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법원, 황창규 KT 회장 ‘차은택 재판’ 증인으로 다시 소환

2017022701010024770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황창규 KT 회장/사진=KT
 
‘비선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측근 차은택씨(48)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일정상의 이유를 들어 법정에 출석하지 않은 황창규 KT 회장을 법원이 다시 소환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8일 차씨 사건의 공판을 열고 황 회장의 증인신문을 오는 15일 오후 4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이날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황 회장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정기총회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황 회장이 불출석 사유서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구속기소)으로부터 이동수씨를 채용하고 플레이그라운드 커뮤니케이션즈를 광고대행사로 선정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차은택씨와 관련한 일은 모른다’며 증인신문을 재고해 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씨 측 변호인은 신문을 원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판부에 전달했다.

황 회장은 안 전 수석의 압력을 받고 이동수씨와 신혜성씨를 2015년 채용하고, 최씨가 실소유한 광고대행사 플레이그라운드 커뮤니케이션즈에 일감을 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플레이그라운드는 실제 지난해 3월 KT의 신규 광고대행사로 선정돼 같은 해 8월까지 총 68억1000여만원의 광고 7건을 수주했다. 검찰은 차씨가 KT에서 광고를 수주하기 위해 안 전 수석을 통해 황 회장에게 압력을 넣었다고 보고 있다.

기사승인 [2017-03-08 11:29]

김범주 기자 yestoday@asiatoday.co.kr

0 댓글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