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주 7대경관 전화는 국제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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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제주 7대경관 전화는 국제전화”
    기사등록 일시 [2012-03-15 15:39:12]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 세계7대 경관 선정 경쟁시 사용한 KT의 전화가 “국제전화냐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KT가 다시 “국제전화다”고 재차 확인하는 보도자료를 15일 배포했다.

KT는 이날 ‘국제전화입니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전화의 법적 근거인 전기통신사업법 제48조(전기통신번호관리계획) 관련 전기통신 번호관리세칙 제3조(정의) 3항의 국제전화망으로의 접속은 ’00’으로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따라서 KT 국내 전화방식으로는 001을 접속해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투표에서 사용한 001-1588-7715의 번호구성은, 001은 국제전화 식별번호이고, 1588은 투표방식 안내(ARS) 등을 하기 위해 국제지능망시스템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번호이며, 7715는 제주 투표코드번호(7715)를 그대로 사용한 국제전화 방식이다”며 “서버는 일본(해외)에 설치돼 있으며 뉴세븐 원더스 재단(N7W)에서 실시간으로 투표수 조회 및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KT는 “제주투표 번호 001-1588-7715는 국제전화 투표방식의 번호로서 001-44-75-890-012-90의 단축번호다“고 밝혔다.

KT는 이어 “국가별 투표방식은 자국 IT발전 정도 등을 감안해 구현됐으며, KT는 국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투표의 용이성을 위해 재단과 협의해 IT 최고 기술 보유기업답게 집전화와 휴대폰 구분없이 저렴한 요금으로 문자와 전화 투표가 동시에 가능한 국제투표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이 시스템은 동시에 300만통 전화가 가능하게 개발해 과부하에 따른 국제통화장애를 원천적으로 제거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KT는 “수억원의 막대한 투자를 해 개발한 이 시스템 자체는 KT의 기술 비밀이기 때문에 외부로 발표할 수는 없다”고 했다.

한편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도 지난 14일 제주시설문대여성센터에서 열린 ‘도정 현안사항 교육’ 인사말을 통해 “KT에 확인해보니 7대 경관투표 전화는 국제전화가 확실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KT 측은 신규노조의 힘겨루기로 인해 여러 말이 나오고 있을 뿐 걱정할 사안은 아니다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이어 “7대경관 전화투표 할 때 001로 통화했다. 만약 국제가 아니라 국내전화로 하게 되면 통신법에 따라 (KT측은) 감옥에 간다”며 “국민과 도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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