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회사를 통째로 말아먹는 정정수 강남서부광역본부장의 허수 경영 퇴출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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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본부장님께서 보내주신 피자 두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고 힘내서 “피자 생산성 목표 10건”을 도전하였으나 , 아쉽게 5건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이후에 기회를 주신다면 , “피자 생산성 10건” 목표 달성하겠습니다.

모 지사 팀장이 밤 10시에 보낸 보고 문자이다. 10시라는 야심한 시각, 낯부끄러운 아부성 표현이 넘치는 문자가 날아다니는 게 디지코를 표방하는 KT의 적나라한 기업문화이다. KT 경영진이 비전을 상실할 때, 어김없이 등장한 게 조직적 불법 영업이고 기업문화의 퇴행을 가져왔다. 실 가입자 없는 허수 경영, 직원 상대의 강제 할당 영업 및 자폭 개통, 경쟁사와의 경쟁이 아닌 내부 경쟁에 몰두하는 줄세우기 경영, 사라지는 듯 했던 이 모든 퇴행적 기업문화가 전사적으로 빠르게 부활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강남본부가 있다.

구현모 사장 취임 이후 현장은 광역본부체제로 바뀌었다. 경영진은 광역본부체제를 영업과 네트워크 모두를 광역본부가 책임지면서 독립회사와 같이 운영하는 자율책임경영 시스템이라고 말하지만 현장의 여론은 각 광역본부장이 제왕과 같은 권력을 휘두르며 허수경영 체제로 변질 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이러한 기업문화의 부작용이 가장 적나라하게 터져나오는 곳이 강남서부광역본부이다.
정정수 강남서부광역본부장은 말그대로 제왕처럼 군림하고 있다. 동시에 현장은 과거부터 있어왔던 줄세우기, 불법, 허수 영업, 소위 자뻑이라고 부르는 상품강매 등 과거의 온갖 적폐들이 되살아나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장직원 사이에서 10년 전 KT로 되돌아 갔다는 평이 나오기 시작했고, 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정정수 본부장은 일단위로 실적 줄세우기를 하고 실적 압박을 하고 있다. 자연히 현장은 다른 지사보다 높은 등수를 달성하기 위해 일일 목표달성에만 목을 맨다. 경쟁사는 관심 없고 내부 줄세우기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회사의 모든 자원이 동원되고 있다. 서부본부의 한 팀장은 이렇게 말했다. “SK, LG 안중에도 없다. 4차 산업혁명, 다지코 남의 회사 얘기다. 오직 오늘 몇 등 했는지 만이 내 유일한 관심사이다.”

최근 KT새노조에 제보된 사례를 몇 가지로 정리해보겠다.

무리한 개통 일정 당기기, 가개통 등 프로세스 무시

현장에서 하루하루 실적 압박에 시달리면서 유선 개통 일정을 무리하게 조작하고 있다. 고객이 희망하지 않음에도 일정을 당겨서 당일 개통 목표를 채우거나 심지어 동의도 없이 가개통 처리하는 경우가 허다하게 제보되고 있다.
이는 경영 왜곡일뿐 아니라, 이 과정에서 현장에 불필요한 업무 로드가 걸리게 된다. 개통 프로세스를 어기는 게 당연시 되면서 KT직원 뿐 아니라 KTS 같은 계열사나 협력업체 직원의 업무가 가중되면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고객측에서도 KT의 무리한 개통 요구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일목표달성을 위한 허수영업, 상품강매 증가

무리한 실적 줄세우기 때문에 허수영업도 증가하고 있다. 가공의 사업자를 만들어서 인터넷과 TV를 개통한 후 요금을 내지 않고 정지시키는 등 오직 실적을 위해서 회사에 이중 손해를 끼치는 사례가 제보되고 있다.
또한 적지 않은 직원들이 실적을 맞추기 위해서 자신이나 가족의 집에 불필요한 인터넷이나 TV를 개통하고 있다.

이미지: KT블라인드 게시글

고의로 유선 해지를 늦춰서 순증 지표를 왜곡하는 사례

정정수 본부장 이후로 만연하는 관행 중 하나가 유선 해지를 고의로 늦추기이다.
제보에 따르면 다량 회선 해지는 정정수 본부장이 직접 보고 받고 지시한다고 한다.
고객이 다량 해지 신청을 일시정지 시키는 수법으로 유선 순증 실적을 높이는 방법을 쓰고 있다.
이는 명백한 경영왜곡 사례로 회사의 정확한 경영판단을 방해한다.

무리한 푸시 마케팅으로 단기 매출 증대

광역본부 체제 이후 매출 목표가 중요해지면서, 유선 매출 확대를 위해서 고객이 원하지 않는 상품 끼워팔기, 상품 업셀링 강요 등이 제보 되고 있다.
직원을 닦달해서 유통망에게 상품을 업셀링하고 그 차액을 대납하게 하는 등 갑질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TV 요금제를 업셀링 한 후에 그 차액만큼 감액해주는 사례도 제보 되었다.

이미지: KT블라인드 게시글

개인정보 등 리스크를 무시한 아파트 영업 사례

최근 외부 업체의 아파트 솔루션을 KT직원이나 유통망이 대신 영업하면서 KT상품을 판매하는 영업방식이 강남서부광역본부에서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리스크가 있음에도 이를 관리하는 프로세스도 없이 무분별하게 현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점이다.

늦은 밤까지 계속되는 광파는 문화

정정수 본부장 이후에 늦은 밤과 휴일에도 SNS로 업무 보고를 하는 악습이 만연하고 있다.
광역본부장과 지사장 등 관리자와 일반 직원까지 모아 놓은 방에서는 심지어 휴일 밤 11시에도 SNS가 끊이지 않는다.

정정수 본부장 퇴출시키고 경영왜곡 바로잡아야

이러한 원칙을 어긴 허수경영은 불법리스크도 문제이지만, 왜곡된 단기 실적에 회사 자원을 낭비함으로써 회사의 장기 경쟁력을 오히려 파괴한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허수경영을 가장 심각한 해사행위로 간주하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구현모 사장이 목소리 높여 본질경영을 강조하지만 현장에서는 그 허수경영이 부활하고 있다. 구 사장은 디지코를 제시하지만 현장에서는 전 근대적 기업문화가 부활하고 있다. 구 사장은 프로세스 준수를 강조하지만 현장에서는 온갖 꼼수가 난무하고 있다.

현장을 이렇게 방치할 때 KT에 미래는 없다. 구현모 사장은 일벌백계의 자세로 강남서부본부의 허수경영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해야 한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통해 강남서부본부의 실적 왜곡에 대해 전면 조사해야 한다. 그리고 정정수 본부장과 같이 경영 왜곡을 저지르는 본부장을 즉각 퇴출시켜야 한다.

KT는 우리 모두의 삶의 터전이다. 더 이상 우리들도 이러한 일부 임원들의 실적 왜곡을 위한 허수경영에 끌려다닐 게 아니라, 이에 맞서 싸워야 한다. 우리 KT새노조는 강남서부본부의 허수경영 사태에 대해 단호히 싸울 것을 결의하며 직원 여러분의 제보를 요청하는 바이다. 특히 이는 노사문제를 떠나 KT라는 삶의 터전을 무너뜨리는 행위인 만큼 현장의 팀장, 지점장 등의 제보를 호소하는 바이다.

직원 여러분의 더 많은 제보가 필요합니다

앞서 예를 든 제보 사례 말고도 현장은 더 심각하게 썩어들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우리는 전국 현장 직원들의 허수, 자뻑강요 등 사례 제보를 기다린다. 증거를 보내준다면 더욱 좋다. 카톡, 텔레그램 등 SNS 자료 보내준다면 이는 제보자를 완벽하게 보호하면서도 허수경영 책임자들을 퇴출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KT새노조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 실적 왜곡과 허수경영 꼼수영업으로 망가지고 있는 KT의 현장에 정도 경영의 원칙을 굳건히 세워나는 데 앞장설 것이다.

제보
구글설문지: https://forms.gle/CXxxEEWPGk84bRbW
이메일: ktnewnojo@naver.com
문자: 손일곤 위원장 010-3066-7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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