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계속되는 직원 사망, 다시 시작된 죽음의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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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영업TF에서 또 한 명의 젊은 직원이 5월 19일 자살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2024년 11월 구조조정으로 명예퇴직한 직원이 퇴직 1주일만에 심장마비로 돌연 사망했고, 2025년 1월 토탈영업TF 소속 40대 직원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데 이어 지난 5월 19일 토탈영업TF 소속 40대 직원이 또 다시 자살 한 것이다. 

토탈영업TF는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잔류를 선택한 2,5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만들어 졌으며, 대부분 선로 인프라 업무에 종사하던 인력으로, 대부분 온라인 교육으로 구성된 형식적인 영업관련 직무전환 교육을 두 달 정도 받은 후 영업현장에 배치됐다. 이 과정에서 지난 1월 전북 익산에서 한 직원이 “자괴감이 든다. 회사를 위해 열심히 살아온 사람을 이런 식으로 대하면 안된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 한 일이 있었다.

한편 KT영업 조직이 고객 및 상품 특성에 맞게 전문화되어 있던 것과 달리 토탈영업TF는 KT 대부분의 상품을 판매해야 한다. 심지어 KT텔레캅 등 계열사 상품까지 판매해야 하는 실정이다. 영업 활동에 필요한 지원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줄 세우기 등 실적 압박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다. 

KT새노조의 조사에 따르면 토탈영업TF 직원의 75%가 불안감, 스트레스, 우을감 등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응답했다. 이는 다른 부서 직원들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일방적인 구조조정과 노동환경 변화가 과도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KT는 이번 사고 역시 회사가 일방적으로 추진한 구조조정으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와 노동환경 변화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그 원인임을 인정해야 한다. KT새노조는 이어지는 죽음의 행렬을 멈추기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김영섭 대표는 강제적 구조조정에 대해 사과하라.

. 토탈영업TF를 즉각 해체하고 정상조직으로 재배치하라.

. 토탈영업TF 소속 직원들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의 심리 상담 및 치료를 실시하라.

. KT는 유가족에게 충분한 보상을 실시하라

** 2024년 10월 구조조정 이후 확인된 사망 사건

2024년 11월 명예퇴직 직원 심장마비 돌연사

2025년  1월 토탈영업TF 직원 자살

2025년  5월 토탈영업TF 직원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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