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KT 이석채 르완다 출국 ”혐의에 제 발 저린, 기획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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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석채 르완다 출국 “혐의에 제 발 저린, 기획 출국”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 “검찰, 비자금과 리베이트도 보고 있어”
2013년 10월 30일 (수) 09:47:54 김완 기자  ssamwan@gmail.com

   
▲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미디어스

르완다에 머물고 있는 KT 이석채 회장의 국감 증인 출석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석채 회장을 고발한 참여연대 안진걸 협동사무처장이 “명백한 기획 출국”이라고 비판했다.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안 처장은 이 회장의 증인채택에 대해 “보수적이라고 평가를 받는 새누리당 의원들께서도 방만 경영, 불법 의혹, 가혹한 노무관리가 도를 지나쳤다는 데 합의한 것”이라며 “31일날 국회에 출석해야 하는 이 회장이 10분 연설을 위해 르완다에 간 것은 사실상 기획 도피성 출국”이라고 지적했다. 안 처장은 “재벌대기업 총수들이 국정감사 앞두고 해외로 내빼는 것 여러 번 보지 않았느냐”며 “혐의에 제 발 저린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수사 중인 배임혐의에 대해 안 처장은 “도시철도 5, 6, 7, 8호선에 광고 사업에 투자하면 투자할수록 적자다, 안 하는 게 좋겠다는 내부 자료가 있었는데 이석채 회장이 그걸 강요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밝히고, “1조억이 넘는 KT관련 사옥들을 헐값에 팔아넘기고 비싸게 임차해서 들어가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처장은 “이 회장이 KT에 어마어마한 피해를 줬다”고 강조했다.

안 처장은 검찰이 “비자금이나 리베이트 관련 것도 같이 들여다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단정할 순 없지만 상당히 신빙성이 높다”고 수사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이석채 찍어내기’에 대해 안 처장은 “검찰이 진즉 수사를 했으면 오해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 회장에 대한) 공익 제보를 통한 고발이 매우 정당하고 검찰이 어떤 의도를 갖고 있든 간에 (이 회장에 대한)엄벌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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