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노조 자유게시판에 위기론을 설파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석채 비상경영을 합리화하려는 의도일 것이다.
그 논리는 매우 단순하다.
” 통신시장은 포화고, 성장동력을 찾아 신사업으로 전환해야 하며
이러한 위기 시절 이석채의 리더쉽이 필요하므로 비판을 멈추라” 는 얘기이다.
이러한 위기론이야 말로 본말을 전도한 완벽한 거짓이다.
먼저 위기론의 출발점부터가 잘못되었다.
위기의 본질은 통신시장이 포화상태로 된데 있는 게 아니라
잘못된 민영화 정책으로 통신사업이 국민에게 저렴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주주들, 그것도 해외주주들에게 배당금 주는 것을 최고의 경영으로 삼은데서 부터 비롯된 것이다.
지금도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임원 급여 10% 반납, 직원 성과급 인하 등 요란을 떨고있지만
배당금은 여전히 2000원을 유지하고 있지 않은가!
즉 위기의 출발점은 과도배당에 있다.
다시말해 국민적 통신서비스 제공보다는 배당금 높이는데 주력한 경영의 실책이 위기를 불러온 것이다.
이렇게 원인이 잘못 분석된 결과가 비통신분야로의 진출이다.
역대 사장들이 신사업을 강조했지만 그 어느 것 하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인터넷포털(파란), 인터넷마켓(바이엔조이), 카드사업(1’카드) 등등 찍접 거리지 않은 사업이 없다시피하다.
그럼에도 성과가 있는 게 단 하나도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꾸준한 준비보다는
자신의 임기 중에 한 건 하려는 식의 기업문화가 팽배했기 때문이다.
이석채 회장도 2기 연임을 위해 무리하게 비통신분야에 주력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과연 어떤 성과를 보일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다만 역대 사장이 새로 착수한 사업 중 kt에 유의미한 변화를 준 사업이 없다는 점만 확인하자.
게다가 역대 경영진의 실패 중에는 씨티폰 처럼 기업에 참화가 된 의사결정을 했던 적이 있음을 잊지 말자
그래서
지금 비판이 자제되어야 하는 게 아니라 활발해져야 한다.
특히 부동산을 매각해서, 또 각종 기업채를 발행해서
즉 있는 자산 팔고, 빚내서 신사업에 투자하는 데 대해서는
활발한 내부 비판이 있어야 한다.
침묵하는 어용노조와 달리 kt 새노조라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위기론으로 본질을 흐리는 논자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위기론을 설파하기에 앞서 위기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꼭 성찰해볼 것을
3 Comments on “위기론으로 본질을 흐리지 말자”
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3가지 조건
1. 이석채 퇴진
2. 과도 배당 중단
3. 소통하는 기업문화 정립
지금 이걸 대안이라고 댓글을 다는 겁니까..??
황당하기 그지 없군요..
자신들이 kt의 유일한 희망인 것처럼 떠들어대고 다니면서..
내놓는다는 대안이 겨우 이런 겁니까..??
본인이 한번 읽어보세요..
저렇게 하면 kt가 살아날 것 같습니까..??
참으로 실망스럽네요.. 기대도 안 했지만… ㅉㅉ
비판… 좋습니다… 언제나 “예”라고만 하는 사회는 절대 발전가능성이 없죠..
하지만 한가지만 집고 넘어가야 할듯 합니다.
월남전쟁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아십니까? ….. 작은 신문사의 기자가 술자리에서 취중에 나온 이야기가 발단이 되어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를테면 나비효과죠.
마찬가지로 우리 회사내에서 조그마한 바람이… 아주 조그마한 바람이 불면 이런 나비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게 불협화음이 되면 회사는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할 것이고…. 상생과 화합의 바람이 분다면 주식도 상한가를 치겠죠..
계속해서 나오는 위기…. 비상경영…. 등의 말들이 왜 있을까요? 경각심???
아닙니다… 짧은 저의 생각으로는 유비무한이 아닐까 합니다… 위기가 닥칠 수 있고 언제 쓰나미가 닥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제방을 쌓자는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