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2분기 영업익 ‘1조’ 육박…”단통법 효과” – 서울파이낸스

  
▲ (왼쪽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로고 (사진=각사)

마케팅비 출혈 감소 및 ARPU 상승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이동통신 3사가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통신시장이 안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마케팅 비용의 감소와 가입자당 매출(ARPU) 상승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올해 2분기 976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 9741억원, 전분기 9578억원보다 증가한 수치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러한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단통법(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며, 업체별 경쟁 완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의 감소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 후 성장세가 주춤했던 ARPU 역시 3사 모두 2분기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실적 향상에 기여가 예상되고 있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통사들의 ARPU 하락 요인은 일시적인 요금제 변경에 기인한다”며 “현재 데이터 요금제 신규 출시에 따른 변경 효과는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며, 20% 선택약정 요금 가입자는 20% 수준으로 수렴 중에 있어 3사 모두 ARPU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이 4268억원, KT가 3536억원, LG유플러스가 17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SK텔레콤과 KT는 각각 3.37%, 1.29% 증가했고 , LG유플러스는 8.52% 감소했다.

이 가운데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와 함께 유무선 서비스의 실적이 고루 개선돼 지난 1분기에 이어 또다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2분기 실적에 명예 퇴직금 1100억원이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사실상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자회사 SK플래닛의 투자 비용 증가와 SK하이닉스 관련 지분법 이익 감소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 감소의 경우 올해부터 4분기에 처리하던 일회성 인건비를 분기별로 나눠서 반영하는 회계정책을 도입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감소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제외하면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신산업은 2분기 우수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당초 우려와 달리 전 분기 대비 마케팅비용이 소폭 증가에 그치고 이동전화 ARPU가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여 내용 면에서 우수한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기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호정 기자 lhj@seoulfn.com

2 댓글

  1. 하청업체

    통신 재벌들 이렇게 돈을 많이 벌면서,
    일은 전부 아웃소싱 간접고용한테 시키는

    통신3사 경영진은 자폭하라!
    통신3사 정규직도 같이 자폭하라!

  2. 하청 없애라

    우리 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일자리 양극화’가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의 외주 확대 정책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메트로 사태에서 드러난 것처럼 대기업(300인 이상 고용 기업)들이 외주 확대를 통한 인건비 절감을 추구해온 탓에 대기업 대(對) 중소기업의 임금 및 근로조건 격차가 날로 심화됐다. 이에 따라 대기업의 괜찮은 일자리는 줄고, 중소기업의 열악한 일자리가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