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KTS노조, 한국노총 IT연맹 가입 결정…설치기사 “구조조정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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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노조, 한국노총 IT연맹 가입 결정…설치기사 “구조조정 올 것”

IT연맹 위원장, KT노조 위원장인 정윤모가 맡고 있어

이수일 기자lsi@ekn.kr 2017.08.06 14: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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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 남부 노동조합이 KT노조가 속한 한국노총 IT연맹에 가입키로 했다. (사진=KTS 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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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KT의 자회사 KTS 노동조합이 KT노조가 속한 한국노총 IT연맹 산하에 가입키로 하자 KT 식 구조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있다. 

6일 통신업계예 따르면 KTS 남부 노동조합은 지난 달 성명서를 통해 KT노조가 속한 한국노총 IT연맹 산하에 가입키로 결정했다. 

KTS 남부 노조 측은 “민주노총 가입 언급이 있었지만 KT노조가 한국노통 소속이고 KT노조 위원장(정윤모)의 권유가 있었다”며 “노조가 조합원들의 근로조건 향상과 조합 자생력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가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KTS 설치기사들은 이 같은 결정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KTS 한 설치기사는 “한국노총 IT연맹 위원장이 현 KT노조 위원장인 정윤모 위원장인 데다 현장 출신 KTS 팀장 등 간부들도 KT에 고개를 숙여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KTS 남부 노조가 8월 중순에서 말경 임단협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KTS 한 설치기사는 “일이 있으면 늦은 저녁이라도 만사를 제쳐두고 현장으로 가야하는 등 업무량은 크게 늘었는데 정작 손에 떨어지는 월급은 정규직 전환 전과 비교했을 때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적정 휴식이 있어야하지만 오히려 현장 출신 간부들이 설치기사들의 업무량을 더욱 늘리고 있다”며 “설치기사들에게 압박을 더욱 주고 있어 부당 노동행위로 고발할지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KTS 임금지급 규정에 기본급·생산성·실적급 기타 정기 상여금으로 구성돼 있는데 현장 출신 팀장이 원청에서 영업할당이 내려왔으니 개인별로 목표 할당을 주면서 못 팔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말도 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KTS 다른 설치기사는 “KT 노조가 직원 감원 및 임금 인상 차단 등을 동의하며 도장을 찍어줬는데 KTS도 KT 식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휴가기간 까지 생산성으로 잡아버리면서 불만인 직원들은 계속해서 그만두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T노조가 작년 4월 8304명에 이르는 인력 구조조정과 임금피크제 등을 협의 없이 ‘직권조인’을 한 만큼 KTS도 노조가 일방적으로 직원 감원과 임금 인상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다수 설치기사의 판단이다. 

KT새노조 측은 “KT 정규직의 절반도 채 못되는 임금을 받으며 개통·AS업무를 해 오다 협력업체 직원 시절보다 못한 임금과 복지에 분통을 터뜨리고 이직을 감행하고 있다”며 KT 측에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5 Comments on “에너지경제- KTS노조, 한국노총 IT연맹 가입 결정…설치기사 “구조조정 올 것””

  1. 정기상여금 듣도 보도 못한 거짓 입니다 남부 사측 꼬붕인 왕머시기는 정기 상여금이 있는줄로 알고 있는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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