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의 2016년 2분기 실적에 날개가 돋칠 전망이다. 단통법 시행 이후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이 그 비결이다.
28일 SKT와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통 3사의 올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드러났다. SKT는 영업이익 4074억원을 냈으며,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3723억원, 1759억원으로 추정된다.
SKT 매출 4조2673억 원, 영업이익 4074억 원, 순이익 2910억 원
SKT의 매출은 가입비 폐지 및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의 감소 요인에도 불구,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4조26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SK플래닛 등 자회사 영업활동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한 4074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26.9% 감소한 2,910억 원을 기록했다.
KT‧LG유플러스,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예상
KT의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5조5669억원, 영업이익은 0.8% 증가한 37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의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3.5% 증가한 2조7550억원, 영업이익은 8.6% 감소한 1758억원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KT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LG유플러스 사실상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통 3사의 호실적 이유?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
이통사가 무난한 성적표를 낼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폰 출시에도 예상보다 적은 마케팅비용이 집행됐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이통사의 2분기 가입자 규모가 직전 분기보다 4.8% 증가한 반면, 마케팅비 합계는 3.2% 증가한 1조9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KB투자증권 정승규 연구원은 “분기별 2조원 미만의 마케팅비용 지출은 안정화 수준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분기 이동통신 시장에서 과열 경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One Comment on “SKT 등 이통 3사 2분기 실적 ‘Good’…단통법 이후 마케팅 비용↓ – 뉴스투데이”
단통법으로 마케팅비 줄여 소비자 등치고,
박봉의 외주 노동자 쥐어 짜서, 천문학적 이익을 내는
통신재벌 3사와 통신 정규직들은 자폭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