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문 대통령, 27~28일 15개 기업 만나…권오준·황창규와 첫 회동

문 대통령, 27~28일 15개 기업 만나…권오준·황창규와 첫 회동

입력 : 2017-07-23 22:59

     

청와대 23일 발표 “7~8개 기업 나눠 이틀간 만날 예정”…포스코·KT, 회동 그룹에 포함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28일 15개 재계 그룹들과 만난다. 당초 다음달 중순 이후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으나 2주 정도 앞당겨졌다.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사진 오른쪽), 황창규 KT회장(사진 왼쪽) 등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대통령 회동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23일 문 대통령이 오는 27~28일 이틀간 청와대에서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기업인과의 대화’를 연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5개 대기업 중 농협을 제외한 민간 14개 그룹, 일자리 창출 상생 우수기업 오뚜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하는 주요 그룹은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오뚜기 등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정부의 경제 철학을 기업인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 독려, 한미FTA 개정 협상, 중국 경제 보복 등의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일자리 창출, 법인세율 인상,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한 우려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 황창규 KT회장 등이 문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가질 가능성도 높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아직 27~28일 회동에 참석할 기업인 명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청와대에서 ‘총수든 최고 경영자 등 기업을 대표하는 사람이 참석해달라’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과 황 회장은 지난해 말 촉발된 ‘최순실 게이트’ 관련 혐의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기업인들이다. 특히 올해 초 연임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9~30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 방미 경제사절단 명단에 빠지는 등 중도 낙마설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두 CEO가 방미 경제사절단에 참가 의사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제외돼 문재인 정부가 ‘교체 신호를 낸 것이 아니냐’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문 대통령과 두 CEO가 첫 만남을 가질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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