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국민연금은 국민들의 노후 생활을 볼모로 한 KT 황창규 회장 연임을 반대하라!

kt는 최순실이 이권을 챙기기 위해 설립한 미르재단, k스포트재단에 이사회의 의결도 거치지 않고 각각 11억원, 8억원을 출연하여 황창규 회장과 이사회 이사 전원이 배임혐의로 특검에 고발되었다. kt 황창규 회장은 차은택의 측근 이동수를 전무로 입사시켜 최순실 소유의 신생 광고회사에 68억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주어 최순실의 이권 챙기기에 앞장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부역자이다. 그러나 2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황창규 회장은 연임을 신청하여 CEO추천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차기 회장으로 추천되어 주주총회의 최종 인준만 남겨두고 있다.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kt 회장추천위원회는 언론보도를 통해 밝혀졌듯 청와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사들의 선임에 청와대가 개입한 의혹이 안종범 전 경제수석의 업무수첩을 통해 드러났으며, 비리 핵심연루자인 김기춘의 변호인이 현직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등 CEO추천위원회가 청와대의 낙하산 인사로 구성되어 공정한 심사를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이다.

 

이에 kt 소액주주들이 “CEO추천위원회와 이사회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는 등 도덕적으로 흠결이 큰 황창규 회장을 정관에 근거도 없는 절차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해 CEO리스크를 키우는 등 주주의 이익을 침해”한 것으로 소송을 제기하여 차기 회장 단독 추천은 법적 분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민연금은 kt 지분 1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kt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 낙하산 회장들이 구속되거나 불명예 퇴진하는 등 반복되는 CEO리스크 임에도 그 동안 국민연금은 회장 선임에 모두 동의하여 kt를 사익추구의 장이 되도록 방조하였다. 그 결과 kt는 재계순위 10위 권에서 30위 권 밖으로 추락하는 등 기업가치가 하락하였다.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여 5,900억 원의 손실을 입힌 사례가 보여주듯 재벌과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의사결정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연금은 국민들의 노후 생활을 책임지는 기관이다. 투자 기업의 발전이 연금 수익에 직결되는 상황에서 기업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도록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노후 생활의 최후의 보루인 국민연금은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국민들을 위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오는 3월 예정인 kt 정기주주총회에서 황창규 회장 연임 반대가 그 시금석이 될 것이다. 이에 kt새노조는 국민연금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부역자 황창규 회장 연임에 반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7.2.17

KT새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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