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최순실 부역자가 회장으로 있는 한, kt는 국민기업이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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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깊이 관여한 사실이 특검을 통해 속속 밝혀지고 있지만, kt는 여전히 언론 홍보를 강화하며 황창규 회장 연임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홍보실은 대관조직과 더불어 황창규 회장이 가장 공을 들인 조직입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이 이슈가 될 때마다, 황창규 회장은 kt 홍보실을 통해 의혹을 부정해왔습니다. 하지만, 종국에는 대부분이 거짓 해명으로 밝혀졌습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kt의 거짓말

1. 이동수 전무가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의혹을 받자, kt는 이동수 전무 회사 이미지 실추에 책임을 지고 자진 퇴사했다고 밝히며, “이번 사임이 차은택 씨 회사에 광고를 몰아줬다는 혐의를 인정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해명. 

→ 검찰조사결과, 황창규 회장이 직접 이동수 전무 낙하산 채용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남

2. kt가 소규모 신생업체 플레이그라운드에 광고를 몰아 준 일은 특혜라는 의혹에 대해, 내부에서 적격한 심사 절차를 거쳤으며 문제없다고 해명함. 

→ 검찰조사결과 거짓으로 드러남. 이동수 전무를 통해 의도적으로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원 규모의 광고를 몰아줘 최순실이 이익을 취했음.

3. kt는 최순실 측에서 스키팀 창단을 제의 받았으나 6개월 고심끝에 거절했다고 밝힘. 

→ 채널A가 kt가 스키팀 감독과 5명 선수를 선발했던 사실을 보도함으로써, kt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남. 

이런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한 황창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kt가 ‘국민기업’임을 강조했습니다.

정권 게이트에 깊숙히 연루되고 거짓 해명을 일삼는 기업을 ‘국민기업’이라 주장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국민을 기만하는 일입니다. 

우리 국민을 기만하는 후안무치한 CEO가 kt에 3년을 더 있겠다고 합니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부역자라는 불명예를 안고서도 황창규 회장은 연임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황창규 회장은 거짓말을 통해 연임을 하고 십수억원의 연봉을 챙길 기회가 생기겠지만, kt노동자와 kt는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kt가 CEO 개인의 리스크로 인해 국민과 kt노동자에 피해를 끼치는 상황을 방치할 수 없습니다.

KT새노조는 다시 한 번 황창규 회장이 즉시 연임을 철회하고 자진사임할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황창규 회장 퇴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아울러 kt 이사회에 요구합니다. 국민기업 kt 이사에 걸맞게 황창규 회장의 연임이 부적격함을 명백히 밝혀야 합니다. 이번이 kt 이사회가 거수기에 불과하다는 오명을 벗을 마지막 기회임을 알아야합니다.

 

KT새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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