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 “6시 칼퇴근 하자”.. LG U+ “직급체계 줄여 의사소통 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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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6시 칼퇴근 하자”.. LG U+ “직급체계 줄여 의사소통 늘리자”

  • 파이낸셜뉴스 | 입력 17.04.14 17:23 (수정 17.04.14 17:55)
  • 2017년 04월 15일자 12면

기업문화 바꾸기 앞장선 통신업계

 

통신 대기업들이 기업문화 바꾸기에 나섰다. 정시퇴근 문화가 안착되도록 강력하게 독려하고, 창의적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직급파괴에 나서는 등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혁신산업의 선두에 서 있는 통신회사들이 조직문화부터 바꿔 ‘직원이 행복해야 혁신도 가능하다’는 모토를 실천하겠다고 나선 현하기 위해서다.

■KT, ‘칼퇴’문화 정착위해 강력권고

1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직원들의 정시퇴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각 부서내 상급자들이 오후 6시 30분 직원들의 퇴근을 확인한 뒤 퇴근하도록 하는 제도를 지난 5일부터 도입했다. 그동안에도 정시퇴근이 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다.

 
 


부득이하게 오후 6시 이후에 근무를 해야하는 경우에는 통합회의실에서 근무하도록 하는데, 통합회의실은 건물단위로 운영하거나 대규모 사옥은 층별로만 운영키로 했다. 더불어 업무 종료를 알리는 ‘굿바이송’을 전체 회사에 방송하는 등 부서별 실정에 맞게 정시퇴근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로 했다.

KT는 정시퇴근 제도가 재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기 위해 PC접속상태 등 각 부서별 이행여부 결과를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KT는 진정한 ‘가족사랑 실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퇴근후 회식이나 모임, 음주 등의 늦은 귀가를 지양하도록 했다.

■직급파괴나선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직급파괴에 나섰다. 창의적,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조직을 효율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LG유플러스가 직급체계 개편에 나선 것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5월부터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의 5단계 직급체계를 사원, 선임, 책임 등 3단계로 축소한다. 대리와 과장은 선임으로, 차장과 부장은 책임으로 통합되는 것이다. 시행에 앞서 영업직군과 전임직, 사무지원직은 새로운 호칭체계를 기준으로 세부사항을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직급체계 단순화를 통해 의사소통 단계를 줄이고 슬림한 조직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추구하고자 한다”면서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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