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 ‘황창규號 2기’ 출범..KT 새노조 반발 속 연임 성공

 

– 오는 2020년 정기 주총까지 3년 더 회사 이끌어..실적 개선 등 경영 성과 인정

[공공뉴스=박계형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KT는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황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황 회장은 오는 2020년 정기 주총까지 3년 더 KT를 이끌게 됐다.

황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로 기존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KT가 보유한 지능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5대 플랫폼 사업을 집중적으로 성장시켜 괄목할 성과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한 책임감을 갖고 KT가 글로벌 1등, 혁신적인 ICT 기업,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지난 2014년 처음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후 3년 임기 동안 실적 개선 등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업계에서는 황 회장이 연임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봤다. 황 회장 취임 첫 해 KT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후 2015년과 2016년 두해 연속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파문에 연루되면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 지난 1월 KT 이사진으로 구성된 CEO추천위원회에 의해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천돼 이날 안건이 통과됐다.

아울러 KT는 회장의 권한, 책임 등 계약조건을 내용으로 하는 ‘경영계약서’ 승인 건도 이날 주총에서 함께 통과시켰다.

이밖에 ▲제35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7건을 이번 주총 안건으로 상정됐다.

정관 일부 변경 승인에 따라 KT는 소방시설업, 전기설계업, 경영컨설팅업, 보관 및 창고업 4개의 신규 사업을 추가하면서 5대 플랫폼 및 미래 신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소방시설업’은 신규 빌딩 등에 IoT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전기설계업’은 5대 플랫폼 중 하나인 스마트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각각 필요했다.

또한 ‘경영컨설팅업’의 경우 5대 플랫폼의 하나로 제시된 ‘기업·공공가치 향상’에서 ICT 솔루션 제공뿐 아니라 전략, 마케팅 등 경영컨설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근거로, ‘보관 및 창고업’은 수익형 물류창고 등 신규 사업을 위한 기반으로 각각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2명의 사내이사가 재선임, 4명의 사외이사가 재선임 및 신규 선임됐다.

사내이사는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과 구현모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재선임됐다. 사외이사는 김종구 법무법인 여명 고문과 박대근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재선임됐으며, 이계민 한국산업개발연구원 고문과 임일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가 새롭게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종구, 박대근 이사가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 및 경영계약서 승인 건도 원안대로 처리됐다.한편, 이날 주총 시작 전부터 일부 노조원들의 대치로 잡음이 일기도 했다.

그동안 KT 새노조는 황 회장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일부 인사 청탁 등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퇴 및 연임 반대 목소리를 높여왔다.

박계형 기자 114@00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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