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특별명예퇴직, 사업구조 합리화에 대한 kt새노조의 긴급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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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특별명예퇴직, 사업구조 합리화에 대한 kt
새노조의 긴급 논평


이석채 비리 경영은 청산 못하고 직원들에게 비리 경영의 모든 부담을 떠 넘기는 명예퇴직
노사합의를 규탄한다
!”



또다시
kt
노사가 대규모 특별명예퇴직에 합의했다. 
이로써 이석채 퇴진 이후 직원들의 1 DNA
불러 일으키겠다
던 황창규 회장의 혁신은 모든 고통과 부담을 직원들에게 전가하는 것으로 귀결되고
말았다
.  명예퇴직,
분사, 복지축소 등 모든 게 노동자들에게 불이익한 조처를 융단 폭격하듯 쏟아낸 이번 노사합의를 우리는
이석채 체제를 청산하라는 직원들의 혁신 열정과 시민사회의 기대에 대한 배신으로 우리는 이번
노사합의를 강력히 규탄한다
.


1.
지금의 kt 경영 위기는 유선 중심의 kt 사업구조에 따른 위기 이전에 이석채
비리경영으로 인한 일시적 성격이 훨씬 직접적인 것이다
. 지난 5년 탈통신한다며 kt
보유 토지의 23%를 매각할 정도로 돈을 쏟아 부었지만 결국 그 과정은 구린내 진동하는 비리 의혹으로
점철되었다
. 따라서 응당 kt 혁신은 이석채 체제의 청산이 핵심 과제이지만 황창규 회장은
엉뚱하게도 직원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구조조정을 선택하고 말았다
.  황창규 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사가 맞은 현재의
위기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경영진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석채 비리 경영 관련 책임자를 검찰에 고발한다거나 징계하는
일은 전혀 없었다
. 그리고 이석채와 똑 같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선택했다. 한마디로
경영진이 망친 회사 책임은 직원들이 떠안으라는 셈 아닌가!  이러한 면에서 우리는 직원들의 혁신 의지를 완전히 무시한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에 대해 깊은 실망과 분노를 표하는 바이다
.


2.
우리는 kt 경쟁력 저하의 핵심은 경영진의 비리와 장기전략 없이 일시적 비용절감에 의존한 경영으로 인한
직원들의 사기 침체가 핵심적 원인이라고 지적해 왔다
. 
그 연장에서 지금 kt에게 필요한 것은 장기전략이다. 도대체
무엇을 갖고 1등을 하겠다는 구체적 기업의 발전 전략은 취임
3
개월이 되도록 발표조차 하지 않으면서 선택한 전략이 단기적이고 일시적인 인건비 절감을 위한 명예퇴직이란 말인가!
 우리는 황창규 회장의 장기적 경영전략 부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


3.
우리는 이번 노사합의는 kt노조의 반노동적 배신 행위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한다.
명예퇴직과 구조조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고 복지축소마저 포함된 이번 합의는 한마디로 직원들로 하여금 나갈 수도 안 나갈 수도 없게
만드는 노동배신적 합의에 다름 아니다
. 나가도 죽고 남아 있어도 임금과 복지가 대폭 줄어드는 것이다.
 과연 kt의 지금 경영 상태가
대학생자녀 학자금 폐지를 합의해야 할 만큼 심각한 상황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  지난 해 적자를 기록했다고 하지만 이는
전산개발 실패에 따른 손실
2700억원으로 인한 일시적인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대규모 명예퇴직과 대부분의 일자리를
분사시키는 것과 동시에 복지축소 등 반노동적인 모든 것에 합의해준 행태에 대해 우리는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다
.


4.
끝으로 우리는 과거의 전례로 비추어 볼 때 또 다시 반인권적인 명퇴강요가 있으리라고 우려한다. 그리고 이런
반인권적인 강요를 겪으면서 직원들의 사기는 결정적으로 침체되어 왔다
. 
따라서 우리는 어떤 형태의 퇴직 강요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kt새노조는 이러한
반인권적 퇴직 강요 사례가 발견되는 대로 강력히 대처할 것다
. 아울러 kt 직원 중 누구라도
퇴직을 강요당한 사실이 있으면 즉시
kt새노조에 알려줄 것을 호소하는 바이다.


 


                     
2014 4
8


 


                      
kt새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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