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딸의 KT 특혜채용 의혹의 진실이 드디어 밝혀지기 시작했다. 한겨레신문 보도로 촉발된 김성태 의원 딸 특혜채용 의혹은 KT새노조가 김성태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였고 이에 따라 검찰이 KT를 압수수색하면서 수사가 본격화 되었다.
애초 특채 의혹이 불거자 김성태 의원은 “딸이 계약직의 설움을 떨치기 위해 잠 안자고 공부해서 당당히 정규직에 합격했다” 고 해명했고 KT 또한 ‘문제 없는 채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김성태 딸 채용 비리를 둘러싼 핵심쟁점은 그의 입사 경로였다. 즉 정상적인 공채가 아닌 특혜 채용을 통해 입사했다는 KT새노조의 주장과 정상적인 공채를 통해 입사한 것이라는 KT와 김성태 의원측의 주장이 정면 충돌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KT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는 김성태 딸의 이름이 없다는 사실이 한겨레신문 보도로 밝혀졌다. 이로써 김성태 딸 채용은 특혜채용임이 명백히 드러난 셈이다.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도 없던 김성태 딸이 공채 합격했다는 것은 어불성설 아닌가.
이에 우리 KT새노조는 채용비리는 젊은이들의 꿈을 짓밟는 행위로 엄단이 필요하다는 김성태 의원의 과거 발언을 상기하며, 다시 한번 엄정한 수사를 검찰에 촉구한다. 아울러 사실상 특혜채용임이 확인된 만큼 김성태 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할것을 요구한다.
또한, KT 외부 뿐 아니라 KT 내부에서 이번 특혜 채용 청탁 과정에 연루되어 인사 압력을 행사한에 모든 KT 전 현직 임원들에 대해서도 단호히 수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우리 KT새노조는 더 이상 국민기업 KT가 권력층 자녀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KT 구성원들의 한결같은 염원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2019년 1월 31일
KT새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