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황창규 직속 사업 줄줄이 ‘먹구름’…’두비두’ 이어 ‘쇼닥’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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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직속 사업 줄줄이 ‘먹구름’…’두비두’ 이어 ‘쇼닥’도 종료

2017-08-07 11:34:15

– KT “데이터 확보 한계로 다양한 고객들 성향 파악 쉽지 않아”…KT 장기경영 전략 불확실성↑

▲KT는 쇼핑몰과 구매자간의 상품 정보를 빅데이터를기반으로 연결해주는 모바일 큐레이션 쇼핑서비스 ‘쇼닥(ShoDoc)’을 출시했다고 지난해 3월16일 밝혔다. 모델들이 카페에서 쇼닥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KT

[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 CEO 직속 부서가 야심차게 출시한 사업들이 줄줄이 단명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판 유튜브’를 표방해 선보인 동영상 커머스 플랫폼 ‘두비두’는 1년이 안 돼 서비스를 종료했고, ‘데이터 커머스’의 핵심 플랫폼으로 키우려던 커머스 플랫폼 ‘쇼닥’은 2년이 안 돼 사라졌다.

7일 KT 등에 따르면, KT가 지난해 3월 ‘쇼핑 주치의’을 지향해 선보인 ‘쇼닥’이 이용자 감소로 지난달 10일 종료했다. 

쇼닥은 KT가 CEO 직속으로 편제한 미래융합사업추진실에서 기획된 서비스다. ‘쇼핑(Shopping)+닥터(Doctor)’의 합성어로, 당초 KT는 오픈마켓·소셜 커머스 등 30여개 쇼핑몰 사업자와 제휴해 확보한 약 2억건 이상의 상품정보를 확보했다.

이를 고객의 연령·성별·지역 등의 기본정보는 물론 검색 키워드·시간대별 쇼핑 특성·앱 이용패턴 등과 연계해 찾고 있던 상품을 정확하게 추천한다는 취지로 서비스를 진행했다.

하지만 당시 이미 많은 타 커머스 플랫폼에서 ‘이용자 기호에 맞는 상품을 데이터 분석으로 추천한다’는 콘셉트를 적용해 와 ‘새롭지 않다’는 평가도 나왔다.

쇼닥은 올해 5월말 기준 앱 다운로드 298만을 기록했으나, 실제 거래량은 적어 사업 유지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쇼닥은 데이터분석을 통해 고객니즈를 파악하고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고자 노력했으나, 데이터 확보의 한계로 인해 다양한 고객들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말에 종료한 ‘두비두’ 역시 CEO 직속부서인 플랫폼사업기획실에서 추진했던 사업이다.

KT는 지난해 8월 서비스 시작을 알리며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의 도약’을 출사표로 내고, 2020년까지 2억명의 가입자를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견고하게 자리잡은 동영상 플랫폼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왔다.

서비스 초반 카테고리를 ‘K뷰티’로 한정한 점이 다양한 유입경로를 막았고, K뷰티를 전문으로 다루면서도 관련 인기 크리에이터는 확보하지 못해 이 영역에서도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도 못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실적도 저조했다. 서비스 종료 시점 구글플레이스토어 기준 안드로이드 앱 누적다운로드수는 50만건에도 못미쳤다.

KT CEO 직속 부서 사업들이 힘쓰지 못하자, 관련 업계에서는 KT 신규 사업의 가능성과 황 회장 거취를 가늠하는 모습이다.

KT는 ‘최순실 게이트’ 연루에도 호실적을 근거로 연임했지만, 최근 증권가에선 향후 KT 실적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기도 하다.

김홍식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실적이 이동전화 가입자 매출의 성장률 둔화와 초고속인터넷 매출 역시 점차 성장률이 떨어져 당분간 영업이익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황 회장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치중하겠다고 했지만 장기경영 전략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황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임기를 보장할 수 있다고 단언키 어렵다”며 “실적을 내세워 임기를 이은 만큼, 기존 사업들뿐 아니라 신사업까지 성장시키는 게 불가피한 과제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황이화 기자 hih@newsprime.co.kr 

One Comment on “프라임경제- 황창규 직속 사업 줄줄이 ‘먹구름’…’두비두’ 이어 ‘쇼닥’도 종료”

  1. 쇼닥? —-닭쇼 !
    두비두?—–내비둬 !

    유투브 ? 유투브 따라가다
    가랭이 찢어질라
    흉내를 내도 적당히 해야지
    그러니, 쓰다가 지친 고객들이
    본전 생각나서 욕이나 하지
    그 욕은, 뼛골빠지게 현장서 일하는
    노동자, 근로자 , 센타직원 그외
    힘없고, 마음약한 당신들 아랫사람들이
    스폰지처럼 빨아 먹고 있다

    닭 쇼하고 자빠졌네~
    이름짓는거 보믄, 차~~암 ~~
    철학도 없다!
    주태백도 개똥철학은 있는데….,

    앞으로 애민, 애휼, 상생의 정신수양없이
    너희들 곳간만 채우는 경영전략으로는
    1ㅇ년도 못갈 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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