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과기부의 KT 사고 원인 브리핑, 참담할 정도로 허술한 KT의 진실 드러나
– 과기부의 KT 사고 조사결과, 참담한 수준의 허술한 관리책임 드러나
– 대낮에 작업 경위, 디도스 거짓말 등은 여전히 규명 안 돼
– KT이사회는 KT경영진을 엄중히 문책해야
오늘 오후 과기부는 KT가 인재로 일으킨 89분간의 전국 인터넷 장애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과기부 조사 결과를 통해 참담할 정도로 KT가 허술하게 네트워크를 관리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1. KT직원 없이 협력업체만 작업했다는 사실
2. 사람이 검토할 뿐 기본적인 사전 시뮬레이션 검증 프로세스 조차 KT에 없었다는 점, 등이 밝혀졌습니다.
기간통신망사업자라고 부르기도 부끄러운 수준의 허술한 관리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입니다. 우리는 KT 구성원으로서 상상초월의 통신망 부실관리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동시에 참담함을 느낍니다.
한편, 여전히 보다 명확히 규명되어야 할 사실도 남아 있습니다.
1. 협력업체 작업자가 어떻게 낮에 임의로 KT시설에 들어가서 작업을 할 수 있었는지
2. KT홍보실이 당당하게 디도스라고 거짓말을 했던 경위는 규명 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이사회가 책임있게 나서야 합니다.
정부가 이 정도 했으면 이제 이사회는 책임있게 경영진을 문책을 해야 합니다.
공기업 시절이라면 사장이 즉각 해임됐을 정도로 심각한 사안입니다. 그런 책임지는 자세 없이 보상 논의만으로는 국민도 내부 구성원도 설득 못 한다는 사실을 이사회는 주지해야할 것입니다.
우리는 부끄러운 마음으로 향후 이사회의 행보를 KT노동자와 국민들과 함께 지켜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