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통신관련 불법 비리 연루된 안기부 출신 인사들이 kt그룹 고문이 웬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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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관련 불법 비리 연루된 안기부 출신 인사들이 kt그룹 고문이 웬말인가!

 

이번엔 또 김기섭, 오정소, 임경묵 등 안기부 출신 낙하산들이다. 잊을만 하면 한씩 터져나오는 kt의 낙하산 인사들!

도대체 원칙도 기준도 없다.

 

김기섭이 누구인가! 

pcs 사업자 선정 비리 사건에 연루되어 유죄판결을 받은 자로 통신판에 알짱거려서는 절대로 안 될 사람 아닌가!

오정소는 누구인가!

안기부의 불법 도청팀 부활로 문제가 되었던 인물로 통신사 근처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될 인물 아닌가!

 

이렇듯 통신사에게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온갖 잡음만 무성할 이런 인사들을 대거 끌어들인 것이야 말로 이석채 회장의 자리보전에는 필요할지 몰라도, 또 자신을 과거에 도와준 이들에 대한 보은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통신사로서 KT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결정적으로 기업이미지를 악화시킨다는 점을 우리는 지적하고자 한다.

 

이제는 KT의 상징이 되다시피 한 낙하산 인사들, 최근에 터진 면면들만 봐도 어떤 필요에 의해 이런 사람들이 kt에 근무하는지 도대체 납득이 가질 않는다. 홍사덕, 김병호 같은 친박인사들부터 박근혜대통령의 저격수라는 임현규 부사장에 이르기까지 정치 낙하산들, 그리고 이석조 kt렌탈고문과 같은 친인척, 김기섭 등 전 안기부 낙하산 등 종류도 이유도 종잡을 수 없는 게  KT의 낙하산 인사들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세간에서 KT 낙하산 인사을 오로지 ‘이석채에 의한, 이석채를 위한 이석채의 낙하산’일 뿐이라고 비판하는 것 아니겠는가!  이석채 회장 본인은 자신을 위해 이런 낙하산 인사들을 긁어 모을지 몰라도, 그 낙하산 인사들은 KT에는 오히려 커다란 부담만 될 뿐이다.

 

회사에 부담이 될 것이 뻔한 인물들을 자신의 자리보전 필요에 의해 이런 식으로 무분별하게 끌어들이는 행위는 기업 경영이 아니라 기업 사유화에 불과하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이석채 회장에게 요구한다, 이 회장 본인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른다는 KT의 낙하산 인사의 규모를 스스로 밝힐 것을.

 

자문, 고문 등 다양한 이름으로 들어와 있는 낙하산 인사의 규모와 그들이 KT를 위해 하는 활동 내역 그리고 그들에게 얼마만한 액수의 고문, 자문료 등을 지급하는 지를 투명하게 밝힐 것을 말이다.  이석채 회장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투명성 없는 낙하산 인사를 계속 영입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는 지금,  이 회장에게 조금이라도 윤리경영 의지가 있다면 반드시 스스로 투명하게 kt와 계열사에 들어와 있는 낙하산 인사의 규모를 밝혀야 할 것이다.

 

 

                                                                                            2013년 8월 21일

                  

                                                                                                    KT새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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