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년의 민주화의 총아라고 하는 선거민주주의와 그 핵심이라고 혹자들은 이야기하는 시민민주주의에서도 ‘노동’은 늘상 배제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민주주의는 신보수주의와 신자유의에 의한 민중의 핍박이 내재화되고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끝없이 양산되는 실업자와 산업예비군들에 의해 모든 생활의 기반이 무너지게 된 정치적 기제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자유도 선거도, 시민민주주의도 해법이 될 수 없는 현실에서 그 대안은 사회경제적 기반에 충실한 ‘민주주의에서의 노동의 자리매김’, ‘노동을 중심에 둔 민주주의’에서만 찾을 수 있다는 주장을 주의 깊게 들어 보고자 합니다.
아무리 ‘민주연합전선’을 주장하고 이를 위한 통합과 단결을 외친다 하더라도 그렇게 될 수 없는 기반을 확인하고 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페이스북에서 늘상 글을 쓰고 있는 권영숙 박사가 직접 주장하고 토론합니다. 단편적인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전체적인 구조와 프레임으로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다른 의견이 있는 분들, 함께 토론하고 대안찾기를 고민하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1강, 한국의 노동현실, 무엇이 문제인가 – 6/25 (월) 오후 7시30분
2강, 노동시장과 노동법체제 – 7/2 (월)
3강, 한국 민주주의와 노동 – 7/9 (월)
장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13층 교육실
참가신청: www.sapafund.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