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미래부 “지능정보기술연구원, 과제 제외는 국회 의견 때문..최순실 게이트 때문아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2일 매일경제의 ‘말만 요란한 ‘빈수레 정책’….. 한국형 알파고 연구 시작도 못해’ 보도에 대해 해명자료를 냈다.

미래부는 지능정보기술연구원(AIRI)은 정부가 주도해 설립한 게 아니라 AI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네이버 등 대기업 7개사가 공감해 자발적으로 각각 30억원을 출자해 만든 곳이라고 전제했다.

올해 연구과제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서는 당초 정부는 지능정보기술분야 핵심 연구개발과제인 플래그십 과제를 누구나 지원가능한 공모방식으로 연구수행기관을 선정하기로 결정했지만 국회 부대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했다.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연구수행 경험 및 연구실적이 검증된 기관 중에서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결정(‘17년 지능정보기술 플래그십 과제 예산 부대의견)됨에 따른 조치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개원한 AIRI는 연구수행 경험 및 실적 검증이 어려워 플래그십 프로젝트 연구 수행기관 선정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AIRI는 현재 연구원 자체 연구재원으로 연구수행 실적을 쌓고 기술력을 입증해 보이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민간 또는 정부의 과제수탁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여 지속적인 연구수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최근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능정보산업분야에 전년보다 856억원 늘어난 2,242억원을 투입하고, AI분야 국가전략프로젝트에 금년 233억원을 지원하는 등 차질없이 진행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매일경제는 정부가 AIRI에 매년 150억원씩 5년간 총 7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AIRI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와중에 미르ㆍK스포츠재단처럼 청와대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올해엔 예산을 한푼도 배정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알파고 쇼크이후 AI산업 투자를 선언했던 정부와 학계의지도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 관련 산업들이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리면서 ‘찬물’을 맞고 있어 앞날이 더 암울하다고 밝혔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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