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KT우리사주조합장은 공약을 지켜라 — 영업이익 5% 우리사주 분배,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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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KT우리사주조합장에 당선된 이영관 조합장은 “영업이익 5% 우리사주 매입 후 무상배분”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우리사주 취득자금 무이자 대여,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확대도 함께 약속했다. 작년 기준으로 보면 별도 영업이익 약 1조3000억 원의 5%, 약 650억 원의 우리사주가 직원에게 배분 됐어야 한다.

그런데 8개월이 지나도록 진척은 보이지 않는다. 최근에야 조합장은 “공약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당선 후 1년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서 노력하겠다는 말은 공허해 보인다. 조합장이면 투명하게 공약 이행 진척 상황과 계획을 조합원에게 보고했어야 마땅하다.

KT새노조는 분명히 밝힌다. 지난 조합장 선거에 새노조도 후보를 냈다. 우리사주 지급 확대로 kt 노동자가 더 책임감을 갖고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요구는 어느 한 진영의 구호가 아니라 전체 직원의 동의가 있었다. 그 바람을 등에 업고 당선됐다면, 그 약속은 표를 얻기 위한 한철 구호로 끝나선 안 된다.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는 순간, 그 책임은 오롯이 당선자에게 있다.

우리사주 확대는 단순한 보상 문제가 아니다. 지분을 가진 노동자가 늘고, 새노조가 줄곧 요구해 온 노동이사제가 실현될 때, 비로소 낙하산으로 내려와 한몫 챙기고 떠나는 경영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 회사의 주인은 잠시 머물다 가는 외부 인사가 아니라, 매일 현장을 지키는 노동자다. 노동자가 지분과 의결권으로 경영을 감시할 때 KT는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다.

KT새노조는 이번 임단협 요구안에 우리사주 지급을 위한 자사주 매입을 영업이익과 연동하여 제도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우리사주조합장에게는 공약 이행을, 회사에는 임단협을 통한 제도화를 요구할 것이다.

그동안 조합장이 누구인지도 모르던 우리사주조합이 kt의 지배구조 개선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계기는 지난 선거에서의 우리사주 비중 확대였고, 그 성공은 이번 공약 이행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조합장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

2026년 6월 1일
KT새노조

<작년 우리사주조합장 이영관 후보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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