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황창규 KT 회장, 최순실 국정농단 부역 책임지고 연임 포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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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5일 황창규 KT 회장의 연임과 관련 “최순실 국정농단에 부역한 책임을 지고, 황 회장은 KT 회장 연임 포기 의사를 즉각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윤소하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KT는 3월 회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했는데, 현재 분위기로는 황창규 현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KT는 IMF경제위기 당시 민영화됐지만, 실제로는 국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국민기업이라 볼 수 있다”며 “KT스스로도 국민기업임을 자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창규 회장이 취임할 당시 일성으로 “외부인사 청탁을 근절하고 인사청탁이 있을 경우, 처벌하겠다”고 했지만 황 회장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의 출연금을 이사회 승인 없이 결정하고, 사후 승인으로 처리, 차은택 전창조경제추진단장의 측근을 광고 담당임원으로 영입, 최순실 소유의 광고회사에 일감을 줬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의원은 “황창규 회장은 자신이 내세운 기업운영의 원칙을 본인이 앞장서서 어긴 것이고,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에 부역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재벌 대기업과 정권의 비선실세간의 정경유착이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사실로 밝혀진 만큼 KT 또한 최순실 국정농단에 부역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며 “그럼에도 황회장이 최순실 게이트를 바라보는 국민의 분노와 허탈감은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연임에 연연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낙하산 인사만큼은 하지 않겠다던 취임 초기의 약속을 어긴 채, 사실상 최순실에게 부역한 황 회장은 즉각 KT 회장 연임 포기를 선언해야한다. 그것이야말로 KT를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다시 세우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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