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에 휘말린 KT – 뉴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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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에 휘말린 KT

차은택 측근 이동수 전무, 의혹 속 사표
거듭되는 악재…흔들리는 황창규 체제

최종수정 2016-11-18 18:32

황창규 KT 회장. 사진=KT제공.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각계각층으로 파급되고 있는 가운데 역대 정권 스캔들마다 연루됐던 KT가 이번에도 논란의 중심으로 빠져들어가는 모양새다.

이동수 KT IMC마케팅부문 전무는 지난 15일 사표를 제출하고 회사를 떠났다. 이 전무는 지난해 2월 입사했으며, 당시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 KT에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이 전무는 최근 구속된 차은택씨와 같은 광고제작사에서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차씨는 이와 관련한 혐의로 최근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또한 해당 광고제작사의 당시 대표는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차씨의 은사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이에 따라 조직 안정과 실적 개선 노력을 기울여온 황창규 KT 회장에 거취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황 회장이 청와대 지시에 의해 이 전무를 영입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서다.

최근까지만 해도 황 회장은 내년 3월까지의 임기를 마치고 유임이 확정적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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