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직원들의 1등 DNA를 죽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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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직원들의 1등 DNA를 죽이는가!

CS 컨설팅 직원들에 대한 표적감사와 그에 따른 성과급 미지급은

우리 kt 직원들의 “1등 DNA가 어떻게 사그라들었는가”를 보여줍니다.

한 때 이석채 회장님의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으로 홍보되기도 했고,

일부 언론에 억대 연봉의 고졸사원으로 소개되기도 했던 

우리 CS컨설팅 직원들의 급여는 기본급은 적고 대부분 성과급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그래서 장시간 노동을 부추긴다는 비판 혹은 돈 밖에 몰라서 자기 영업만 신경쓴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 동료들 중에 “죽어라 영업하는” 친구들이 나왔고, 

지사에서도 이들의 영업 성과 덕분에 놀라운 목표달성을 했고

그 결과 이들에게는 한 달 성과급만도 수천만원이 지급될 예정이었습니다.

정말 주변으로부터 칭찬과 부러움을 단 번에 차지했지요.


그런데 갑자기 회사의 태도가 돌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업 과정에서의 문제를 감사하겠다는 겁니다.

감사내용이 허위개통 등을 단속했다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지사에서 얹은 프로모션 등을 고객님들에게 전달한 것까지도 문제 삼고 있습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하나라도 꼬투리가 잡히면 징계를 하겠다고 위협해서 

결국은 영업 실적을 모두 무효로 처리하고 이미 지급된 

각종 지원금을 반납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회사정책을 믿고

죽어라 노력해서 고성과를 얻은 대가가 표적감사와 급여 미지급에다가 

오히려 받은 돈을 수천만원 물어내는 것이라면 과연 누가 죽어라 일할까요?


이미 많은 동료들이 빚더미에 앉게 되었지만 하소연조차 할 데가 없습니다.

저도 쓸데없이 죽어라 일한 저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직원들의 1등 DNA는 이렇게 죽어갑니다.



2 Comments on “무엇이 직원들의 1등 DNA를 죽이는가!”

  1. 너무 열심히 일한 게 죄입니다.

    본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성과를 내고 그에 따른 급여가 왕창 오르자

    “털면 먼지 안나겠냐”는 식으로 뒷조사 하는 거지요.

    판매실적과 급여가 직접 연계되지 않은 일반 직원들에게는 엄청난 꼼수를 강요하면서

    CS 컨설팅 직원들에 대해서는 성과급 안 주려고 온갖 뒷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빙상연맹이 안현수 선수 버렸다가 거꾸로 망하듯 kt도 열심히 일한 직원들을 죽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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