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단독] KT, 26일부터 올레폰 안심플랜 가입자 대상 ‘부가세 환급’…환급금 규모 400억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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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1 10:55:42   이진 기자

 
KT는 26일부터 스마트폰 분실·파손 보험 상품인 ‘올레폰 안심플랜’ 가입자를 대상으로 부가세 환급을 시작한다.

KT 관계자는 21일 “국세청 조세평가원 결정에 따라 기존 납부했던 부가세를 돌려 받는다”며 “26일부터 올레폰 안심플랜 가입자들이 냈던 부가세가 환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KT는 이통3사 중 유일하게 스마트폰 분실·파손 보험에 부가세를 부과했다. 통상 보험 상품은 부가세가 면제되는 상품이지만, KT가 2011년 9월부터 2016년 9월까지 판매한 올레폰 안심플랜은 ‘통신사 부가서비스’ 상품으로 분류돼 부가세를 받았다. 단말기 파손·분실 관련 보상은 물론 무료 임대폰 제공 등 혜택이 추가됐다는 이유에서다.

▲KT가 2011년 9월부터 2016년 9월까지 판매한 올레폰 안심플랜 관련 안내표. / KT 제공

KT 올레폰 안심플랜 상품은 ▲스페셜(월 5720원) ▲베이직(월 4620원) ▲파손(3520원) 등 세가지로 나뉘며, 가입자는 매달 320~520원의 부가세를 지불했다.

금융위원회는 2016년 9월 유권해석을 통해 KT의 올레폰 안심플랜 상품이 보험 상품이라고 규정했고, KT는 국세청에 올레폰 안심플랜 상품 관련 과다납부 세액 환급 청구서를 제출했다.

국세청 조세심판원은 최근 KT가 신청한 환급 청구를 승인했다. KT의 전체 부가세 환급 규모는 400억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

KT는 26일부터 홈페이지, 요금청구서 등을 통해 부과세 환급과 관련한 안내를 시작하며, 해당 상품에 가입했던 이는 누구나 환급금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재 KT 가입자가 아닌 이들도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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