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광고 몰아주기’ 실체가 점점 드러나고 있다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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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관여한 미르재단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는 차은택 광고감독이 정부 광고와 KT 광고를 잇달아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KT의 경우 민영화 이후 국민연금이 최대주주라 정부의 입김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

‘한겨레’가 10월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TV광고 전문 사이트인 ‘TV CF’를 통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8개월 동안 케이티가 지상파, 인터넷, 케이블, 바이럴 등 영상으로 내보낸 광고는 총 47편으로 이 가운데 차 감독이 대표로 있는 아프리카픽쳐스나 사실상 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등 26편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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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도 예정에 없던 광고를 만들면서 차씨 회사에 일감을 줬다. JTBC 10월10일 보도에 따르면 금융위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방영된 금융개혁 캠페인 ‘크라우드펀딩편’ 광고를 아프리카픽쳐스에 맡기면서 공개입찰도 거치지 않고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방송 광고 두 편을 만들었지만, 올해 1월에 업체를 바꾸며 만들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금융위 관계자는 “업체 선정은 문체부 파견 직원의 추천이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픽쳐스가 만든 금융위원회의 ‘크라우드 펀딩’ 광고

이 광고는 1억 3000만원에 달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월29일 국정감사에서 “광고계에서는 차은택에게 줄 서야 일을 딸 수 있다”며 차 감독의 위세를 지적했다.

더 팩트에 따르면 손 의원은 1993년에 설립된 ‘영상인’이라는 영상프로덕션(CF 만드는 회사)을 소개하며 “차은택 감독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직을 안게 된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손 의원은 ‘영상인’ 구성원 표를 화면에 띄워 당시 차은태 감독은 조감독이었으며, 이외 ▲대표 김종덕→문화체육관광부 장관(2014년) ▲기획실장 이동수→KT전무(2015년) ▲조감독 박명천→크리이에티브 코리아 광고 제작 ▲주고객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2015년) ▲외삼촌 김상률→교육문화수석(2014년) ▲스승 김형수→미르재단 이사장(2015년)’을 맡은 것으로 소개했다. (9월29일,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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