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회장 연임은 이제 KT를 넘어, 시민사회/정치권/언론을 포함한 전사회적 쟁점입니다

황창규 회장 연임은 KT를 벗어나 시민사회/정치권/언론 등 우리 사회 전체의 논란으로 이미 확대되었습니다. 회사는 실체 없는 경영성과를 내세우며 촛불민심의 눈치를 보면서 구렁이 담 넘어가듯 CEO연임을 밀어붙이려 하지만, 외부에서는 이미 매의 눈으로 지켜보면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새노조는 지난 3년간 황창규 회장에게 인내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대화를 요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CEO 경영성과 평가보고서’를 발표하고, 이사회와 CEO추천위원회에 이 내용을 전달하고자 했으나 회사는 지금껏 답이 없습니다. 대화를 통해 CEO연임이란 KT내 가장 중요한 사안에 모든 내부 구성원이 참여해 지혜를 모아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고자 했던 새노조의 노력과 희망은 안타깝게 무산되었습니다.

박근혜 정권 불통의 복사판처럼 3년을 보낸 황창규회장의 편협한 소통에도 불구하고, 2천만 KT고객과 6만 KT그룹 노동자들의 미래를 위해서 새노조는 직접행동을 시작했습니다. 내부 직원들의 여론과 동참을 모으기 위해 11월 15일부터 전국 주요 청사 앞에서 1인 시위 등을 시작했습니다. 음으로 양으로 도와 주시는 전현직 직원들의 격려와 동참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이 힘을 바탕으로 KT를 뛰어넘어 시민사회와 정치권과 함께 현재 진행중인 KT CEO 선임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최선의 대안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상당한 성과를 냈다고 자평하지만, 아직 최종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해 동참해주신 직원분들께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이제 황창규회장 연임과 KT CEO 추천위원회의 올바른 구성과 역할에 대한 문제는 KT내부를 뛰어넘어 전체 시민사회와 정치권이 함께 풀어 할 문제가 되었습니다. 회사도 이미 KT CEO 선임의 문제가 사회적 의제임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새노조는 그동안 진행해온 KT내 1인시위를 마무리하고, 시민사회/정치권과 함께 지배구조를 포함한 KT의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찾기 위한 새로운 활동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한번 더 강조하고자 합니다. CEO 추천위원회에서 황창규회장의 연임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다 발생할 모든 책임의 시작은 7인의 사외이사들에 있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로 드러난 한국 사회 적폐청산을 위한 촛불시민의 열망은 여전히 뜨거우며, 적폐청산의 바로미터가 KT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017. 01. 21.

KT 새 노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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