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선언 및 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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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운 KT를 만드는 KT 새노조의 선언 및 강령

우리 사회의 근대 통신의 역사를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우리의 한국통신은 이름마저 KT라는 국적불명의 회사로 바뀐 채 해외자본 우위의 민영회사로 전락하였다. 그 이후 KT의 경영은 노동자에게는 인간의 기본권 마저 침해하는 고통을, 소비자에게는 수익 위주의 경영에 따른 희생을, 그리고 사회적으로는 통신 공공성의 후퇴를 통해 인간의 기본욕구인 소통의 공간으로서의 통신조차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를 초래하였다. 신자유주의적인 민영화 이후 수익 추구 경영의 결과로 증가된 엄청난 이익은 오로지 주주들과 극소수의 경영진들의 배를 불린 뿐이었다. 이에 우리 KT 노동자들은 노동인권이 보장되는 KT, 소비자에게 기업의 이익이 확장되는 KT 그리고 통신의 사회 공공성이 보장되는 복지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투쟁할 것을 다짐하며 인간다운 KT를 만드는 KT새노조의 출범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KT내에서 노동자들을 상대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비인간적인 감시와 차별’, ‘양심에 반하는 선택의 강요’, ‘자유로운 표현의 자유의 억압’, 불법적인 노동 기본권 침해‘에 맞서 단호하게 투쟁한다.

둘.

우리는 KT의 성과가 해외자본 중심의 지배구조 하에서 오로지 배당금 형태로 주주에게, 그리고 각종 성과급 형태로 경영진에게만 돌아가는 것에 반대하며 통신의 이익이 사회에 골고루 반영될 수 있도록 경영감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여 KT의 사회책임 경영이 이루어지도록 투쟁한다.

셋.

우리는 정보통신 시대에 있어서 정보접근성의 양극화가 초래되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사회 경제적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평등하게 정보 접근이 가능하도록 보편적 통신공공성의 보장되는 복지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투쟁한다.

넷.

우리는 정규, 비정규직간 차별, 성적 차별, 인종적 차별, 직종 차별 등 어떤 종류의 차별에도 반대하며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완전하게 보장되는 공평한 평등사회 건설을 위해 과감하게 투쟁한다.

다섯.

우리는 이상과 같은 사회 건설을 위해 전국의 모든 노동형제들과 단결하고 민주적인 사회, 정치운동 세력과 연대하여 사회진보를 향해 투쟁할 것이며 나아가 전 인류의 평화를 위해 세계의 민중들과 연대하여 투쟁한다.

2011년 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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