경유착 스캔들이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차은택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11일 오후 3시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된다.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저녁께 나올 전망으로 차씨 구속이 결정되면 수사는 급물살을 탄다.

공교롭게도 이날 오후7시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이 그룹 총수들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아직 참고인 신분이지만 조사를 통해 혐의가 드러나면 언제든지 피의자로 바뀔 수 있다.

 
검찰은 차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이 포스코 광고계열사였던 포레카를 중소광고사 C사로부터 강탈하는 과정에서 권 회장의 개입 여부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권 회장은 C사가 차씨 측에 포레카를 넘기지 않자 의도적으로 광고물량을 줄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이 시점에 안 전 수석과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공모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포스코 최고경영자들은 고 박태준 명예회장부터 정권비리와 연루돼 검찰에 소환되거나 자리에서 물러나는 경우 비일비재했다.

2대 회장인 황경로 전 회장은 협력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정명식, 김만제, 유상부 회장이 차례로 취임했으나 이들 모두 임기를 마치지 못했다. 이구택 회장의 경우 세무조사를 막기 위해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으로 중도사퇴했고, 권오준 회장 직전에 포스코를 이끈 정준양 회장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10개월 만에 불명예스럽게 사퇴했다.

KT도 포스코와 함께 정권에 취약한 ‘주인없는 회사’의 부작용을 보여주고 있다. KT는 2002년 민영화된 이래 끊임없이 정권 낙하산 인사 스캔들로 곤욕을 치렀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대표이사를 지낸 남중수 KT 전 사장은 정권이 바뀌면서 비리문제가 불거지자 불명예 퇴진했고, 실형까지 선고받았다.

바톤을 이어받은 이석채 전 사장은 박근혜 정권 들어서 중도 퇴임했고, 횡령혐의로 수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 전 사장은 검찰 수사가 장기화되자 KT 대표이사직을 중도 사퇴했다.

황창규 회장도 최순실게이트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더욱이 황 회장은 내년 3월 연임이슈가 있어 더욱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최근 검찰은 차은택씨가 안종범 전 수석 등을 통해 친분있는 인물을 임원으로 추천한 정황을 확보했다.

차씨의 측근인 이동수 전무는 지난해 2월 KT 브랜드지원센터장으로 입사해 9개월 뒤 통합마케팅을 맡는 IMC 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과정에서 안종범 전 수석이 황창규 KT 회장에게 “청와대의 뜻”이란 취지의 전화를 걸어 이 전무에 대한 인사청탁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전무의 부인도 광고업계에 몸담고 있어 부부가 KT 광고 수주에 특혜를 받았다는 시선도 있다.

KT 측은 “진행 중인 검찰 수사 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KT는 미르재단에 11억, K스포츠재단에 7억원을 출연한데 대해서도 수사 대상에 오른 상태다.

이 문제로 KT는 노조와 송사에도 휘말렸다. KT 이사회 규정에 따르면 10억원 이상을 출연할 때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하는데 KT가 이를 건너뛰었다는 혐의로 황창규 회장은 새노조로부터 검찰 고발까지 당했다.

KT 측은 “이사회 의결은 정당하게 이뤄졌으며 절차상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KT 구원 투수 황창규 회장, 잇따른 차은택 비리로 연임 ‘안갯속’ – 뉴데일리

일감 몰아주기 이어 안종범 동원 측근 인사까지 개입 확인
“위기관리 능력 합격점 등 실적 개선 기여 인정 받아야 목소리도”

 

▲황창규 KT 회장 ⓒ KT

 

KT가 최근 최순실 측근 차은택 감독에게 TV 광고를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황창규 KT 회장 ‘연임 불가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공기업에서 벗어난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정부 입김에 흔들리는 것처럼 보여져, 수장으로써 책임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취임 이후 실적 개선 등 어려운 상황 속 구원투수로 등판해 위기를 잘 돌파한 만큼 황 회장의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순실 게이트’의 차은택 감독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을 동원, 측근을 KT에 취업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 공동강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차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안 전 수석과 공모해 측근인 이동수씨를 KT 임원으로 취직시키고 자신이 실소유한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를 KT 광고대행사로 선정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민간인이지만 공직자였던 안 전 수석의 직권남용 공범 혐의가 적용됐다.

현재 KT IMC마케팅부문 전무인 이씨는 차씨가 몸담은 광고제작사 ‘영상인’에서 1993년 1년간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당시 영상인 대표가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다.

이씨는 차씨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에 오르기 두 달 전인 지난해 2월 KT에 브랜드지원센터장으로 입사한 뒤 그해 11월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는 IMC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황 회장의 내년 연임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란 여론이 들끓고 있다.

새 정권마다 고개를 들었던 ‘지속적 정부 외압설’을 잠재우지 못하고, 여전히 정부 입김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경영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해 KT가 ‘주인없는 회사’로 전락하게 만들었다는 것.

그러나 일부 업계에선 황 회장이 취임 이후 실적 개선 등 어려운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등판, 위기를 잘 돌파한 만큼 그의 공적을 인정해 연임을 진행해야 한단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황 회장은 지난 2014년 1월 배임·횡령 혐의로 자진 사퇴한 이석채 전 회장에 이어 KT 수장으로 취임했다. 당시 KT는 기업 평판과 실적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이동통신 점유율 30% 마저 지키지 못해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었다.

이후 황 회장은 56개였던 계열사 중 비통신부분을 매각해 30여개로 줄이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다양한 혁신시도를 거듭, 지난해 매출 23조 2912억원, 영업이익 1조 2929억원을 달성, 2014년 대비 흑자전환으로 돌아서게 만들었다. 

올 2분기에는 매출 5조 6776억원과 영업이익 4270억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4년 만이다.

뿐만 아니라 위기관리 능력도 합격점이라는 평가다. 일례로 지난 2014년 자회사 간부급 직원의 거액 횡령 및 점적 사건과 함께 980만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했다. 이 때 황 회장은 급히 기자회견을 열고 머리를 숙이는 등 경영 리더십을 십분 발휘해 좋지 않은 여론을 잠재우기도 했다.

이에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황 회장 ‘연임 불가론’을 말하기엔 아직 이른 시기”라며 “다만, 2014년 ‘KT 구원투수’로 나서 난재 극복은 물론, 실적 개선 등 재계 안팎서 연임이 점쳐지고 있었던 상황이다. 취임 후 성적표로만 봤을 땐 황 회장의 연임에 힘이 실려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편, KT 차기 CEO는 KT CEO추천위원회를 통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결정될 예정이다.

KT에겐 말 관리가 ‘통신 본원적 경쟁’? – 미디어어스

– KT,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황창규, 연임 때문에?

 

KT가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씨 인맥의 인물을 임원에 앉히고 차 씨 광고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는 황창규 회장의 연임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으로 연결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0일 오후 7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 공동강요 등 혐의로 차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차 씨는 지난해 2월부터 3월까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공모해 측근인 이동수 씨를 KT 임원으로 앉히고 자신이 실소유한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를 KT의 광고대행사로 선정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이동수 KT IMC부문 전무는 차 씨와 함께 광고제작사 ‘영상인’에서 1993년 1년 동안 근무한 바 있다. 당시 영상인 대표는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다.

 

KT가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씨의 인맥 인물을 임원에 앉히고 차 씨 광고사에 몰아주기를 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러한 일들이 황창규 회장의 연임을 위한 것이라는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된다.(사진=KT 제공)

이 전무는 차 씨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에 오르기 두 달 전인 2015년 2월 KT에 브랜드지원센터장으로 입사했다. 그는 그 해 11월 마케팅부문을 총괄하는 IMC부문장으로 이동했다.

KT는 차 씨에게 광고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그 배후에 이 전무의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이 같은 내용의 의혹을 KT새노조에서 제기한 바 있다. 지난 8일 KT새노조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KT가 연관된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황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KT새노조는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등에 대한 부적절한 투자 의혹, 이동수 전무 채용·차은택 연루 회사에 광고 몰아주기 의혹, 말 관리 산업 투자 의혹 등을 제기하고 있다.

KT는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에 각각 11억 원, 7억 원을 출연했다. KT새노조는 “10억 원 이상 출연의 경우 이사회 승인‘을 득하도록 돼 있는 규정을 무시하면서까지 급박하게 출연을 결정해야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황 회장은 밝혀야 한다”며 “또 황 회장의 해명대로 사후승인을 받았다면 그 당시 이사들에게 두 재단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한 이사회 자료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KT새노조는 “차은택 씨의 지인으로 알려진 이동수 씨가 어떤 이유로 KT의 전무로 특채가 됐는지, 차은택 소유 회사로 의심되는 광고 회사에 몰아주기 등을 한 행위에 대해서도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KT새노조는 KT의 말산업 관리 산업 진출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황창규 회장은 취임 이후 통신과 관련이 없는 KT금호렌터카, KT캐피탈을 매각하면서 일관되게 ‘통신 본원적 경쟁’을 강조했는데 지난 7월 말관리 산업에 뛰어든다고 발표했다. KT새노조는 “말 산업은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연루된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이라며 “따라서 KT가 마사회와 함께 말관리 산업에 투자하게 된 경위와 투자 규모 등도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KT의 활동들이 황 회장의 연임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황 회장은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공기업에서 민간기업으로 전환돼 오너가 없는 KT는 아직 정부의 입김이 강한 곳이다. KT가 황 회장의 연임과 청와대와 관계를 생각해 비선 차은택 씨의 요구를 들어준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박효길 기자 parkssem00@gmail.com

kt 위즈는 ‘최순실위즈’ ? kt 루머에 답하다 –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유병민]
프로야구에도 이른바 ‘최순실게이트’ 루머가 번지고 있다. 김준교 kt 위즈 사장과 김진욱 감독이 모두 ‘최순실 라인’을 통해 선임됐다는게 의혹의 요체다. kt 본사와 야구단 모두 소문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나섰으나 상황은 그리 간단치 않다. kt는 이미 창단때부터 이런저런 낙하산 인맥이 얽혀있는 구단으로 야구인들의 입방아에 오르곤 했다.
중앙일보는 10일 ‘차은택 사단, KT 자회사 사장 인사까지 개입 정황’ 제하의 기사에서 올 초 영입한 김준교 야구단 사장의 인사 배경에 CF제작사 ‘영상인’ 인맥과 관련돼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인’ 인맥은 ‘최순실게이트’의 파트너 격인 차은택씨와 인연이 깊다. 중앙일보는 이어 김준교 사장이 차은택씨의 스승인 김종덕 전 문화체육부 장관과 전공이 같아 학회에서 인연을 쌓았다고 전했다. 차은택씨의 20년 지인으로 알려진 광고전문가 이동수씨의 kt IMC 전무 선임까지 맞물리면서 의혹은 증폭되는 모양새다. 이동수 kt IMC 전무는 김 사장이 부총장을 지낸 중앙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중앙 DB포토]
[사진출처=중앙 DB포토]
의혹은 지난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kt는 김준교 당시 중앙대학교 부총장을 신임 사장으로 전격 선임했다. 2014년 3월 취임한 김영수 전 사장은 이보다 앞선 2월11일 개인적인 사유로 물러났다. 창단 3년 만에 사장이 두 번이나 교체됐고, 디자인 전문가 출신 인사의 야구단 사장 선임에 의구심이 증폭되는 건 당연했다. 김준교 사장의 선임을 두고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설이 당시 야구계에 파다했다. 지난 2014년 kt 스포츠단 고위간부로 선임된 A씨는 당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낙점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kt 관계자의 해명을 들어보자. kt는 “계열사 임원 인사는 통상 1~2월에 이루어진다. 신임 사장을 외부 전문가로 영입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그룹에서 후보자들을 심층 인터뷰했고, 김준교 사장님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덕 전 장관과 전공이 같다는 이유로 학회에서 인연을 쌓았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르다”며 “두 분의 프로필을 대조했는데, 학회 활동 기간이 겹치지 않는다. 김종 전 차관 역시 모르는 사이라고 한다. 이동수 그룹 전무는 ‘면식이 없다’고 했다. 임원 회의에서 처음 인사를 한 것으로 안다. 이 전무가 1996~1998년까지 중앙대 예술 대학원 문화정책 야간 과정을 다녔는데, 김준교 사장님과 학부만 같을 뿐 전공이 다르다. 사장님은 시각디자인과 출신이다. 과정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영수 전 사장의 해임 과정은 석연치 않다. 김영수 전 사장은 당시 1월 신년사에서 선수단 운영에 큰 의욕을 드러냈다. 그러나 불과 한 달도 안돼 선수단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때 사의를 표명했다. kt 관계자는 “김영수 전 대표팀께서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신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2015년 12월 추가 임원진 개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김영수 전 사장의 해임이 결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미국에서 해임 통보를 받은 김영수 전 사장은 이후 다른 야구단 사장에게 “국제전화로 통보 받았다. 내가 왜 그만 둬야하는지 아직 잘 모른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취임한 김진욱 kt 신임 감독도 청와대의 인사 개입이라는 소문이 있다. 김 감독의 아내가 비선실세 최순실의 지인이며 매우 친한 골프 파트너라는 설이 돌았다. 이에 대해 김진욱 감독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소문과 무관함을 적극 해명했다. 김 감독은 “(그렇지 않아도) 지난 8일 임종택 단장이 나를 찾아와 이와 관련된 내용을 묻더라. 그때 ‘설’의 내용을 확인했다. 아내는 최순실 씨를 전혀 모른다”고 단호히 말했다. kt 관계자는 “감독님은 그룹의 채용 과정을 거쳐 선임됐다. 육성에 일가견이 있고, skysports 해설위원 시절 평가가 매우 좋았다”고 설명했다.

유병민 기자

“100억대 수익” 사실로 확인되는 ‘KT-차은택’ 의혹 – 프라임경제

– 시민단체 “국민이 낸 가계 통신비가 비선실세에 흘러들어간 것은 국민적 지탄받을 일, 황 회장 사과해야”

[프라임경제] 검찰에 의해 차은택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KT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향후 KT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오후 7시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 공동강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차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안 전 수석과 공모해 측근을 KT 임원으로 취직시키고 자신이 실소유한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를 KT 광고대행사로 선정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여기에는 안 전 수석이 개입돼, 공무원인 안 전 수석의 직권남용 공범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KT는 차씨가 이동수 통합마케팅(IMC)본부장(전무)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인사는 정당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번 구속영장 발부로 그간 불거진 의혹들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입사 당시 KT 브랜드지원센터장이었던 이 전무가 IMC 본부로 오게 된 2월부터 9월까지 공개된 KT 영상 광고 24편 중 차씨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광고는 11편으로, 이로 인해 차씨가 얻은 수익이 1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민기업’을 표방해 온 KT는 기업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KT가 앞으로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주목된다.

KT 관계자는 “검찰에서 밝혀졌어도 이 전무 거취에 대해선 아직 말할 단계 아니다”라고 답변을 회피했지만, 차씨 측근이라는 점과 차씨에 광고를 몰아주는 데 개입했을 개연성이 높은 인사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KT에게도 부담이다.

또 이 전무가 IMC부문장으로 옮기는 데 안 전 수석비서관이 황창규 KT 회장에 직접 전화해 이 전무를 지금의 자리에 강력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점에 대한 황 회장의 소명이 필요하단 관측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KT 광고가 차씨에 쏠린 정황이 기정사실로 돼 가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KT의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국민들이 낸 통신비를 토대로 마련된 돈이 비선 실세 부 축적에 쓰인 점은 국민적 지탄이 가능한 일”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황창규 회장은 정확히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일로 또 다시 KT 인사의 공신력 문제가 불거진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KT 인사를 좌지우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시스템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황 회장은 지난 2014년 3월 취임 2개월만에 1200만명 고객정보 유출된 사태가 발생하자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

황이화 기자 hih@newsprime.co.kr

KBS – “차은택 KT 광고 싹쓸이”..인사도 개입?

<앵커 멘트>

차은택 씨와 관련된 광고회사들이 KT가 중소 광고회사에 발주하는 광고 물량을 사실상 독차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은택 씨 관련 회사가 입찰에 참여하면 다른 회사들은 아예 수주를 포기할 정도였는데, 차 씨는 “자신이 KT 고위 임원을 임명했다”고 과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별취재팀 황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3월 KT가 낸 광고대행사 입찰 공고문입니다.

9곳이 공모했고 KT는 이 가운데 다섯 곳을 선정해서 사업설명을 할 기회를 줬습니다.

그런데 선정업체 5곳 가운데 3곳은 스스로 사업설명을 포기했습니다.

<녹취> 광고업계 관계자 : “플레이그라운드는 차은택 회사고.. 차은택 관련 회사가 내정된거 뻔히 아니까 짜고 치는 고스톱에 뭐하러 들어가요..”

KT는 결국 플레이그라운드와 A사 두 곳을 선정됐습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차은택 씨의 최측근 김홍탁 씨가 대표인 회사로 2년치 포트폴리오가 있어야한다는 입찰 자격에도 미달됐지만 선정됐습니다.

당시 KT의 광고를 총괄했던 이 모 전무는 한 때 차 씨와 같은 광고제작사에서 일했습니다.

<녹취> 광고업계 관계자 : “차은택이 말하고 다녔어요. 그렇게. 000(KT 임원으로) 보냈다고 자기가 자기 입으로 떠들고 다니는데…”

공교롭게도 당시 문체부 김종덕 장관과 KT의 전무, 그리고 차은택 씨는 모두 광고제작사 ‘영상인’ 출신입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차은택 씨 측근의 회사이고 A사는 KT전무와 관련이 있습니다.

KT 전무의 부인이 임원인 회사가 A사의 기획담당 회사의 지분 60%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KT 이 모 전무 부인(음성변조) : “(함께 일한 건)아주 옛날이고 저희 남편 계속 그 해외 있었었고요. 그렇게 차 감독이랑 계속 일하고 그러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검찰 조사 결과 안종범 전 수석이 KT 회장에게 이 전무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가 이른바 차은택 사단에 집행할 예정이었던 광고 물량은 1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황정호기자 (yellowcard@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