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황창규 회장 연임 심사 들어간 KT, 반발 목소리에 막판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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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증인 출석 요구
 
 

KT가 황창규<사진> 회장의 연임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정치권과 새 노동조합이 황 회장 연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심사를 맡은 CEO 추천위원회가 난처해하는 눈치다.

18일 KT에 따르면 CEO 추천위는 전날 황 회장의 연임을 판단하기 위한 자격 심사에 돌입했다. 추천위는 사외이사 7명 전원과 사내이사 1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사외이사인 김종구 법무법인 여명 고문 변호사가 맡았고, 사내이사로는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참여한다.

추천위는 황 회장의 경영 성과와 향후 비전 등을 심사해 CEO 후보 추천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추천위가 황 회장의 연임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면 다른 후보 물색에 들어간다.

 

CEO가 연임 의사를 밝혔을 경우 100% 연임이 확정됐던 과거 사례를 비춰 볼 때 황 회장도 연임이 유력시됐다. 이석채 전 회장의 자격 심사가 2주에 걸쳐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심사 결과는 이달 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심사 기한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심사 완료 이후 결과 발표도 시추위의 재량에 달린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최근 정치권과 노조의 연임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추천위의 입장이 난감한 상황이다.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과 관련해 헌법재판소(헌재)에 황 회장을 추가 증인으로 요청했다. 헌재의 결정에 따라 증인 출석도 해야 할 상황에 놓인 것. 실제로 증인으로 출석하면 추천위의 자격심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T 새 노조의 연임 반대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KT 새 노조는 지난 16일 KT 광화문 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창규 회장은 최순실-박근혜 부역자”라며 “즉시 KT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사회가 반대 여론에도 황 회장의 연임을 결정한다면, 이는 KT가 국민기업이 아닌 대한민국 국정농단 세력들의 사유물임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T 새 노조는 또 미르재단 출연 결정 당시의 KT이사 전원을 횡령혐의로 특검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추혜선(정의당) 의원도 황 회장 퇴진을 주장하는 논평을 냈다. 추 의원은 “황 회장이 이사회의 의결도 거치지 않은 채 미르재단ㆍK스포츠재단에 18억 원을 출연하는가 하면, 차은택의 측근을 입사시켜 최순실 소유 기업에 68억 원의 광고를 몰아줬다”며 “스키팀 창단 추진, 말 산업 투자 등 최순실 일가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출처] 이투데이:http://m.etoday.co.kr/view.php?idxno=1443327&ref=https%3A%2F%2Fm.search.daum.net%2Fsearch%3Fq%3D%25ED%2599%25A9%25EC%25B0%25BD%25EA%25B7%259C%26w%3Dtot%26nil_profile%3Dsuggest%26DA%3DFFV#csidx2d675d95002f6bd92f01cb91fb80b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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