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김성태 딸 특혜채용 사건과 관련하여 첫 구속자가 나왔다. KT 전 임원으로 인재경영실장이었던 김 모씨그 그 주인공이다.
주지하다시피 KT 특혜채용 사건 수사는 KT새노조의 고발로 검찰 수사가 시작되었다. 고발 직후 검찰은 KT 본사 압수수색을 했고 그 과정에서 KT의 채용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KT의 신입사원 공채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 3단계로 진행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김성태 딸의 경우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는 이름이 없는데 최종합격되었다. 특혜가 아니라면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로 인해 검찰은 수사강도를 높인 끝에 오늘 드디어 진실의 문을 열 첫 구속자가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이 첫 구속자의 발생은 어디까지나 시작일 뿐이다. 이에 우리는 검찰의 엄정 수사의지에 신뢰를 보내며 다음과 같은 사항을 강조하고자 한다.
첫째, 김성태 의원을 즉각 공개 소환하여 수사해야 한다. KT가 김성태 딸을 특혜채용한 것은 외부 청탁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라는 점에서 김성태 의원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검찰이 압수한 KT 채용 관련 서류에서 또 다른 특혜채용 정황이 확인됐다는 것과 관련하여 수사를 확대 해야한다. 이 기회에 KT의 뿌리깊은 정치 유착을 발본색원다는 각오로 검찰은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
세째, 이번 구속된 김 모씨의 경우도 낙하산 인사였다. 그런 그가 내부 협조 없이 그런 대담한 채용비리를 저지를 수 없었을 것이다. KT 적폐의 필수공식인 사고치는 낙하산과 그 협력자 공식이 또 다시 확인된 셈이라는 점에서 KT 적폐 청산을 위해서라도 관련자 전원에 대한 단호한 수사가 요구된다.
끝으로, 기업의 미래는 인재 확보에 있다는 점에서 이번 특혜채용은 KT미래를 망친 행위이며, 대한민국 청년들의 미래를 빼앗은 일임을 강조하면서 검찰의 단호한 수사를 촉구한다.
2019.3.14
KT새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