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박윤영 사장 첫 임단협 초라한 보상에 실망

KT새노조성명Leave a Comment

  • 당초 요구안 6%에 비해 초라한 3%, 무능한 KT노조 규탄한다
  • 우리사주 지급 전무·임피제 기만, 당초 요구안 다 팔아먹은 굴종 협상
  • 임단협 전면 재교섭 해야

박윤영 사장 체제의 첫 임단협이 기본급 3% 인상과 일시금 300만 원 지급이라는 참담한 수준으로 졸속 합의됐다. 불과 한 달여 만에 끝난 교섭 결과, 당초 약속했던 성과는커녕 껍데기만 남은 합의서에 조합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임금인상안은 당초 6% 요구에 비하면 턱없이 초라한 3%다. 사측이 내민 2% 안에 허겁지겁 매달려 결국 3%에 백기투항한 무능한 KT노조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럴 거라면 조합원들을 앞세워 요란하게 외쳤던 6% 요구안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쇼였단 말인가.

경쟁사와 비교해서 이미 실질 연봉이 크게 뒤처진 상태에서 고작 3% 합의는 통신 3사 임금 꼴찌 격차를 회복 불가능하게 확대하는 결과만 낳을 것이다. 박윤영 대표로 사장은 바뀌었어도 직원의 처우는 여전히 동종업계 바닥에서 머무르게 되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당초 내걸었던 핵심 요구안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명절 성과급 지급도 빠졌고, 영업이익 5%를 지급하겠다던 우리사주는 단 한 주도 반영되지 않았다. 전액 미지급으로 끝난 우리사주 합의는 명백한 사기극이며, 당초 조합원들에게 공약했던 우리사주조합장 역시 대조합원 사기극의 책임을 져야 한다.

임금피크제 개선안 역시 기만 그 자체다. 폐지나 삭감률 축소는커녕 인사고과 평가를 들이대 상향하겠다는 것은 노동조건 개선이 아니라 조합원을 줄 세우고 차별하겠다는 발상에 불과하다.

당초 요구안을 통째로 팔아먹고 사측의 3% 제시에 머리를 조아린 KT노조의 무능과 배신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우리는 요구한다.


박윤영 사장과 KT노조는 통신 3사 꼴찌로 전락한 직원들의 피땀을 우롱하는 졸속 합의안을 즉각 폐기하고, 조합원의 정당한 몫을 반영한 합의안을 다시 마련하라!

조합원들은 이제 희망 없는 KT노조를 버리고 KT새노조와 함께하는 게 새로운 대안이다.

2026년 10월 13일

KT새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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