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웨이- 이통3사 2Q 실적전망, LGU+만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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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2Q 실적전망, LGU+만 ‘함박웃음’

전년대비 SKT 정체, KT 소폭 하락할 듯
LGU+ 유선 매출 성장세로 영업익 9% 증가 전망

최종수정 2017-07-24 07:05

 
 

이동통신3사가 이달 말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SK텔레콤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자회사 매출 감소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동통신3사 중 LG유플러스만 IPTV 등 유선분야 매출 증가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9% 가량 증가, 이동통신3사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이번 주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27일, KT는 28일 각각 올해 2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2분기 SK텔레콤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KT가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 전망하는 양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SK텔레콤 4041억원, KT 4048억원이다. 전년대비 각각 0.8%, 5.2% 감소한 수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은 4조3205억원, 영업이익은 4041억원이다. 전년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부진을 겪던 자회사 SK플래닛의 적자폭이 감소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로 마케팅비 확대가 수익성에 다소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KT는 올해 2분기 매출 5조7303억원, 영업이익 4048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대비 매출은 0.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수치다. 

KT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는 자회사 실적 감소다. 자회사인 BC카드가 사드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 거래액 감소 영향을 받았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BC카드는 지난 1분기 사드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과 거래액이 급감하며 약 90억원 가까이 수익성이 감소했다”면서 “올해 2분기에도 사드 영향이 지속되면서 BC카드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동통신3사 중 LG유플러스만 전년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분기 LG유플러스는 매출 2조9809억원, 영업이익 19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대비 각각 3.5%, 9.3% 증가한 수치다. 무선 분야에서 가입자 확대가 지속되는데다 IPTV 사업 수익성이 확대돼 실적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가인터넷 비중 확대로 가입자 증가세와 유선인터넷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이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며 “VOD 증가로 인한 IPTV 매출 증가도 예상보다 더 좋은 수익성 실현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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