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KT 소액결제 해킹 사태, 관리부실로 인한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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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액결제 해킹 사건의 진상이 드러날수록 KT와 규제기관의 관리 부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 초소형 기지국 관리 부실

해킹 경로로 지목되는 초소형 기지국은 KT가 협력업체와 공동 개발하여 수년간 홍보해온 제품으로, 이미 수십만 대가 전국에 설치되어 있다. 문제는 이 초소형 기지국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현장 직원들에 따르면, 고객이 인터넷을 해지하거나 이사할 때 가정에 설치된 초소형 기지국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한다. KT의 관리 소홀로 인해 해커가 비교적 쉽게 초소형 기지국을 입수하여 범죄에 악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2. 잠재적 보안 위험 대응 필요

현재 전국에 설치된 수십만 대의 초소형 기지국이 잠재적 해킹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전국에 있는 초소형 기지국 전수 조사가 필요하며, 필요시 이를 전수 회수하여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는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3. 보안 체계 및 내부 관련성 조사 필요

초소형 기지국의 유선 인터넷 연결 구간이 해킹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KT가 취약한 보안망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온 것은 아닌지, 또한 규제 기관의 심사가 허술했던 것은 아닌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이러한 보안 취약점을 잘 아는 내부자와의 연관성은 없는지, KT와 관련 협력업체에 대한 조사가 실시되어야 한다.

 4. 경영진 책임 문제

김영섭 사장의 기자회견에서는 사과는 있었지만 실질적인 책임 인정은 없었다. 부실한 초기 대응과 허위 보고로 국민의 피해와 불안이 더욱 확산되었다.

초기 경찰 신고를 받고도 늑장 대응으로 피해를 키웠고, 개인정보 유출이 없다고 허위 보고까지 했다. 실제 금전 피해가 발생한 만큼 과거 SKT 사태보다도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로써 통신 분야 전문성이 부족한 낙하산 CEO의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김영섭 사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기 바란다.


9/12일 kt새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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