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황 회장은 15일 예정된 차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에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황 회장은 재판일과 같은 날 예정된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사안 점검에 따라 증인 출석이 어렵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메인 스폰서다.
재판부는 지난 8일 차씨 사건의 속행 공판에서 15일 열리는 공판의 증인으로 황 회장을 채택했다. 황 회장은 8일 재판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정기총회 등을 이유로 불출석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황 회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으로부터 이동수의 KT 채용과 최순실 소유의 플레이그라운드 커뮤니케이션즈를 광고대행사로 선정할 것을 부탁을 받았으나 차 씨와 관련한 일은 모른다. 증인신문을 재고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당시 재판부는 차씨 측 변호인에게 증인신문 의사를 재차 확인했지만, 변호인은 신문을 원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