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7월 현재 보유 중인 이통 3사 지분은 KT(회장 황창규)가 9.61%로 가장 높았고 이어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 지분은 8.55%,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8.13% 순이었다.
올 들어 지분 변동을 보면 KT는 작년 말 7.59%에서 올해 9.61%로 2.02%포인트 올랐으며 LG유플러스도 7.55%에서 8.55%로 1%포인트 올랐다. SK텔레콤은 국민연금의 지분변동이 없었다.
올 들어 이들 회사의 주가는 모두 10% 이상 상승했다.
KT의 25일 종가는 3만1400 원으로 올 1월 말(2만7250원)대비 15.2%(4150원) 상승했고 LG유플러스는 9680원에서 1만800원으로 11.6%(1120원), SK텔레콤은 20만9000원에서 23만 원으로 10%(2만1000원) 각각 상승했다.
게다가 SK텔레콤이 올해도 1만 원 가량의 고배당을 실시하고 KT와 LG유플러스도 작년 500원, 250원 수준이었던 주당 배당금을 올해 각각 750원, 280원으로 증액할 것으로 기대되 국민연금은 최대 1000억 원에 달하는 배당수익도 거둘 수 있다.
다만 국민연금은 KT와 LG유플러스의 지분 확대분에 대해서는 큰 재미를 보고 있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올해 4월 18일과 5월 25일에 KT 지분을 늘렸는데 4월 18일의 경우 KT종가는 3만650원이었지만 5월 25일 종가는 3만2100원으로 이달 25일 종가(3만1400원)보다 높은 가격에 지분을 늘린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 지분의 경우도 이와 비슷했다. 국민연금은 올 4월 12일 LG유플러스 지분을 늘렸는데 당시 LG유플러스 종가는 1만1150원으로 현재(7월 25일 종가)보다 3.1%(350원) 하락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One Comment on “국민연금, 이통사 투자 ‘쏠쏠’…주가 오르고 배당수익도 기대 – CEO스코어데일리”
국민연금의 목적은 국민들 노후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다.
현재 국민연금제도는 어쨋던 많이(일단 월급이 많아야 한다.)
오랫동안(직장이 안정되어야 한다.) 불입하면 나중에 많이 받는다.
그러나, 통신재벌 3사는 박봉의 불안정 외주노동자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업체들 중 하나이다. 한마디로 안정적인 국민연금 불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기업들이다.
그런데, 이런 기업에 투자해서 주가가 올랐으니, 좋은 일이냥
보도하는 기사를 보면서 본말이 전도되어 기가 찰 지경이다.
국민연금의 참 된 역할은 투자한 지분만큼 경영권을 행사해서 매출과
영업이익에 맞게 외주노동을 철회하고, 직접고용을 확대할 것을
강제하는 것이 것이다.
지분투자에 따른 주가차익과 배당금이 그렇게 좋은 일이라면, kt에 대한
지분을 2배이상 늘리고, kt경영진으로 하여금 본사 8,000명을 제외한
16,000명을 희망퇴직 및 아웃소싱으로 돌리라고 강제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이득을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